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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8 14:03
자영업 15년차입니다만 그걸로도 안됩니다.... '누가봐도 '와, 이거는 사장님이 미친거 아니야? 장사를 취미로 하시나??' 싶을 정도로 과도한 인센티브' 를 준다면 주인의식 비슷하게 되긴 합니다만... 그건 이미 인센의 범주를 벗어난 사회복지 활동에 가까운지라...
20/05/18 14:19
스톡옵션조차도 잘 안되죠.. 스톡옵션을 가진 CEO들은 주가 상승을 위한 단기이익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라는 내용은 이준구교수님 경제학원론 책에서 읽은거라 틀릴수도 있습니다 크크
20/05/18 14:33
안된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실패했을때의 리스크가 없어서라네요. 보통 인터넷에 이것만 도는데 백종원이 뒤에 이어서 더 말합니다. 돈을 더주거나 주식이나 인센티브같은걸 줘도 의미가 없다고 하네요
20/05/18 14:43
백종원씨가 말한 내용중에 인센티브라는건 결국 잘될때 얘기라 어떤 가게든간에 부침이 있는데
인센티브를 못타거나 적게주는 시점이 오면 직원입장에서는 버는 돈이 확 줄어들게되고 그러면 직원입장에선 그냥 딴 직장을 구해버린다고 하더라고요.
20/05/18 14:12
그냥 기계적으로 주어진일만 하는게 아니라 어떻게하면 손님이 더 올지 이익을 더 올릴지를 생각하며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이란 의미일듯. 마치 그 가게의 수익이 자기 수익인 것 처럼...
20/05/18 14:24
그래서 저 강의의 결론도 결국 그거였던 것 같습니다.
백종원은 직원들한테 당신도 이런 가게 할 수 있다는 식의 동기부여를 해주고, 독립해서 나갈 때 까지 경험하며 배운다는 마음가짐으로 일하게 했다고...
20/05/18 14:30
90년대에 전자제품판매점이나 옷가게등 소매점 사장님들이 점원들한테 여러분월급이 은행원보다는 많이 박봉이지만,은행원은 은행을 못차려도 여러분은 차릴수 있다.열심히 해서 배워라 라고 했었다고 들었는데 살짝 비슷한건가 보군요.
20/05/18 14:45
나가서 한번 해보고 흥하거나 망하는게 아니라 딱 평타치는 정도면 귀찮아서 다시 밑으로 들어오는 경우가 가아끔 있긴 하더라구요.
돈은 쪼오끔 더 벌긴 하는데 업주로써 스트레스 받는게 너무 싫어서 인센이나 받고 맘편히 일하겠다고...
20/05/18 14:07
주인의식이 있는 친구들이 진짜 가아아아아아아끔 있습니다.
그런 친구들에게 인센티브나 복지나 이런걸 엄청 잘 챙겨주면서 키우면 진짜 주인의식 있는 직원이 생기긴 합니다. 확률은 대충 달걀에서 봉황 태어날 정도긴 합니다만...
20/05/18 14:34
남의 일에 주인의식 가지는거 좋게 보진 못하겠더군요.
받은만큼만 해주고, 준만큼 받으면됩니다. 주는사람은 준게 많다고 생각하고 받은사람은 받은게 적다고 생각하는게 문제지
20/05/18 14:09
사실 본인이 진짜 주인인데도 주인의식 없이 대충 하다 망하는 자영업자가 한둘이 아닐진대 그냥 알바가 주인의식을 갖길 바라는 건...
20/05/18 14:15
스톡옵션으로도 안됩니다. 혹시 큰 액수면 될지는 안 받아봐서 모르겠지만, 일반적으로는 스톡이 그렇게 큰 액수가 아니라서 받아도 신경 안 쓰여요.
20/05/18 14:18
주인의식이라고 할 수 있을까 모르겠지만, (본인이 득될 게 없는데도) 일에 대한 책임감이 높은 사람으로 국한하면,
은근히 있습니다. 그런 직원이 있는건 행운이고, 안그런 직원을 그렇게 만들순 없죠. 저는 고용주는 아니지만 같이 일하는 사람이 그런 타입이면 좋더군요.
20/05/18 14:19
주인이 할일을 상세하게 정해서 시키면 어느 정도 비슷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 대충 뭉뚱그려서 던져놓고 헛점이 보이면 알아서 해놨으면 마인드니까 그런 경우가 안 생기죠.
20/05/18 14:21
지분을 많이 주면 주인의식 없어도 생길겁니다.
뭐하러 주인의식을 가지고 일하나요.. 성과에 따른 보상을 합리적으로만 줘도.. 열심히 할겁니다. 성과에 따른 보상을 합리적으로 받는게 어려우니 그냥 그런거죠.
20/05/18 14:22
주인의식 가지고 일하는 사람들이 정말 드물게 있긴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 저사람처럼 일하라고 하는건 절대 불가능이죠. 주인의식 가진 직원 뽑고 싶으시면 면접 보고 또 보고 또 봐서 그런 직원 올 때가지 기다리셔야 합니다. 크크크
20/05/18 14:23
지분 50% 주고 '너 정해진 월급은 없다. 우리 같이 주인의식 가지고 열심히 해서 수익 많이 올리면 그만큼 나랑 반띵하는거다' 라고 하면 생기겠죠
20/05/18 14:24
스톡옵션 인센티브로도 안되는게
그냥 일 대충하고 그런거 없었으려니 하고 살고자 하는 사람도 세상에 널려있거든요 개인적으로 주인의식이란 '흥하면 대박'에서 생기는게 아니라 '망하면 X됨'에서 생기는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폭탄목걸이 걸어주면 주인의식 비슷한게 생겨날지도 크크크
20/05/18 14:24
주인의식이 어떤 의미인지는 정확히 모르지만
회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일을 알아서 하는 거라면 정규직만 시켜줘도 될 껄요? https://cdn.pgr21.com./humor/386228 이 글의 댓글만 봐도 그렇군요.
