영국 BBC가 실제 태아를 스캔하여 얼굴 형성 과정을 보여주는 애니메이션을 만들어냈다. 지난 5일 온라인 기사를 통해 소개된 동영상은 4주된 인간 태아의 '얼굴'이 10주까지 어떻게 변화 및 발전하는지 보여준다.


그 결과 인간은 다른 포유류 조류 양서류(이 모두 어류에서 진화했다)의 배아와 대단히 흡사하게 생겼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고 BBC는 설명했다.

눈은 머리 양쪽에서 생겨나 가운데로 움직인다. 윗입술과 구개와 턱은 목에서 생겨나는데 처음 모양이 아가미 모양 같다.

콧구멍과 입술의 중앙 부분은 머리 위쪽에서 생겨났다가 서서히 내려온다.

이 모든 과정은 흉터나 자국 없이 진행되지만 인중에 작은 흔적을 남긴다.

BBC는 인간이 어류에서 진화했다는 소리가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그 증거는 화석이 아니라 우리 몸속에서 찾을 수 있다고 전했다. 동영상을 소개한 기사의 제목도 인간이 어류에서 진화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해부학적 단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