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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0/07 12:38
먹을걸 많이 먹고 좋아하는게 아니라 남의것까지 뺏어먹으면서 식탐 부리는 사람은.. 가까이 두기 힘들죠. 그 행위 자체가 꼴보기 싫은데다가 그런걸로 화내면 먹을걸로 쪼잔하게 군다는 느낌도 들게하거든요.
18/10/07 12:39
이건 엔가와때문에 파혼이 아니라 엔가와를 매개로 남친이 여친을 어떻게 대하느냐가 드러난거라서
파혼은 너무 나간것 같긴 한데 최소 정나미가 엄청나게 떨어지는 상황인것 같네요. 경우에 따라서는 파혼도 가능할듯.
18/10/07 12:44
저도 이 의견이 맞는거 같은데...엔가와 때문이 아니라 그걸 통해 드러난 남친의 사고구조가 문제가 있는거죠.
남자가 "미안하다. 실은 내가 엔가와를 너무 좋아해서 그랬던건데, 좀 이기적이었던 거 같다." 이렇게만 말했어도 엔가와덕후 남친과의 해프닝 정도로 바꼈을거 같은데. 본문처럼 얘기했다면 저라도 진지하게 고민해봤을 듯.
18/10/08 10:46
이 말이 중요한 듯... 배려도 없는데 센스도 없음...
센스 있게 돌려 말했으면 여친이 눈치 못 챌 수도 있었는데. 여친 분은 다행이네요. 엔가와 덕분에 헤어질 수 있어서.
18/10/07 12:40
“이거 맛있는 부위야 먹어봐.” 가 정상적인 반응이긴하죠.
그것도 각자 것으로 나왔으면 말이죠. 이거 하나 때문에 헤어지는건 억울할지 모르지만 여자분은 저 행동에서 남자분의 자기중심적 & 배려심없는 모습을 본거겠죠. 전 여자분이 이 행동으로 정나미 떨어졌대도 인정입니다.
18/10/07 12:40
남자 입장에선 겨우 초밥 때문에라고 말할 수 도 있겠지만..
남녀를 떠나서 내 상대가 저랬다면 되게 별로인 사람처럼 느껴질 거 같아서 파혼이 납득이 갑니다.
18/10/07 12:40
이거 한가지로는 부족하고 평소에 배려심없는 여러 모습들이 누적되어야 파혼고민을 해볼 수 있겠죠.
근데 어차피 이런 글은 주작일 확률이 높으니 무의미하다에 한표 던집니다.
18/10/07 12:41
엔가와를 뺏어 먹다니...나쁜 사람이네요. 파혼하세요. 는 농담이고
너는 엔가와 모르지 않냐는 말에서 사람을 무시하는게 느껴지네요. 결혼하면 어떻게 할지 뻔히 보입니다. 이건 아니죠.
18/10/07 12:45
찐따같은면을 숨겨오다 발견한건데 저기서만 저럴 인간이 아닐게 훤히 보이는데 빨리 걸러야지요 친구사이에도 저러면 뭔 이딴 인간이 다있나 하며 거를텐데
18/10/07 12:46
막 식탐 부린다기보다도 뒤에 주인이랑 말하는 걸로 봐서는
본인딴에는 저걸 별거아닌 장난/놀림으로 생각한 모양인데 제가 당하는 입장이면 정말정말정말 정떨어질듯
18/10/07 12:54
..?
글쎄요 제가 엔가와를 안 좋아해서 그런지 전혀 이해는 안되네요. 엔가와가 맛있는 부위라고는 하지만 조금 더 질기고 맛이 강한 부위라 '회초보'에게는 더 맛있는 부위도 아닙니다. 뻔히 여친 식성아니까 그랬을거 같은데. 저는 핑계라고 생각합니다만 이러나저러나 뭐 서로 윈윈인 셈이 되겠네요.
18/10/07 13:03
덧붙이자면 저게 진짜 이기적인 캐릭터라 저런 상황이 나온거라면 '좋은 곳도 놀러가고 이런게 연애구나 나는 사랑받고 있구나 많이 느꼈습니다.' 이런 발언이 나올 수가 없죠.
엔가와 하나보고 태도와 인식을 얘기하는건 이상한 일입니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지만 이미 글쓴이가 열은 좋았다고 써놓은 셈인데 그렇게 해석할 일이 아니죠. 갈때올때 마음다르니 하나가 트집이 잡히는거지.. 그냥 헤어지고싶으면 헤어지면 되는거지 나쁜사람 되기싫어서 상대방 나쁜사람 만들려는거 참 별로에요.
