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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0/06 10:38
이 분야 갑은 대전지하철 1호선 아니었나요??
주요 경유지를 애매하게 비껴나가는 바람에 2호선은 지나가지도 못하게 원천봉쇄... 하하하핫 시청 직원들 출근하기 좋게 근처 둔산동 갤러리아는 쏙 빼놓고 시청역을 만들고 충대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 유성온천역을 만들어 20분 넘게 걸어가거나 버스를 타게 만들어놓았죠. 이히히히히
14/10/06 10:44
전 반대로 그 주변 아파트를 위해 건설사에서 로비를 한게 아니냐는 소문을 들었었네요..
시청역은 그래도 시청이지.. 아무리봐도 유성온천역은 너무 쌩뚱맞아서;;; 주요 건물이라고 할만한게 '전혀' 없어요. ㅠㅠ
14/10/06 10:57
대전하면 유성온천이지! 관광지로 개발하자...라는 쌩뚱맞은 발상을 하신분이 있어서 저렇게 됐더라라는 루머도..
여전히 미스테리긴 하네요=_=;;
14/10/06 10:55
전 판암역이랑 현충원역요. 크크크.
지역 경제 발전이라는 취지였나(...) 판암역은 볼일있어서 내렸는데 텅텅텅~ 쌩~~~ 현충원역은 걸어서 1시간거리에 있는 현충원밖에 없어서 이름을 그렇게 지은듯..
14/10/06 12:08
판암역은 필요합니다
저희 본가가 판암동이거든요 헤헤 대전역에서 딱 세 정거장이라 개꿀... 다만 부역명에 대전대 이름 걸어놓은 건 사기...
14/10/06 10:59
아래서도 적었지만 대전지하철 1호선 나쁜 배치가 아닙니다.
지금 주변 상황을 보면 잘만들었다고 봅니다. 갑천-월평-갈마역 노선이 그렇긴 하지만 말이죠.
14/10/06 11:04
고향이 유성이라서 구암역이랑 유성온천역을 잘 애용하고 있어서 참 아이러니컬 하지만..
사실 시청-유성온천 사이가 좀 망은 맞아요. 차라리 시청에서 갤러리아 갈마로 지나가던가 아니면 시청에서 둔산경찰서 - KBS - 카이스트 - 충남대 - 월드컵경기장 쪽으로 거쳐갔어야 했어요.
14/10/06 12:43
어차피 정부청사는 고정값이라서, 시청과 갤러리아 둘 중 하나만 선택해야 할 상황입니다.
유성온천-갤러리아-정부청사 노선이라면 롯데백화점으로 돌아오는 노선이 상당히 애매합니다. 어쨌든 대전역으로 가긴 가야 하는데, 롯데백화점을 안거치면 오정동으로 가는 노선이 좀 그렇긴 하죠. 둔산경찰서-KBS-카이스트-충남대-월드컵경기장 노선은, 대학교 자체만으로는 유동인구가 별로 없기 때문에 매력적인 노선이 아니라고 봅니다. 유동인구에 영향을 미치는 건 대학교가 아닌 주변 상가인데, 궁동보다는 유성온천이 더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을 겁니다.
14/10/06 12:26
유성온천역에 충남대,목원대 라고 쓰여 있는데 충남대는 그래도 정문이 저 멀리 보이기라도 하지 목원대는 거기서 몇십분 차를 타고 가야 하는데 떡하니 쓰여있죠.
14/10/06 10:54
차라리 문흥지구-전남대- 광주역- 광천동- 상무- 공항- 송정이 낫다고 봅니다.
물론 당시에 구도심이 지금처럼 아니었기 때문에 결과론적이긴 하지만 서로 이 시기에도 접근성이 정말 나쁜 두 지역을 연결했어야 했죠. 거기에 여전히 인구는 북구가 가장 많은데 북구를 한군데도 안지나가는 지하철이라니...
14/10/06 11:16
오옷 이렇게만 됐으면...
전 처음 광주 내려와서 서울 생각하고 지하철 이용하면 되겠지 했는데...첫 휴가때 차가지러 서울 올라갔습니다
14/10/06 10:59
도산역부터 돌고개까지 사람들이 많이 사는곳은 상무역 딱 하나....심지어 거기도 아파트 단지는 안으로 10분정도 들어가야 밀집되어있죠.
14/10/06 11:06
솔직히 1호선 컨셉을 모르겠습니다. 구도심-광산구 연결 빼고는 정말 무쓸모선이죠.
