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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4/17 13:41
거구들 중에 잘달리는 사람 많습니다. 강호동 선수시절 싸인받으려고 쫓아갔는데 너무 빨라서 못쫓았다는 일화도 있죠.. 아마 전성기 시절엔 더 빨랐을것 같아요.
16/04/17 13:49
박명수가 괜히 무서워하는게 아니죠 크크크크크 싸우는걸 옆에서 직접봤다면서 불량배들 3~4명이 으악 하면서 날라가는거 보고 너무 무서워서 벌벌 떨고 있는데 강호동이 명수씨 괜찮아요? 하면서 술 주는데 그때부터 두손으로 받는다고....
16/04/17 14:46
쿵쿵따 하던 시절에 이휘재 왈, 자기 아버지가 TV에서 강호동을 보고 쯧쯧 혀를 차시며 "저거저거 운동 안했으면 조폭밖에 다 안됐겠나"하셨다고... 그 옆에서 그걸 듣고 있던 강호동도 반박 못하고 박장대소...
16/04/17 15:07
그때 입고 있던 옷이 검정색 셔츠인데 오른쪽 가슴에 하얀색으로 큰 장미가 그려있었습니다.
그거 보고 아버지께서 혀를 차셨다고 이휘재가 말하자 강호동 왈, '이제 그런거 안입옹~'
16/04/17 17:21
현역시절 강호동의 약점은 지구력이었습니다
스피드와 순간 근력이 워낙강해 상대선수들이 초장에 나가떨어지지만 조금만 장기전가면 강호동경기는 루즈해지고 길어졌죠 강호동의 약점을 노리고 어떻게든지 승부를 길게 가서 지구력약점을 물고늘어져 승부를 걸어왔던 대표적 선수가 황대웅이었죠 물론 그게 그렇게 쉽지가 않아서 대부분 맘과다르게 강호동의 특허 배지기에 그냥 나가떨어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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