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0/09/15 01:45
까려면 대필문제나 퀄리티 하락으로 까야지 여성혐오로 까서 될 일인가 시프요
이러면 영화에도 성범죄가 얼마나 많이 나오는데 다 검열해야지; 여성혐오적 표현이 의도적으로 역겨움을 유발하는게 지나치게 오래 지속된게 문제인 듯 결국 스토리텔링 못한 작가 잘못 그림체라도 순화해서 표현하든가 아니면 추상적으로 했어야 하는데...
20/09/15 02:06
사실 지금까지 대필의혹이나 퀼리티 저하. 지나친 PPL등을 팬덤에서 수도없이 지적했지만, 단한번도 들어준 적이 없었고 오히려 작중에서 그런 팬덤을 조롱하는 내용이 올라왔었죠. 그런데 패미가 묻으니까 바로 고개숙이고 휴재가 들어간다는건...
20/09/15 02:11
위에 분도 말하셨지만 대필 논란 같은건 전부터 계속 있었습니다.
다만 그런거로는 아무리까도 반응이 없었던건데 이번에 여성혐오 논란 터지니까 바로 반응 해버렸으니 앞으로 사람들이 어떻게 까야하는지 가이드를 제시한거죠.
20/09/15 02:15
1년 전부터 연출,그림체,광고로 까이고 몇 달 전에 대필 의혹이 붙었을 때까지도 아무런 입장 표명 안하다가 페미 언급하니까 사과문 올리는 걸 보면 페미가 엄청 심각하게 받아들여지긴한가보네요.
20/09/15 06:41
가장 역했던건 광남이랑 친구들 바다 놀러갔을 때 나온 일진 중1 여자애들 3인방 굉장히 노골적으로 성적대상화한게 기억남네요.
전 거기서 하차했어요. 이번 논란 일어나기 한참 전이죠.
20/09/15 04:10
웹툰작가 쥐고 흔들고 싶으면 어떻게 하는지 선례를 남기는건 아닌가 싶네요.
저는 음악이나 그림, 문학 같이 창작예술은 창작자가 맛이 가면 돌아올 수 있는 방법은 없고 그냥 손절이 유일한 답이라 생각하기도 하고, 어쨌든 내 맘에 안든다고 창작자의 의도에 손을 대는건 정말 해선 안된다고도 생각하기 때문에 저런 행위가 바람직해 보이진 않네요.
20/09/15 06:34
대필논란이고 뭐고 간에 중1을 갖다가 노골적으로 성적대상화 하는 장면은 차마 못 봐주겠더군요.
댓글 쓰신 분들이 헬퍼논란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신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내용들은 이번에 팬덤 사이에서 트리거가 된 피바다 알몸결박 짤 논란 훨씬 이전부터 비판 받던 내용입니다.
20/09/15 07:59
근데 그게 잘못은 아니죠. 창작에서는 자유가 윤리를 언제나 압도해왔고 그게 일종의 미덕이었습니다. 뭐 그렇다고 비판할 수 없냐? 하면 그건 아닌데... 결국 작가가 알아서 하는 거고 꼬우면 안 보면 되는 거죠. 그러다가 망하면 뭐 어쩔 수 없는 거고. 망할 때 망하더라도 작가에겐 그 어떤 윤리적 책임도 없고 잘못도 없습니다. 적어도 그걸 공론의 장에서 논리적으로 입증하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봅니다.
20/09/15 08:59
이런건 전적으로 창작자 책임 맞고 잘못도 맞죠. 그걸 법적으로 검열하고자 하는건 문제가 되겠지만 미성년자 성적대상화에 윤리적 책임이 안 따라온다는건 납득하기 힘든데요.
20/09/15 09:08
창작자가 자기 작품에서 주인공 부모를 강간하든 미성년자를 강간하든 거기에 무슨 윤리적 책임이 있다는 겁니까? 그런 식으로 논리를 쌓아가면 강간 야동이나 미성년자 나오는 히토미에도 윤리적 책임이 있다는 건데, 과연 그런 주장이 얼마나 설득력이 있을는지요. 픽션에서 누굴 죽이든 강간하든 뭘 하든 그냥 픽션일 뿐... 그걸 아니꼽게 보는 건 자유고 불편해할 수도 있는 일이지만 창작의 자유 그 자체를 넘어서는 픽션 내적인 잘못은 원론적으로 있을 수 없는 게 맞다고 봅니다. 그걸 윤리적 잘못으로 판단하는 건 매우 엄격한 윤리관(강간 야동도 안되고 로리 히토미도 안 되고 하는 윤리관)을 적용하겠다는 건데, 그거야 뭐 그런 가치관이 있을 수야 있겠습니다만 말그대로 엄격한 윤리관일 뿐이죠. 아청법이니 뭐니 해서 그런 엄격한 윤리적 검열이 국가정책상 대세가 되어가고 있는 시대입니다만 거기에 공감하신다면야 뭐.
