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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2/09 12:59
소름돋게 서지훈과의 경기 생방으로 봤던 기억이 나네요. 기욤이 저때까지 선수생활 했던 거 기억도 못하고 있었는데 저걸 봤었네...허허
16/12/09 13:17
김근백이었나 정확히 기억이 안나는데, 마이너예선때 엄청난 장기전도 인상깊었죠. 클라스가 워낙 높았다보니 은퇴직전까지도 과거 기량이 간혹 나오더라구요.
16/12/09 13:05
기욤은 제가 스타를 보기 시작한 이래로 가장 처음으로 좋아했던 선수였습니다. 오죽하면 그 수줍던 고등학생이 2001 겨울에 SKY OSL 16강 보러 혼자 삼성동 메가웹을 갔을까요. (그때 받았던 싸인이 아직도 집에 있습니다. 제가 직접 유명인에게서 받은 최초 싸인이었네요.) 그가 2000년도 하나로 스타리그에서 랜덤테란으로 보여줬던 경기는 저그전 경기는 아직도 기억이 생생합니다. 장님(?)이 된 럴커 밭 위로 유유히 지나가던 마린메딕부대를 봤을 때 그 충격이란...낯설고 신비로운 이방인, 금발벽안의 미소년, 번뜩이는 기지와 천재성, 거만할 정도로 당돌한 모습, 쇼맨쉽, 랜덤유저...한국 이스포츠 역사상 가장 환상적인 캐릭터가 아니었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16/12/09 19:29
저는 게임잡지에서, 우리나라 프로게이머들이 누구누구에게 졌다. 이런소식에 꼭 나오는 Grrrr... 이 아이디로 기욤 처음 접했습니다. 지인이 모 길드원이었고 지역대회 가끔 나가던 고수였는데, 배넷에서 기욤한번 이긴걸 그렇게 자랑하더라구요. 흐흐.
제가 기욤경기보면서 가장 충격받은건 아무래도 홍진호, 강도경같은 최정상 저그잡을때였습니다. 배넷에서 저그만나면 늘 털렸는데 기욤은 손도 나보다 느려보이는데 다 잡더라구요. 나중에 게임방 개업할때 사인받으며 직접보니 참 키크고 잘생겼는데 피곤해 보이더군요.
16/12/09 15:33
진짜 재능만 가지고 스타 하던 선수가 2명인데.. 하나가 기욤이고 하나가... 이름이 갑자기 생각 안 나는데 hot forever 아이디 쓰던 저그 선수..
16/12/09 19:51
기욤 vs 조용호 경기 리뷰도 있었네요. 링크걸어봅니다. https://cdn.pgr21.com./pb/pb.php?id=newvod&no=1233
16/12/09 20:19
저시절에 집에 엠겜이 안니왔었던거 같아요.. 처음 보는 경기 같네요. 2002년만해도 기욤 패트리 선수는 거의 존재감이 앖었던것 같은데 그래도 2003년까지 좋은 경기 많이 했군요..
16/12/09 22:09
03때면 전성기 한참 지났고, 피지컬 많이 떨어졌는데, 가끔 번뜩이는 상황판단으로 저렇게 S급들을 잡더라구요.
영상이 안남아있어서 아쉬운데, 로템에서 조용호선수 잡을때, 진심 감탄하며 봤었던 기억 납니다. 로템에서 아둔을 안짓고 뭐하는건가 싶었는데 러커밭을 질럿과 드라군으로 뚫는게 참. 잠깐 개인화면 보여줬는데 질럿, 드라군, 옵저버를 한부대로 지정해서 이동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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