전통적인 인구 밀집지구인 북구의 모든 동들을 안들어가고 그렇다고 첨단지구, 수완지구 같은 새로운 인구 밀집 지구를 거치는 것도 아니죠. 상무지구는 말씀하셨다 시피 맨 끝자락에 걸쳐 있구요. 거기에 주요 시설을 거치는 것도 아니고.... 도대체 뭔생각으로 선을 저따위로 세금 먹고 뚫었는지 착공 시점에서도 다 욕했죠.
14/10/06 11:28
무슨 생각으로 저렇게 지은건지는 이해 할수가 없지만 추측해보자면 -일단 공항에 지하철이 있어야 된다. 그리고 행정기관이 있는 상무지구쪽으로 이어가자- 라는 생각으로 공사 시작한거 같아요.
그게 아니면 저렇게 지을 이유가 없음....
14/10/06 11:38
더 웃기는 건 공항을 지나가게 만든다는 컨셉 덕에 광산구의 북부 신도시까지도 지금 안 지나가게 되었죠.
제가 추측하기에는 광주 남쪽 발전을 노리고 이렇게 선을 만든거 같은데, 정작 광주의 시가지 발달은 북부 광산구와 북구 서쪽이 연결되는 방향으로 전개되어 버리는 바람에... 새로운 인구 지역도 하나 안지나가는 기적까지 발생. 한마디로 착공 당시의 인구 분포에도 멀리 떨어진 노선이었고 현재에도 그나마 송정빼고는 인구 밀집에서 다 벗어난 이상한 노선이 탄생했다고 봅니다. 물론 애초 이런거와 관계 없이 광주역-광천동이라는 기본적인 지역도 안 지나가는 건 너무 했죠.
14/10/06 11:06
예전에 일배자료를 봤는데 1호선의 가장 중요한 점은 "김대중 컨벤션센터"를 지나가게 하는거라나 뭐라나...
이게 아니라고 하기도 뭐한게 중요지역은 다 무시함 크크크크
14/10/06 12:42
딱 컨벤션이 보여서 십분은 좀 오바고 다른 도시의 지하철은 컨벤션같은 시설이 있으면 지하로 연결이 되어있는데
김대중 컨벤션은 내려서 몇번출구로 나가야 하는지 찾고 걸어서 본관까지 가려면 체감상 그 정도는 걸립니다.^^ 그래서 전 버스탑니다. 바로 앞에 내려주거든요.
14/10/06 11:33
조대생인데 학교다니면서 지하철 타본경험이 없는.. 크크
버스 택시만 이용하죠. 시내는 가까워서 걸어가기도하고... 터미널이나 전대만 연결됐어도..
14/10/06 11:40
초딩때 학교다니면서 광주교대는 정말 크구나 했었는데
어릴때 기억이라 그런것이었군요 크크 전남대와 조선대에 비하면 엄청 작네요;; 2호선이 엄청 많긴하네요 1단계만이라도 완공되면 괜찮을 것 같긴한데..
14/10/06 11:53
광주에서 재수할 때 지하철 뚫려있어서 나름 편리하기는 했죠. 어쨋든 학원에서 집까지 다닐 수 있었으니까.(도보거리가 20분을 넘는 건 함정)
전남대랑 터미널 안다니는게 진짜 코메디죠. 도대체 뭔 생각으로 역을 정한건지...
14/10/06 12:33
과가 토목과다 보니 건축공학개론을 꼭 들어야 했는데
대표적인 도시계획 실패 사례로 강사님이 꼽은게 광주 지하철이더군요. 광주사람 대부분 지하철이 생긴다기에 좋겠구나 했다가 막상 노선 보고.... 이건 멍미 라는 반응이 대부분이였습니다. 취업하고 귀향한 후 주변에서 지하철 타는사람 본적이 없습니다.
14/10/06 13:15
글쎄요. 노선선정은 굉장히 잘 한 편입니다. 이후 공사가 못 따라와서 절름발이가 된 케이스죠. 이렇게 된 것도 실패라면 실패겠습니다만.