20/09/15 09:44
픽션에서 누굴 죽이든 강간하든 뭘 하든 픽션일 뿐이 맞고요. 다만 의도의 차이에 따라 윤리적 책임이 뒤 따라오고 그로인해 비판받는건 당연한 일입니다. 제가 검열에 동의 한 적도 없는데 검열 얘기는 왜 하시는지 모르겠고.
20/09/15 09:47
비판하는 건 자유지만 윤리적 책임이 뒤따르진 않습니다. 윤리적 책임이 뒤따른다고 주장하는 엄격한 분들이 있을 따름이죠. 검열 얘기는 그런 엄격한 분들이 요새 득세하고 있다는 차원에서 이야기드린 겁니다. 님이 검열 얘기를 했다는 건 아니구요.
20/09/15 09:52
윤리적 책임이 뒤 따르기 때문에 비판의 근거가 되는거 아닌가요?
제가 솔직히 잘 모르긴 하는데 순 말장난 같은데요.. 번거로우시겠지만 더 자세히 이야기를 듣고싶습니다.
20/09/15 10:06
그렇지 않습니다. 이때 비판이라는 건, 비판의 대상에게 윤리적 문제가 있어서 가능한 것이라기보다는 미덕의 차원에서 가능한 비판이라고 봐야죠? 무슨 차이냐 하면 윤리적 책임이라는 건 해선 안 된다고 하는 당위적 수준의 문제라는 겁니다. 미덕은, 있으면 좋고 없으면 뭐 어쩔 수 없는 거고 수준의 문제겠구요. 가령 영화를 못 만들기만 해도 비판은 가능합니다. 거기에 영화를 잘 만들어야만 한다는 당위성이 있어서 비판이 가능한 거겠습니까? 미적인 차원에서의 비판이겠죠. "윤리적 책임이 뒤따르기 때문에 비판의 근거가 되는 거 아닌가"라는 말씀은 결국 비판이 되는 거 보면 윤리적 책임이 있는 거 맞다는 말씀이신데 반드시 그렇게 볼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논리필연적인 게 아니란 거죠. 한편 경계가 애매한 것은 맞다고 봅니다. 그러나 미덕 수준의 문제를 윤리적 수준의 문제로 입증하는 것은 실상 대단히 곤란한 문제일 것입니다. 물론 그런 입증 없이도 윤리적인 문제 맞다고 주장하실 순 있습니다. 가치관이야 다를 수 있으니까요. 누굴 죽이든 강간하든 픽션일 뿐인데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하는 성적 대상화에는 특별하게도 윤리적 책임이 뒤따른다고 하시는 까닭은, 아마도 미성년자라고 하는 정체성이 사회적으로 보다 보호될 필요가 있다고 느끼시기 때문이겠죠. 잘은 몰라도 그런 이유라고 생각됩니다. 정도의 차이를 느끼신다는 거지요. 근데 마찬가지로 저는 그런 주장에서 엄격함이라는 정도의 차이를 느낍니다.
20/09/15 10:45
사실 제가 윤리라는 말을 협소하게 해석한 부분도 있을 겁니다. 근데 윤리라는 걸 광의로 해석해버리면 온갖 것이 윤리죠. 온갖 것이 잘못이겠구요. 그래서 저는 해서는 안 된다고 하는 당위적 수준의 문제만을 윤리라고 해석합니다. 해서는 안 된다는 게 반드시 성립하지 않으면, 즉 해도 된다는 게 논리적으로 성립한다면 그건 잘못이라 하기 어렵죠. 그저 잘못이라고 그러는 사람도 있고 잘못이 아니라고 그러는 사람도 있는 애매한 문제일 뿐... 이런 경우, 차라리 논란거리라고 하면 몰라도 잘못이라고 부르는 건 타당성이 낮은 정의라고 봅니다. 그래서 저는 넓은 의미로 쓰이는 윤리란 표현의 경우 단지 수사적인 뜻에서만 받아들입니다.
