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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20/08/31 14:55:05 |
Name |
퍼플레임 |
File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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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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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bbs.ruliweb.com/ |
Subject |
[기타]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틀딱 |
미국의 초대 대통령인 조지 워싱턴의 초상화들을 자세히 보면 입이 부자연스럽게 그려진걸 알 수 있을것이다.
가장 유명한 1달러 지폐에도 입을 앙 다문
합죽이가 됩시다 합!
같은 모습이다.
워싱턴 본인의 성격은 상당히 쾌활하고 자유분방했다는데 이런 초상화들로 창작물의 이미지가 근엄하고 엄격하게 바뀌었다고도 한다.
제목에서 짐작했겠지만 이 표정은 워싱턴이 틀니를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워싱턴은 반드시 하루 세번 양치를 하고 친한 친구 중 하나가 치과의사 존 그린우드였다는 현재 기준으로도 제법 건치를 위해 노력하는 인물이었다.
하지만 당시 치약이 담배가루로 만들어지는 등 시대적 한계도 있었고 이 사람이 전쟁중에도 포기하지 못한 음식이 호두를 생니로 깨서 먹는 것이었다.
이러니 대통령이 되었을 무렵에는 이빨이 한개만 남아있었고 나머지는 철사로 엮어서 간신히 유지되고 있었다는건 피할 수 없는 결과일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틀니를 한건 그렇다 쳐도 왜 저렇게 항상 입을 앙 다물고 있어야 했던걸까?
당시 틀니는 저렇게 금으로 만들어진 스프링장치가 있어서 계속 벌려지려고 하는 장력을 버텨야 했으며
이게 조지 워싱턴이 쓴 틀니다.
재료는 상아, 노예의 이빨 등 여러 재료와 금속으로 틀과 스프링을 만들었다고 한다.
만들어지고 여태까지의 세월이 있다지만 딱 봐도 입이 툭 튀어나와 보이는 구조였는데다 크기도 커서 입에 맞지 않아 내내 고생해서 당시 워싱턴의 일기를 보면 치통과 틀니에 대한 불만이 가득했다.
이 틀니는 위에서 말한 존 그린우드 의사가 특별히 만들어준것이다.
당시 미국의 왕 취급을 받던 대통령이니 대충 만들지도 않았을테니 저게 당시 미국의 최고급 커스텀 메이드 틀니라는 뜻이며 실제로 존 그린우드는 최초의 치아드릴과 미국 대통령의 틀니라는 마케팅으로 크게 성공하였다고 한다.
물론 워싱턴은 그린우드를 만날때마다 이 틀니에 대해서 불평불만을 늘어놓았고 사람들한테 그린우드는 돌팔이라고 험담을 했지만 그러면서도 존 그린우드에게 의뢰한 틀니가 4개나 되었다고 한다.
이 틀니는 워싱턴에게는 상당히 괴로웠겠지만 현대의 기준으로 보면 이상한 면에서 좋은 대통령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 틀니때문에 사람들 앞에서 연설하는것도 고역이라 연설시간이 엄청나게 짧았다는 것이다.
역대 미 대통령들중에서 가장 연설이 짧았으며 심지어 단 90초만 연설하고 내려갔던 적도 있었다고 한다.
다만 그 짧은 연설도 저 틀니 때문에 발음이 부정확해서 좋은 평을 못 들었다는 슬픈 전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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