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볼이 서유기에서 시작된 얘기인건 아실겁니다.
오공 -> 손오공
오룡 -> 저팔계
야무치 -> 사오정
의 위치지요.
부루마는 상식적으로 삼장법사 위치일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생각이 좀 바뀌었습니다.
부루마는 일행에게 드래곤볼 레이더를 통한 가이드 및
호이포이 캡슐을 이용한 각종 이동수단의 제공을 하고 있습니다.
즉 일행의 발이 되어주고 있다는 의미지요.
게다가 부루마라는게 저는 여학생 체육복의 의미만 있는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적부루마라는 일본어 단어가 있더군요.
적부루마라는 단어는 붉은 털과 하얀 털이 섞인 말을 의미하는
중국어(赤白马 적백마)인데 이게 한국에서도 일본에서도 그냥
적부루마라는 단어를 중국어 발음 그대로 썼다고 합니다.
매우 특이하게 한중일 3국에 걸쳐 존재하는 단어인 셈입니다.
근데 아시겠지만 서유기에서 삼장법사 일행에게는 한명 더 일행이 있습니다.
바로 용왕인 백마입니다.
백마란 하얀 말이지요..
그럼 적부루마, 붉은 털과 하얀 털이 섞인 말에서 붉은 털을 빼면 뭐가 남을까요?
바로 백마입니다!!
즉 부루마라는 것은 적부루마에서 적(빨간색)을 빼고 남은 백마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백마를 중국어로 읽었을때의 발음을 다시 일본식으로 들으면 부루마가 되는 것이죠.
백마는 삼장법사 일행에서 바로 이동수단이 되어주었으니
부루마의 역할과도 정확하게 일치하는 셈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