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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3/02 15:04
저도 작년 3월 중순에 윈터 내리고 호명리 갔다가 눈발 날려서 한번 시껍한적은 있네요.
고생하셨습니다. 수도권에서 윈터는 못해도 3월 중순에 내려서 4개월은 쓰는게 맞지 싶네요. 트레드 블럭 강성 떨어져서 휘청대는 느낌은 정말 싫지만 살려면 어쩔 수 있겠습니다 허허...
21/03/02 15:14
옛날에 눈 내리는 날 짐 없는 포터 운전하다 살짝 오르막있는 교차로에서 정지했더니 뒤로 그냥 주루룩 미끄러지는 바람에 식겁했던 적이 있죠...
뒤에 차가 한 대도 없어서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21/03/02 15:16
요즘은 겨울용 타이어가 잘나와서 필요없다고 하지만 4월에 눈으로 고생한 후부터 트렁크에 비상용 스노우체인을 꼭 구비해서 다닙니다. 신기하게 몇년에 한번은 꼭 쓰게되더라고요.
21/03/02 15:22
한달전에 어떤 분이 "이제 윈터타이어 빼도 되나요?"라는 질문 하셨을 때,
"저 작년에 3월 초 가평 갔다가 지옥 보고 왔습니다." 라는 답을 해드렸던 기억이 나네요. 3월 폭설은 이제 상수인 듯 ㅠㅠ
21/03/02 15:34
윈터타이어 달고나서 지우개 문제는 외부 기온보다는 고속주행이 더 변수라는 이야기를 듣고 90km/h 이상 안밟으려 최대한 노력했더니 5년째가 되어도 트레드 말짱해요.
21/03/02 16:17
지금은 어쩌다 보니 안 쓰는데, 이전에 윈터 타이어 쓸 때는 11월 말에 바꿔서 3월말, 혹은 4월 초까지 썼습니다. 윈터 타이어가 눈 올때만 쓰는 게 아닌 것이, 온도가 낮으면 일반 사계절용 타이어는 접지력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해서 보통 10도 정도 이하에서는 윈터 타이어의 접지력이 더 좋아지므로 겨울에 꼭 눈이 오지 않더라도 윈터 타이어를 신겨 주는게 좋다고 하네요. 단, 본격적인 윈터 타이어의 경우는 일정 이상 속도를 내면 타이어 수명에 좋지 않다고 하고요(시속 150 km 던가, 약간 더 넘어서던가 내면 안 된다고 했던 듯), 도시형 윈터 타이어(?)는 윈터 타이어로서의 성능은 약간 떨어지지만, 대신 속도를 좀 더 잘 견딘다고 합니다.
아, 그리고 '스노우 타이어'는 '윈터 타이어' 의 잘못된 표현이고, 이 표현이 문제인게, 그래서 겨울용 타이어를 눈이 올때만 쓰는 것으로 착각하게 만든다고 하네요.
21/03/02 16:36
최저온도가 7도이상인 날이 3일정도 지속될때가
바꿀 시기입니다. 대략 3월 말. 4월 초이죠. 다만. 15도 이상일때 제동능력과 수명이 낮아지므로, 평소때의 80%정도로 운전해야합니다
21/03/02 19:58
크크 사진 보고 BMW인줄 알았네요
어제 아침 11시에 주문진읍에서 출발해서 서울 오는데, 눈이 갑자기 진눈깨비로 바뀌더니 우박이 되더라고요 그러면서 도로에 얇게 슬러시처럼 깔리는데 세상에 저는 단시간에 사고가 그렇게 많이 난 거 처음 봤습니다. 아반떼 한대 군인아저씨 하나 등등 총 5건인가 봤네요. 그와중에 사고난거보고 살짝 브레이크 밟았다가 식겁했어요 ABS ESP 다 작동하면서 차가 막 미끄러져버림. 암튼 눈 쌓인것보다 슬러시가 더 무섭더라고요 바로 얼음이 돼버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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