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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4/06 13:11:54
Name 예니치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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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프로레슬링 갤러리
Link #2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wwe&no=1862875&exception_mode=recommend&page=1
Subject [스포츠] [wwe][레슬매니아 스포일러] 존 시나 턴힐....? (움짤)





어제, 오늘 이틀에에 걸쳐 올해의 레슬매니아가 열렸는데요.
코로나에도 불구, WWE는 무려 '무관중'으로 레슬매니아를 강행하는 강수를 뒀고.....
놀랍게도, 그 결과 평소 WWE에 항상 비판적인 태도를 보여왔던 멜쳐와 알바레즈에게도 극찬을 받는 위업을 달성했습니다.

특히 무관중 경기라는 특성을 살려 트리플 H 주도 하에 사실상 프로모에 가까운 매치, 영화나 드라마에 가까운 연출의 매치를 두 개나 치렀고, 이 경기들의 반응이 특히 대단합니다. WWE + 넷플릭스로 '덥플릭스', 혹은 '시네마틱 에라' 같은 이야기가 나오고 있네요.


어제는 언더테이커와 AJ 스타일스의 경기가 이렇게 치러졌구요. SKY92님이 글을 올려주셨어요.

https://cdn.pgr21.com./humor/382081?divpage=67&ss=on&sc=on&keyword=%EC%96%B8%EB%8D%94

그리고 오늘은 핀드(브레이 와이엇)와 존 시나의 경기가 그렇게 치러졌는데.....
그 내용이 좀 기괴합니다.

WWE에서 존 시나가 겪어온 역사적인 순간들을 다시 차례차례 다시 재현하는데요.

'루슬레스 어그레션'이란 멘트로 대표되는 첫 데뷔의 순간부터 쭉 재현하는데,....

그 맞은편에는 원래 있어야 할 상대 대신 항상 핀드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씬들이 다 조금씩 비틀려서 재현되어요.

가령 원래 시나의 데뷔에서는 시나가 '루슬레스 어그레션' 멘트를 친 다음 말 그대로 맹렬하게 상대인 커트앵글을 두들겨 팼는데, 이번에 그 상대가 된 핀드는 쑥 피해버리고요.
그런 식으로 몇 번을 재현을 거쳐서, 최근의 시나와 브레이의 대립까지 갑니다.

원래 그 대립에서 브레이는 시나에게 자기에게 체어샷을 하라고 도발했는데, 그 때 시나는 언제나 선역 영웅이었던 자신의 기믹대로 체어샷을 날리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이번 '재현'에서는, 원래의 '역사'와는 다르게 시나가 그대로 체어샷을 날려버립니다.

그리고 시나가 체어샷을 날린 순간, 핀드는 다시 환상처럼 사라지고, 뒤이어 저 유명한 헐크 호건의 턴힐 - '헐리우드 호건'의 등장씬을 시나가 오마쥬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 환상은 갑자기 다 깨지고, 시나는 자신이 상대하던 것이 그냥  인형임을 깨닫습니다. 그리고 그 뒤에서 갑자기 핀드가 시나를 쓰러드려 핀을 따내고 경기는 끝.




이게 과연 정말로 시나의 턴힐을 의미하는 건지....

아님 그냥 떡밥으로 끝날지.....

아무튼 이래저래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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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zymind
20/04/06 13:15
수정 아이콘
서사는 좋은데 이제와서 턴힐이 무슨 의미가 있을지..
어차피 시나는 이제 파트타이먼데..
경기?라기보단 프로모는 좋았어요.
*alchemist*
20/04/06 13:15
수정 아이콘
시나 턴힐은 메이크어위시 재단이랑 아이들 때문에라도 못할거다...라는 게 대부분 의견이었는데 이젠 그것조차 가능해질 정도로 시간이 지난 것이려나요... 흐흐
보라도리
20/04/06 13:31
수정 아이콘
사실 이제 본업이 영화배우 인데 그런 제약은 의미 없죠 사실 시나 본인이나 각본진들은 시나의 턴힐 을 매번 추진했는데 빈스쪽 수뇌부들이 노발대발 하면서 턴힐 막은거라 결국 아이콘 시나 의 상품판매가 절대적이니..
*alchemist*
20/04/06 14:12
수정 아이콘
흐흐흐. 하긴 word life 기믹으로 단발성 등장한 적도 있었고.. 저도 턴힐 자체에 긍정적이다 라는 이야기는 들은 기억이 있는데..
로만 강점기 이후로는 관심도도 확 떨어져서 ㅠㅠ
20/04/06 13:19
수정 아이콘
내년 헐리우드에서 악역시나와 뜨든의 메인이....
及時雨
20/04/06 13:40
수정 아이콘
와 할리우드 씨나
Snow halation
20/04/06 13:43
수정 아이콘
지금 연기된 분노의 질주에서 악역으로 나오는걸로 아는데, 영화 개봉때맞춰 흑화한 악역으로 등장해 17챔 먹는 그림이 그려집니다.
20/04/06 13:43
수정 아이콘
이정도 연출이면 1인2역으로 선시나 vs 악시나도 가능하겠네요....
매치 끝나고는 아싀발꿈...?
담배상품권
20/04/06 13:52
수정 아이콘
존시나도 나이 많이 먹었네요. 늙은 티가 확나네..
공원소년
20/04/06 13:58
수정 아이콘
사진 보고 범프 빠진 시나의 모습에 당황하면서도 세월의 흐름을 인지하게 되더라구요
20/04/06 14:25
수정 아이콘
와 연출 좋네요. 무관중으로 녹화해서 가질 수 있는 장점은 정말 다 뽑아내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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