18/10/07 14:29
이래서 남녀사이는 참견하는거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원글도 남자입장에서도 충분히 할말이 많을거라고 예상되는 글이에요. 그걸 단지 엔가와 하나로 남자인성을 결론 내버리신 분들도 많고... 같은 말이어도 어감이나 표정에 따라선 충분히 다른 의미로 사용될 수 있는 경우가 많죠.
18/10/07 12:55
남녀가 반대였다면, 아무 문제 없을일이고, 남자도 아내가 참 좋아하는건데, 맛있는것 먹다가 오히려 짜증나고 자존심 상했다고 조마조마 하고
좀있다가 적당히 사장님은 왜 우리아내에게 핀잔주냐며 사장님이 잘못했다고 말해줘야겠다로 순환회로가 돌아가죠. 근데 남자가 저랬다면, 저런 못된 남자도 애인있고 그런데, 저러지 않은 많은 남자들은 어째서.. ㅠㅠ 죠.
18/10/07 13:03
엥 그런가요? 저게 남녀가 반대라면 달라질 문제일려나요?
아내라면 집에 가서 조용히 잘 얘기해봐야 되는 문제겠습니다만... 결혼 이전이라면 저런 식으로 행동하고 나중에 저딴 식으로 얘기했다면 전 완전 빡쳤을거 같은데;;;
18/10/07 12:57
이런거 볼때마다 느끼는데..
어차피 글 올린쪽에서는 답 다 정한거 같은걸 왜 올리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양쪽 입장 다 듣기전까지는 모르겠습니다
18/10/07 18:15
각자 가치관이 대해 얘기하는건 당연히 나쁠건 없죠. 하지만 꼭 이딴거 가져와서 누가잘못했네 누가쓰레기네 하면서 서로 싸우는게 이해 안된다고 한겁니다. 딱히 여기서 그런다는건 아니구요
18/10/07 12:58
당연히 파혼할만한 내용같아보이지는 않지만
저 내용때문에 파혼이 진행된다고 해도 이상하다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굉장히 이기적인 캐릭터라고 판단될것 같은데, 그런 사람하고 같이 살 자신이 없는데...
18/10/07 13:03
SNS글이죠.
자작은 둘째치고 편향적인 정보의 나열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런류의 글에서 상대방의 나쁜점을 최대한 부각시켰음에도 저 정도의 표현이면 뭐........ 솔찍히 여론의 100%가 파혼하라고 해도 글쓴이 파혼안하고 결혼하고 잘살겁니다. 그냥 글쓴이가 이 이슈로 남편분 평생 놀려먹을 소재가 생긴거겠죠. 이미 글쓴이도 알고 있죠. 자신의 남친이 얼마나 연인으로서의 역할을 잘해주고 있는지
18/10/07 13:06
자기 위치 달라졌고 다홍치마 찾을 여건이 생기니 딴 생각이 드는거죠. 뭐 원래 결혼전에는 그런 헛생각 드는건 남녀무관 평범한 사례니까요. 그런 심리를 다룬 창작물도 흘러넘치고..
18/10/07 13:04
예전에 어떤 여성분하고 초밥을 먹으러 갔는데
살면서 아예 초밥을 한번도 안먹어보셨더군요. 광어가 뭔지도 모르고 뭐가 뭔지도 모릅니다 여자분이 처음에 그런 상태셨으면 남자가 이해가 갑니다. 그리고 엔가와 별로에요.
18/10/07 13:25
먹는거에서 이기심이 극단적으로 드러나는 케이스네요. 당장 파혼보다는 진지하게 이 건으로 이야기 해보고 그래도 정신 못차릴 거 같으면 파혼각 세워야죠.
18/10/07 13:27
애초에 엔가와 나오는데 데리고 간거면 남자도 여자에게 돈을 꽤 쓴 편.
남자가 공무원 붙을 때 까지 공부의 큰 방해를 안하고 먹는걸 사주고 맘적으로 서포트 해줬다는게 글로 보이는데.. 엔가와 하나 때문에 파혼이 아니라 그 전부터 다른 무언가가 있었는데(여자가 맘이 떠났던지, 아니면 남자가 이상하던지) 엔가와가 트리거 역활을 한 것 같은데요.