20/05/18 14:24
주인의식은 가지는게 아니라 조직에서 근로자에게 만들어주는겁니다.
이 기본적인 것도 모르는 사장들이 많으니 무조건 계약서 쓰면 주인의식 타령을 하죠. 잘만 대해줘보세요 없던 주인의식도 응애하면서 뛰쳐나올테니
20/05/18 14:37
게중에 다수는 직원이 주인의식을 갖고 뭔가 하려고 하면 "너 그만좀 나대라. 니가 사장이냐?"할때도 있고...
뭔가 시도했을때 실패하면 리턴이 크게 오죠... 그러니까 시킨일만 잘하자. 나머지는 내일 아님.. 하는게 일반적이 되는거고요.
20/05/18 14:40
제가 직원이었다가 주인이 되어서 하는 얘기인데.. 첨엔 저도 주인이 아니라서 꼼꼼하게 못하는 줄 알았어요. 근데 주인이 되고 나서 알았어요. 전 원래 그런 사람이었던겁니다. 누가 심어주고 이럴 수 있는게 아니예요.
20/05/18 14:40
스톡옵션이나 지분이나 그런걸로 당연히 안되죠...
주인의식은 위에서 많은 분들이 말씀하셨듯이 잘되면 좋다에서 나오는게 아니고 망하면 X된다에서 나오니까요
20/05/18 14:42
저 영상이였는지 아니면 커뮤니티에서 새마을식당 떡상 전 쯤 창업설명회가서 들었던 에피소드였는지 기억이 안나는데
사장이니까 카운터에서 신문보고 일은 아르바이트 시킬려면 어떤가게든 자영업 하지말라고... 결론은 사장이 모범을 보여서 먼저 움직이다보면 나중에 알바생들이 보고 배운다는 식이였음.
20/05/18 14:57
제 주변에 기업 임원급인 사람들을 보면.... 자기 아빠가 사장인 것도 아니고 그냥 직원인데 주인의식을 갖고있는 정신이상자(ㅡㅡ;;)들을 기업에서 임원으로 키우더라구요.... 가족보다 당연히 회사가 우선이지!! 이런 말을 대리일 때 부터 하는 괴인이라던가 그런 사람들을....
20/05/18 15:16
기업은 많이 뽑으니까 고를수 있는 상황이라 그럴겁니다.
자영업 하는곳도 큰곳 아니면 힘들겠죠. 뽑다보니 주인의식이 있는 직원이 걸리는거지 그런 직원만 기다리다가는 직원구하기 어려울겁니다.
20/05/18 14:51
주인의식까지는 아니더라도 주인 의식 비스무리하게까지 갖을 가능성을 높이는
회사들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회사들은 1) 직원들에게도 주식을 계속 줘서 주주로 만들어주고 2) 회사 자체도 어떤 수익만이 아닌 좀 더 고차원적인 이상을 목표로 해서 그런 이상을 가진 직원들을 뭉치게 하며 (환경보호라던지 등등) 3) 가족같은 회사 라는 말만 그런게 아니라 정말 같이 공동체 처럼 생과사를 같이 합니다. 즉 조금 수익 떨어진다고 구조조정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코로나 사태같은 일이 터지면 서로 상의해서 같이 감봉을 하죠. 그리고 더 여유가 있을 창업자나 고위직들은 더 큰 감봉을 받고요. 그런데 이런 회사라고 모든 직원이 주인의식 갖고 일하는 것이 아니에요. 저렇게 해도 주인의식 가진 직원들의 비율을 높이는 것일 뿐이죠. 주인의식 가진 직원을 원하면 주인처럼 존중해주면 대해주면 됩니다. 아니면 최소한 주인 가족처럼요. 그렇게 해주지도 않을 거면서 주인의식 가진 직원을 원하는 것은 과한 욕심이죠. 자기는 고용인-고용주 계약관계로 직원을 대할 것이면서 직원은 주인의식을 가져 달라고 하면 날로 먹으려고 하는거죠.
20/05/18 14:51
자기가 손해볼게 없으면 주인의식이 생길 수가 없죠
가게 오픈하는데 투자금을 넣었던지 아니면 이 자리가 다시는 구하지 못할 엄청나게 좋은 조건이라던지 어차피 둘다 안되는거죠 주인이 주인의식이 왜 있는데요 내 돈이 들어갔고 단순하게 장사가 안되면 손해를 보니까 그런거 아닙니까
20/05/18 15:00
주인은 '리스크가 있지만'
직원은 '리스크가 없죠' 아무리 스톡등을 줘봤자.. 회사가 어려워지면 직원은 다른 좋은 대우를 해주는 곳으로 옮기면 되는거라서..
20/05/18 15:11
그 리스크가 없어도 회사와 자신의 Identity가 섞이기 시작하면
주인의식 갖습니다. 약간 종교와 비슷하게 생각하시면 되요. 한 종교를 갖다가 다른 종교로 쉽게 못 옮기는 이유는 그것이 자신의 정체성에 큰 요소이기 떄문이죠. 회사도 그 정도로 자신의 정체성의 큰 일부가 될 정도가 되면 주인의식 갖게 됩니다. 왜냐면 그 회사가 자기 자신이거든요. 그런데 그 정도 감정이 생길 정도로 회사가 잘 대해 주지 않죠. 이것은 그냥 연봉 문제만이 아닙니다.
20/05/18 16:22
거품 꺼지기 전 일본이나 imf 이전 우리나라 같이 평생직장 개념이 존재하면 그럴수도 있겠지만 현 사회에서 그런 회사가 잘 굴러가진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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