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종족전 중 하나가 테저전인데, 천하의 레이트 메카닉이 사장되고 작년부터 111이 거의 대세 빌드가 되었죠.

짤에서도 보다시피 그 레이트메카닉이 승률이 점점 떨어지면서 파훼되기 까지 8년이란 세월이 걸렸는데(이건 스타판이 종결되버린 문제도 있긴 합니다만, 확실히 다른 빌드에 비해 오래 걸리긴 했습니다) 111은 또 얼마나 갈지 궁금하긴 합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저런 류의 발언들이 모두 실제로 나왔고, 저 말을 하는 기간동안에도 저그는 어찌저찌 결승에 올라가긴 했죠.

가장 뜨거운 감자는 역시 나도벙과 삼연벙으로 이어지는 벙커링이었죠. 지금도 벙커링은 뭐 핫한 소재이지만... 당시 분위기는 그냥 스타판 멸망 빌드였습니다. 그리고 와카닉이 처음 나왔을 당시에도 저건 노답이라고 하나같이 스타 게시판들이 난리가 났는데, 기어코 저그들이 심시티와 빌드업으로 막아냈죠.

마찬가지로 공간이 좁아 적지는 않았지만 2스타 레짤도 신상문이 센세이션을 일으켰을 때 저건 못이긴다 했지만 이제동이 말도 안되는 판짜기로 압살을 시켜버렸고요.


프로토스도 만만찮게 털렸고, 프징징이란 멘트도 있지만 사실 프로토스가 징징거리는건 생각 외로 본 경우가 많이 없는 것 같아요. 땡히드라, 히드웨이브 시절 정도? 아예 리그에 올라가지를 못해서 그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