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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9/07 00:46
유소년기 차범근상 수상
고교 에이스 전국대회 우승 수원 입단 희망 - 당시 선수진 쟁쟁 드래프트 불참 평발, 왜소한 체격으로 대학교 입학 난항 명지대 간신히 입학 올대와의 연습경기 중 허정무 감독 눈에 밟힘 올대 발탁 [K리그 최고 연봉 3억 시절에 5억] 받고 교토 퍼플상가 입단 노력하는 천재 크-
16/09/07 00:48
제 기억에 축구를 처음본게 미국월드컵예선 미우라선수에게 골먹는거부터인거 같은데 그때부터 현재까지 한국최고의 선수인것 같습니다
근데 정말 저런 열정적인 플레이가 현재는 안보이는것 같습니다
16/09/07 00:52
근성이라고 말하긴 했는데 확실히 윗분들 말씀처럼 기술도 있어야 하고 체력도 되야 하겠죠..그런데 제가 보기엔 지금 국대에 뽑히는 선수들이라면 기본적으로 실력은 있는 선수들인데 박지성과 같은 저런 열정이나 근성은 안 보이는 거 같아서 말이죠..
16/09/07 00:56
다들 공을 너무 이쁘게만 차려고 해요. 특히 2선자원들.
결정적인건 2선자원들 중에서 스피드로 승부볼 수 있는 선수가 단 한명도 없음...
16/09/07 01:08
투박해보여도 기본기는 탄탄한 선수죠. 그와 함께 국가대표 경기와 프리미어리그를 시청했다는게 다시 한 번 축복으로 느껴집니다. 우리가 익히 칭찬하는 활동량, 위치선정, 지구력뿐 아니라 실제로는 패스, 드리블, 속력, 시야, 판단력 등 두루 좋은 선수였는데 당대 최고의 클럽 맨유에서 다른 선수들과 비교당하니까 앞에 것만 더 많이 보였을 뿐이죠. (거기서 그런 능력이 특출나 보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월드클래스...) 현 국대에서 아직도 대부분 따라올 자가 없기도 하죠.
16/09/07 01:15
저희 세대에서 재밌기로는 최고 수준이었던 2000년대 후반 맨유의 일원으로 그걸 시청했다는 게 지금 생각해보면 진짜 최고였던 거 같아요. 당시엔 그런 것도 없이 깎아내리기 바쁘거나 뭘 해도 쉴드치기 바쁜 극과극이 아니었나 싶고...
16/09/07 01:42
맨유에서는 덜하지 아시아에서는... 저 태클 나오던 아시안컵 이란전 당시 예전에 호날두, 루니가 하던 공간 드리블을 똑같이 따라해서 농락했죠-_-a
16/09/07 01:13
저렇게 할 수 있는 선수 잘 없죠. 공격 자원이 수비 가담을 한다는 게, 그냥 시도 때도 없이 공 잡은 선수를 향해 냅다 달리기만 한다고 되는게 아니라서... 상황을 잘 보고 내가 직접 달려가서 볼 탈취를 시도할 건지, 아니면 수비의 빈 공간을 찾아 들어가서 거기를 메꿔줄건지, 아니면 우리 수비 진영이 잘 잡혀 있으니 압박 적당히 하다가 다시 전방으로 가서 역습을 노릴건지 판단을 해야죠. 이게 안되면 플라미니처럼 12~13km씩 뛰어댕겨도 경기에 플러스 요소는 커녕 오히려 마이너스를 가져오는 선수가 되어버릴 수도 있죠. (물론 플라미니는 수비자원이라 위치선정 에러가 가져오는 결과물이 훨씬 더 크기도 하지만..)
그리고 박지성은 전력질주가 상당히 잦은 선수인데(기본 포지션이 윙어라서 그런것도 크고요. 윙어 포지션이 전력질주 할 일이 많죠) 저렇게 전력질주 많이 하면서도 그렇게 많은 활동량을 가져가는게 상당히 어려운 일입니다. 박지성이 뛰듯이 뛰어다니면 체력이 엄청나게 좋은게 아니면 75분이면 퍼지죠.
16/09/07 01:19
사실 저런 식으로 미친듯이 뛰댕기면서 압박하는데 일정 수준 이상의 스킬까지 보유한 선수는 빅리그에도 그리 많지 않죠.
그래서 맨유 같은 팀에서도 오랫동안 자신의 영역을 확보하고 살아남을 수 있었던 거고 지금 국대 선수들을 비교하는건 좀 가혹하긴 해요. 애초에 클래스 차이가 확 나는 선수들이라고 봐서... 그건 그거고 손흥민 넌 좀 끈질기게 뛰자 -_-;
16/09/07 01:53
이렇게 얘기하는것도 저는 박지성 선수를 저평가하는거라고 생각해요. 저건 그냥 개인기량차이, 아예 다른 레벨에서 노는 선수라고 봐야죠.. 다른 선수들은 저렇게 뛰고싶어도 체력이 저렇게 안되서 못뜀..
16/09/07 07:55
다들 위에서 말씀하셨듯이 국대 정도에 오를 정도면 열심히 하겠다는 근성은 누구나 다 있습니다.. 그걸 받쳐줄 실력과 센스와 체력이 뒷받침이 안 될뿐..
16/09/07 10:05
근성 아니죠. 체력이죠 체력.. 근성으로 저렇게 뛰는거야 누구나 합니다. 근데 저걸 경기 내내 하면서 공수 가담을 다 한다는 건 그냗 레베루 차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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