광주지하철 1호선은 광주에서 가장 많은 이용객으로 회사의 흑자를 책임지던(?) 구 시내버스 5번(송정-금남-봉선)과 거의 일치합니다. 다른 점은 남광주시장에서 구남구청으로 들어가던 게 구 5번 남광주시장에서 소태로 들어가는 게 도시철도인 정도고 소태로 들어가는 경로는 당시 이용객 2위인 구 1번 노선과 겹칩니다. 기존 지하철계획을 보면 1호선으로 구 1,5번을 대체하고 2호선은 지하철 전체 계획중 가장 많은 수요가 예상되는 노선으로 상무지구를 관통해서 광천터미널 광주역을 지나 백운광장에서 끝나는 1구간 ( 가축수송으로 유명한(?) 현 첨단 9번의 혼잡한 구간을 지나죠. ) 백운광장에서 시작해서 주요 주거지역인 화정, 염주, 풍암, 금호를 지나 상무지구로 합류하는 순환선이 완성되는 2구간 (순환선이 완성되면 현 순환 1번과 노선이 비슷해집니다. ) 남광주역폐선부지를 활용한 노선이 2호선에서 빠져나와 조선대를 지나 남광주역으로 가게 되어 있고 3호선으로 첨단과 일곡지구를 이후 구상으로 동림 운남 신가 신창을 지나 하남으로 가는 노선을 만드는 게 전체 계획이였습니다. 이 정도면 전대를 빼면 중요한 곳은 다 지난다고 볼 수 있겠죠. 당시 교통사정과 이후 도시계획을 감안할 때 90점 이상을 줄만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1호선을 계획완료한 게 94년도고 96년에 공사를 시작했는데 97년 IMF크리를 맞았다는 겁니다. IMF크리를 맞으면서 지하설계획은 스톱했는데 택지개발은 예정대로 진행됐고 여기에 맞추기 위해서 일단 버스를 투입했습니다. 일단 버스가 투입되고 나니 버스위주로 교통체계가 재편되어 버렸고 이제와서 다시 땅파서 돈 들이고 지하철해야겠냐? 가 되어버렸죠. 교통혼잡이 극심해서 지하철로 교통량을 분산시킬 필요가 있다면 모를까 광주는 앞에서 시행착오를 겪고 나서 예상되는 문제점을 회피한 도시라 아직도 거주민에 비해서 교통량이 널널한 편입니다. 출퇴근 시간 조차 몇몇 교차로를 제외하면 교통채증이 없으니까요. (그래서 광주에서 운전하면 서울에서 운전 못합니다. 너무 답답해요.) 광주 지하철 1호선이 애물단지를 벗어나는 건 교통채증이 극심해져서 지하철로 교통량분산할 것을 합의한 후에 공사가 끝날 2050년 이후에나 가능하지 않을까 싶네요. 광주전남 인구변화를 보면 그런 날은 영원히 안 올 수도 있겠습니다만.
14/10/06 14:14
이야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IMF 크리맞고 공사가 한참 지연되다가 월드컵 한다고 팠던 땅 다시 철판으로 덮어서 차 다니게 했었죠. 월드컵 끝나고나서 철판 걷고 다시 공사 시작...2003,4년도엔가 개통했던가요?저희 집이 역세권인데 역세권답지 않아요.
14/10/06 15:12
2호선이 있다면 말씀 하신 말이 맞겠지만 2호선이 없는 현재는 어떠한 효용성도
없는 무쓸모죠. 애초 건설당시에도 광주시 재정을 봐서는 2호선이 불투명할게 뻔했는데 단독으론 어떤 효용성도 없게 노선 선정이 돤건 잘한 선택이 아니라 근시안 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근본적으로 광산과 연결을 원했으면 주거지역인 남구 혹은 북구 둘 중하나는 연결했어야죠
14/10/06 13:37
광주에서 25년을 살았지만 지하철 타본건 한번밖에 없죠... 서울놀러가서 지하철 처음타봤었다는...!
전남대 다니고 있는데 충장로와 조선대 전남대 터미널만 적당히 경유하면 좋겠다고 자주 생각합니다 흐.... 또 대표적인 주거지역인 운남동 동림동 운암동에도 뚤렸으면 좋겠지만.... 가능성이없어보이죠 제가 운암동주민이라 이러는건아닙니다!
14/10/06 14:54
어지간한 곳을 가기 위해 지하철을 이용하려면 먼저 버스 타고 지하철역을 가서 지하철로 이동하고 다시 버스로 갈아타서 목적지로 가야되는데 아무리 지하철이 빨라도 결국 이 시간 다 합치면 버스만 타고 가는 것과 비슷하거나, 더 느리기 때문에 그냥 버스 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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