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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6/30 18:05
인터뷰를 보니까 시각디자인과에 입학했는데 그림과는 관련없는 수업을 듣고서는 "여기 그림 그리는곳 아니에요?"
라고 물어봤다네요 크크...
13/06/29 22:36
어렸을 땐 피카소 그림보고 저걸 그림이라고 비싸게 사고 파나 그랬는데, 미술 문외한이지만 나이 들수록 배치나 색감 같은게 진짜 예술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13/06/29 22:40
근데 오히려 그림을 안배운 사람이라면 몰라도
저렇게 그림을 그렸던 피카소가 윗 그림처럼 과감하고 창의적인 표현을 할수 있었을까요. 그게 더 신기함.
13/06/29 23:02
피카소는 젊은 시절 데생의 대가였다고 하더군요. 사실 어떻게보면 당연한 것이, 파격이라는 것도 기본을 이해했기때문에 나오는 것이죠.
13/06/29 23:39
흐흐 위의 작품도 뭔가있어보이는건 저만 그런가요. 이런 그림들은 사진으로 볼때와 실제로 볼때 차이가 엄청 크다고 하더군요. 실제로 보면 뭔가 더 있어보이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근데 볼 기회가 없네요;;;;
13/06/29 23:48
피카소는 기존의 회화 테크닉을 대부분 마스터한 뒤에 회화와 사진, 현실과의 차이에 대한 고민을 거듭하다 입체파라는 새로운 사조를 만들어 냈죠.
13/06/30 00:09
사진의 발명 이후로 더이상 사실과 같이 그리는 회화는 필요성을 잃어갑니다. 작가들은 이제 자신의 생각이담기고 창조적인 직품들을 그려내기 시작하죠.피카소는 위 그림에서 보시는바와 같이 측면의 얼굴과 정면의 얼굴을 한 얼굴안에 담아냅니다. 측면의 얼굴을 측면만 표현할 필요는 없는거죠. 모두 하나의 얼굴일뿐..그걸 그림으로 표현하니 당시에 사람들에게는 얼마나 파격적으로 느껴졌을까요^^
13/06/30 00:43
흔히 하는 오해가 예술은 그저 재능의 영역이고 천재는 뭐 뚝딱하고 만들어 낼 거 같지만... 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죠. 재능의 비중이 크긴 하지만 노력의 영향이 엄청나고, 피카소 역시 노력을 엄청 했던 사람이고요.(위에 다른 분들이 언급하신 대로) 유명 음악가들 역시 노력의 산물이고... 한국에서 유명한 파격(?) 예술가로는 추사 김정희가 먼저 떠오를 텐데, 추사체 역시 그냥 만든게 아니라 정서체를 마스터 한 후에 추사체를 만든 거지요. 김정희가 자신의 아들에게 천자문을 써 줄 때는 또 정자로 써서 가르쳤다지요
13/06/30 05:21
고흐 그림 실제로 보니까 그 뭐랄까 감동이라그럴까 위압감, 그 색채감, 인상 이게 어마어마하게
파도가 밀려오듯이 쫙 들어오더군요. 그림이 단순히 평면이 아니게 느껴지던데요 그림 하나도 모르는데 말이죠. 중고등학교 미술시간때 그냥 책에서 사진으로만 보던 그 느낌과는 완전히 다르더군요
13/06/30 12:07
야구로 비유하자면 어설퍼보이는 투구폼과 아주 느린 구속을 가진 투수 피카소는 최상위급 제구력과 최상위급 무브먼트 최상위급 볼배합을 가진 투수로 그동안 빠른공 제구 에만 집중했던 투수들과는 전혀다른 새로운 투구 메커니즘으로 혁명을 일으킨 투수랄까요....야구를 잘모르는 사람들은 피카소의 투구폼과 구속은 따라할수 있지만 제구와 볼배합을 절대 따라할수없지요....피카소 투구의 핵심이 바로 이것이었고 그가 대단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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