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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25 22:03
공사측 안대로 적당히 연기해서 최대한 발굴하고 전시관 같은거 세우는걸로 쇼부치는게 최선으로 보입니다만..
저기 보전하자고 공사를 뒤엎는건 사실상 불가능할걸요..
20/09/25 22:36
얘기 나오는게 지금
유물이 많이 나온다 발굴 더 하자 - x 아니 여기가 가야 수도같은데 국제교류했던 고대 교역도시로 보인다니까? 그럼 그릇 몇개 정도가 아니라 행정 교역 정치관련 유물이 나올수도...! - o 라고 합니다. 역사분야쪽에서 볼때는 매몰비용 600억? 콜! 이정도라는 거죠
20/09/26 00:20
정치 행정 중심지였다면 정권 망하면서 기록물이 다 없어질 가능성이 높지만
교역을 많이 하고 무덤 만들어서 부장물 넣을정도로 부유층이 많았던 도시라면 장부나 거래내역서나 연락수단등 기록물 같은게 남아있을 가능성이 있고 거기에 운좋게 외국 상인과의 거래를 위한 번역/통역/해독자료라도 나오면 진짜 어우 어우
20/09/26 00:15
매몰비용 600억에 우회 신규 공사 비용까지 가면 두세배 가는 것도 금방이죠.
게다가 터널이면 도로 공사가 늦어져서 생기는 기회비용도 그 정도 나올 테구요. 수천억원의 세금이 소요되는 거니 문화재청 수준에서 결정할 수는 없고 국무회의까지 올라가야 할 듯 합니다. 그래도 진짜 사료적 가치가 높은 문자 유물이 나온다면 발굴해야죠.
20/09/26 01:18
정권에 상관없이 이 발굴이 어떻게 되는지는 대한민국의 국격을 가를 겁니다.
조선시대라면 이해는 합니다. 사료가 넘쳐 나니까. 삼국시대 그것도 4세기 자료를 기껏 터널하나 때문에 묻어? 진짜 이 나라의 교양과 국격을 볼겁니다.
20/09/26 06:37
진해 주민입니다. 진해에서 창원은 현재 존재하는 안민터널 하나로 모든 차량통행이 이어지다보니 교통체증이 아주 심각한 수준입니다.
평소의 10분거리가 출퇴근 시간엔 2시간이 되기도 하는 마법을 보여주기도 하는 신비한 곳이죠. 시골 소도시에서 이렇게 막히는 구간도 드물겁니다. 군항제라도 할때면 더 심각해지고요. 그래서 제 2터널(현재 공사하는 터널) 완공을 그렇게도 기다렸고, 모든 진해쪽 정치인들의 10년 가까운 기간동안의 공약이 그 터널 공사였을정도였습니다. 다른분들에게는 기껏 터널 하나로 보일지 몰라도 교통체증에서 벗어날수 있는 유일한 희망이었는데.. 너무 안타깝네요. 애초에 공사 시작단계서 부터 유적이 있다는걸 알았다면 노선을 변경했어야지 라는 원망도 많이 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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