18/10/07 14:25
그렇긴 한데 저 글을 보면 여성분과 남자분이 꽤 많이 스시집을 간 것으로 보이고
그런데도 맛있는 부위를 안알려주고 혼자서 조용히 독차지했다면 여성분 입장에서 화날만 하죠
18/10/07 14:39
에이 생각이 너무 나가셨어요.
주방장과 마주하는 스시집 가격 vs 커피 가격, 어차피 먹을때 맛 신경안쓰고 그냥 배채울려고 먹는다는 여성분의 식성(?)은 그간 충분히 보여졌을거라는 예측, 남자분의 발언조차도 충분히 농담으로 할 수 있는 수준의 발언이라는 점... 등등의 정보로 보면 여성분이 일방적으로 화낼만 한지 잘 모르겠네요. 물론, 시덥잖은 농담은 사람을 가볍게 보이게하니 안하니만 못하고, 상대방과 같은 먹거리를 먹고 그 맛을 공유할 수 있다면 더 좋았겠지만요.
18/10/07 14:47
남자 입장에서 여자들이 사소한거에 감동받고, 상처받는걸 보다보니
글쓴이 입장에서 생각했을 때 매우 서운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습니다 사실 저도 남자다보니 저 심리를 100프로 이해할 수는 없는데 서운한 포인트를 찾다보니 위와 같은 글을 남긴거죠 사실 여성분들이 본인의 마음을 본인도 모르는 경우가 많아서 남자 입장에선 참 어렵죠
18/10/07 13:48
설렁탕에 맘대로 깍두기 국물 넣으면 극혐이네 어쩌네 하면서 이런데서는 맛있는건 주고싶어야 정상이다 이러고있는거 보면 신기해요.
정말 사랑하면 남 설렁탕에 깍두기 국물 막 넣어도 되는걸까요?
18/10/07 14:24
알려주고 양보하는 것과 설렁탕 국물에 일방적으로 깍두기 국물을 넣는건 아예 다른 일이죠
대충 무슨 말씀을 하고 싶으신 지는 이해가 가지만 비유가 좀 안맞는거 같네요
18/10/07 16:54
전혀 다른 문제죠. 좋을 것을 취할 기회를 주느냐, 기회 자체를 자기가 독점하느냐의 문제니까요.
맛있는 걸 양보한다는 게 먹으라고 강요한다는 뜻도 아니고요.
18/10/07 13:32
뭐 내막을 모르지만 저런 배경의 이야기는 좀 흔하지 않나요?
연하 공시생과, 연상 직장인이 서로 사귐( 당연히 돈 버는 쪽이 뒷바라지 함) 연하가 시험 합격 후, 이제 결혼하자고 날짜 잡음. 그런데 주변에서 "야 니가 아깝다. 생각 잘해라" "야 애랑도 한번 만나봐" 하면 흔듬 별로 신경을 안 쓰지만 결혼 자체에 대한 부담감이 있음. 사소하다면 사소한 걸로 싸움 파혼
18/10/07 13:34
제 주변에서 저런 사람이랑 결혼한다면 말려볼거 같긴합니다.
너는 모르니까 안 먹어도 되잖아 사장님 때문에 이제 더 못 먹잖아요.
18/10/07 14:42
글로만은 판단할 수 없는 문장이에요.
저걸 정색하면서 했다면 님 생각대로 읽혀지겠지만 웃으면서 했다면 민망해서 하는 농담으로 보일 수도 있거든요. 물론 저 상황에서는 아주 안좋은 대처법으로 보이지만.. 그렇게 나쁘게만 보기엔 정보가 많이 부족하죠.
18/10/07 13:37
시험붙었다고 나이 많은 나말고 다른 남자 찾고 싶어서 트집잡냐고 되려 화내서 제대로 서운함을 표현도 못했어요.
여기서본심이..
18/10/07 13:41
아무리 거짓으로 숨겨도 본성이 튀어나오는 경우가 있죠.
치킨 시켯더니 양손에 닭다리 들고 양쪽 뜯는거 보기 전에 거르는게 옳죠.
18/10/07 13:57
이 케이스는 열에 아홉은 잘해줬는데 하나를 못해줘서 욕먹는 케이스라고 봅니다.
