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113라는 병력수송장갑차(APC)가 오래되어 대체할 장갑차를 개발하려고 함.
당연히 개발 목표는 1대당 1개 분대 11명을 수송하는 것이 목적
1. 시안에는 포탑이 없었음. 수색에서 정찰에도 쓸 수 있게 광학장비를 장착하자! 라고 주장함.
2. 장착할 곳이 없는데요? -> 포탑을 올려서 달면 되잖아!
3. 그러면 전고가 3m도 넘어가서 잘 들킵니다 -> 그럼 포탑도 올린 김에 거기에 25mm 체인건을 달아 화력을 강화하면 되지!
4. 25mm 체인건 탄약을 적재할 공간이 없습니다 -> 탑승인원을 줄여!
5. 기왕지사 도하 능력과 총안구도 추가하자 (하지만 쓸모없음이 판명되어 개량형엔 없어짐)
6. 도하능력을 추가하려면 중량 때문에 차체를 강철에서 가벼운 알루미늄 복합장갑으로 바꾸어야 합니다.
-> 장갑이 약화되어 대전차 방호능력이 떨어지니 대전차 미사일도 추가하자
이 과정을 거치며 수송인원은 분대의 절반인 6명으로 줄어들었으며 이후 개량형엔 도하능력이 의미없음을 확인하여
도하능력을 포기하고 방어력을 위하여 5t가량의 추가장갑을 붙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인원 수송을 보충하기 위해 험비가 다수 도입되지만 험비는 그냥 일반 차량에 가깝다보니 인명손실이 증가하여
결국 M113과 비슷한 형태(전고를 낮추고 수송능력을 확보한)의 AMPV를 개발하게 됩니다.
경색된 관료주의가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잘 보여주는 사례이긴 하지만 M2 브래들리 자체는 나름 서방권 보병전투차의 표준이 되었습니다...
영상이 유머입니다. 11년간 개발담당자의 사라지는 모발이 킬링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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