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X 프론트에서 유튜브 커뮤니티와 SNS에 2군 선수 인터뷰를 올려줬길래 가져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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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터뷰 24화 - ‘DRX illlima’]



안녕하세요, 팬 여러분. DRX입니다!



오늘은 LCK Academy Series 결승전에서 오공, 케넨, 아칼리로 뛰어난 경기를 펼친 ‘DRX illlima’ 마태석 선수와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Q. 안녕하세요. 우승 축하드려요. 긴장했을 텐데 경기력이 정말 좋았어요. 소감 먼저 부탁드려요.



DRX illlima : 사실 경기 시작 전엔 엄청 떨렸어요. 오프라인 대회 참가가 처음은 아닌데, 그래도 긴장은 많이 되더라고요. 첫 경기도 어려웠는데 다행히 역전승해서 정말 짜릿했어요.



Q. 대회를 치르면서 팀 전체적으로 실력이 정말 많이 늘었다고 들었어요. 스스로 생각해도 실전이 연습보다 더 좋은 훈련이 되는 것 같나요?



DRX illlima : 대회를 준비하면서 스크림하는 과정에선 사실 제가 잘 못했어요. 오히려 대회라서 더 잘한 것 같아요. 제가 생각해도 오늘은 좀 만족스러워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중계가 안 된 4강전에서는 제가 똥 쌌는데 다른 선수들이 캐리해줘서 이겼어요.



Q. 1세트엔 팀이 힘든 와중에도 오공으로 계속 좋은 플레이를 펼쳤어요. 스스로도 혹시 내가 캐리해서 역전할 수 있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지 않았나요?



DRX illlima : 그렇긴 한데… 역전각이 나온 것도 제가 만든 게 맞는데, 결정적인 순간들에 제 실수가 나오면서 패배한 것도 맞아요. 중요한 장면에서 궁을 못 쓰고 죽은 적이 두 번 있어요.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경기였어요.



Q. 2세트 케넨은 마치 어제 경기에서의 DRX Doran 최현준 선수를 떠오르게 했어요. 스스로 오늘 컨디션이 정말 좋았나요? 솔로 킬을 몇 번을 성공 시켰는지 모르겠어요.



DRX illlima : 오늘 컨디션이 엄청 좋은 건 맞는 것 같아요. 4강은 아니고, 결승전만 포함이에요. 케넨은 간간히 꺼내는 픽인데 오늘 전체적으로 플레이가 잘 된 것 같습니다.



Q. 오늘 모든 세트를 통틀어서 가장 인상깊었던 장면이 있을까요? 본인이 잘한 장면도 좋고, ‘이거 정말 망했다‘라는 생각이 든 장면도 좋아요. 이왕이면 둘 다 말해주세요.



DRX illlima : 딱 두 장면이 떠올라요. 2세트에 힐, 배리어를 든 상태로 3인 다이브를 어떻게든 버텨서 아칼리에게 트리플 킬을 먹여준 장면이 기억에 남아요.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운 플레이였어요. 그리고 아까 말씀드린, 1세트에 미드 2차 터렛 앞에서 오공 궁을 못 쓰고 터져 죽은 장면이 가장 ‘망했다’는 생각이 든 순간이었어요.



Q. 이번 대회 치르면서 팀 전체적으로 인지도도 높아지고 실력도 좋아진 것 같아요. 그리고 생각보다 많은 팬들이 저희 경기를 봐줬어요. 같이 우승한 팀원들과 팬 여러분께 한 마디 해주세요.



DRX illlima : 일단 팀원들에게, 같이 게임하면서 우승해서 너무 고맙고 기쁘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또 팬 여러분께는 일단 이번에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서 다행이에요. 앞으로 1군으로 데뷔도 하고, 프로게이머로써 좋은 경기력과 노력하는 모습을 계속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많이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