20/09/15 13:27
패러데이 님// 네 그러니 엄밀하게는 윤리적 책임이 없다고 보는 것이 맞고, 엄밀하지 않게 윤리적 책임이 있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수사적인 표현일 뿐이란 거죠. 따라서 잘못도 아니고... 잘못이라기보다는 그저 논란거리일 뿐
20/09/15 09:52
그리고 의도의 차이라... 그건 어느정도 맞는 말일 수 있습니다. 가령 파시즘을 선동하기 위한 책이라든가, 친일 찬양 문학이라든가... 그런 정치적 목적으로 예술이 이용됐을 경우에는 말이죠. 따라서 본문의 사례는 바로 그 의도의 차이에서 윤리적 책임을 물을 수 없다는 거죠.
20/09/15 10:15
의도의 차이에 대해서 제 생각을 더 얘기해보자면, 사실 뭐 그걸 구별하기가 어렵긴 합니다. 가령 어떤 픽션이 파시스트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데, 과연 그걸 단순한 컨텐츠라고만 볼 수가 있나? 단지 파시스트적인 내용일 뿐만 아니라 파시스트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보는 게 합리적이지 않나? 뭐 그런 문제는 있을 수 있죠. 근데 그런 식으로 따져가면 끝이 없습니다. 그렇게 따지면 어떻게 픽션은 픽션일 뿐이라고 얘기할 수 있겠습니까? 물론 어떤 작품들에선 그런 메시지가 읽히기도 합니다. 그러나... 아니 그러니까 본문의 사례에서 성착취를 긍정하는 듯한 메시지(창작의 소재로서 긍정하는 정도가 아니라 실제적으로 긍정하는 메시지)를 읽어내지 않으셨다면 구태여 윤리적으로 문제삼을 수 없다는 거죠. 컨텐츠는 컨텐츠일 뿐이니까요. 성착취를 긍정하는 듯한 메시지를 읽어내셨다면 그게 과연 그런 메시지가 맞냐 아니냐를 따져봐야겠구요.
20/09/15 08:51
1은 만화카페가서 다시 봐도 너무 재미있던데 2는 ??? 하다가 어느 순간부터 너무 불쾌해서 안 보고 있습니다.
근데 이게 사과거린가.. 싶네요. 보기싫음 안 보면 되지..
20/09/15 09:01
사실 헬퍼2는 네이버 웹툰에 연재하기에는 좀 지나치게 유해물 수준이었다고 생각하긴 합니다. -_-;;;
고아원까지야 그냥 판타지스럽게 보는데, 중학교편부터 전개되는 대부분의 연출과 묘사가 과하게 폭력적이고 선정적이며 일탈미화가 좀 심하긴 해요. 아예 성인지에서 연재하면 그러려니 할 수위인데, 네이버웹툰에서 전작의 인기를 업고 전개되고 있으니까 좀 ;;; 네이버웹툰의 영향력이 솔직히 무시못할 수준인데, 어느정도는 좀 관리해야하는게 아닐까 싶긴 합니다.
20/09/15 09:15
창작물에서 수위논란, 선정성이슈등 뭐 짜증나지만 알겠다이겁니다.
근데 이 모든 검열을 피하는 BL은요? 거지발싸개같은 선정성에 남성요도에 면봉집어넣어서 흥분하는 BL은 왜 단 한번도 건들지않는걸까요? 1등시민분들이 즐기시는 컨텐츠라서?
20/09/15 09:47
네이버에서 안 나오기 때문입니다.
비 메이저 웹툰 플랫폼에서 나오는 각종 19금 웹툰에 대해 문제삼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요. bl도 마찬가지고
20/09/15 11:46
이거 이전에 올라온 글 보니까 여혐으로 묻히려는 건 오히려 팬들 같던데.
그만 좀 전신 차리라고 오히려 여초사이트에 여혐이라고 퍼뜨리는것도 그쪽이고. 결국 팬들이 등돌린게 최악인거죠.
20/09/15 11:56
네 저도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대필 관련, 노골적인 광고 때문에 불만을 성토하는 독자들이 많았는데 작가가 오히려 아무 반응을 하지 않자 화가 난 독자들이 페미쪽으로 공론화 시킨 걸로 알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