하나가 가정폭력이나 주사 같이 정말 치명적이라면야 모르겠지만 회 먹는 사람에서도 호불호가 갈리는 엔가와 때문에 파혼하라는건 글쎄요. 뭐 이런저런 것과는 별개로 여자가 저걸 못참겠다고 하면 파혼하는 건 맞긴 맞습니다. 다만 그게 현명한 선택이라고는 이야기 못하겠습니다.
18/10/07 14:49
하나를 보면 하나를 알 수 있을지 모르지만 셋 정도 보면 열을 알 수 있죠.
이건 기본적으로 음식 탐욕 문제가 아니에요. 바꿔 먹었다까지는 뭐 이유에 따라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 다음 대처가 '엔가와가 뭔지도 몰랐으면서 뭘 서운해하냐' ->'시험붙었다고 나이 많은 나말고 다른 남자 찾고 싶어서 트집잡냐고 되려 화내는' 콤보인게 문제죠.
18/10/07 14:44
근데 남자가 밥사고 여자가 커피 산 정도로 공시생 뒷바라지 했다는 말이 나올 정도 인가요. 나이차이도 있고 버는 돈 차이도 있으니 공시생 아니었어도 어느 정도 쓰는 비용에 차이가 생길거 같은데요. 어째 여자가 뒷바라지 받아놓고 핑계 찾는다는 식의 댓글이 조금 있네요.
이 사건은 그냥 흔한 투정으로 넘어갈 수도 있는데 그 대응이 이상해서 문제지요. 남자친구는 사람많은 곳에서 지적 당하니 나름 유머를 구사한걸 수도 있고, 거기에 여자분은 기분이 나쁠수 있고. 그러다보니 남자친구는 지기 싫어서 막 아무말이나 뱉고 있는 걸수도 있구요. 뭐 그런 상황인데, 문제는 둘 사이의 문제해결방식이지요. 실제로는 좋은 사람일수도 있고, 여자친구 많이 사랑할수도 있어요. 하지만 무슨 불만이나 서운함을 얘기하면, 헤어지고싶어서 하는 꼬투리잡기냐는 소리가 나와버리면 그건 여자친구의 입을 막아버리는거죠. 앞으로 무슨 서운할 일이 생겨도 말도 못하게 하는 거고. 이번처럼 그냥 몇마디 사과로 넘어갈 수 있는 수준의 일조차 공격적으로 받아버리니, 혹 이번은 넘어간다쳐도 이후엔 결국 트러블이 불보듯 뻔합니다.
18/10/07 17:01
글쎄요 남자입장에서도 그런 시그널을 계속 받아오다가 저걸로 폭발한걸 수도 있겠죠.
여자가 쓴 글인데 거기서도 많이 사랑받았다 식도락을 알게되었다 그런 이야기가 적혀있으니 그렇게 이야기하는거고, 사실 이 일로 남친이 저런 소리를 꺼냈다는건 남친의 인격과 여자의 행실 양쪽이 원인이 될 수 있는거죠.
18/10/07 14:46
남자가 정말 진지하게 왜 알려주냐고 했다면 인성이 레알 개그지라는 소리인데, 그건 왠만하면 아니지 않나 싶고요.
농담으로 했다손 치더라도 그걸 그렇게 말해야 했었나 싶었나 생각이 들기는 하네요. 상대에 대한 배려가 없는게 아닌가...
18/10/07 16:46
흠 크크 지느러미따위가 그리중요할까요
여자분들 어떨때보면 정말 별거 아닌걸로 속상해 하더군요 솔직히 저런글 올린건 이거때매 속상하니 위안받고 싶다이지 저걸로 파론이라 크크 그냥 유머글 맞네요 남친관점에서 회를 그닥 좋아하지 않고 모르고 먹을 여친이라면 지느러미 안먹어도 충분히 만족했을거라고 봤을거고요 말한마디 일수도 있지만 남친처럼 생각할 남자도 많을거라고 봅니다 그거 즐겨먹는 사람 아니면 줘도 잘 안먹는경우가 보통이지요 그냥 웃고 넘어갈일인듯
18/10/07 17:18
이건 현장분위기본거 아니면
예능용 연기인데 실패한건지 진짜 진지하게정색한건지 판단 못하겠네요 다만 이유가 뭐건 받아들이는 사람이 좋지않게 느꼈다면 대실패죠
18/10/07 20:59
그런태도가 정 싫으면 파혼하는거죠.
사랑하면 맛있는거 먼저 챙겨주는거 아니냐고하는데 그거 안챙겨줬다고 파혼이면 본인 사랑도 그정도 인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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