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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3/26 13:11
• Giovanni Battista Grassi(1854~1952): 아직 촌충의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았던 시절, 감염이 섭취에 의해서 일어나는 것을 확인하려고 시체의 대변 속에 있던 100개 정도의 촌충 알을 채취하여 직접 먹은 이태리의 기생충학 의사
• Sir Henry Head (1861~1940): 말초신경이 손상된 후 체성감각(體性感覺)이 회복되는 과정을 조사하기 위하여 자신의 왼쪽 손과 팔의 말초신경을 잘라낸 영국의 신경학자 • Allan Walker Blair(1900~1947): 사람에 미치는 거미의 독성 효과를 연구하기 위하여 검은 독거미(black widow spider)에게 10초 동안 물린 미국 의과대학 교수 • Werner Forssman(1904~1979): 진단용 심장도관법(카테터법)을 개발하기 위하여 팔의 정맥을 통해 가느다란 고무관(카테터)을 자신의 심장에 직접 삽입한 독일의사로 노벨상 수상 • William J. Harrington (1923~1992): 1950년, 특발성 혈소판 감소성 자반병(I.T.P) 환자의 혈액을 자신에게 주입하여 환자의 혈액 속에 있는 물질이 혈소판을 파괴시킨다는 것을 알아낸 미국의 혈액학자 • Barry J. Marshall (1951~ ): 강한 위산 때문에 위에는 세균이 살지 못한다는 것이 정설이었던 시절 위(胃)아래쪽에 기생하는 작은 박테리아를 발견하여 이를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elicobacter pylori)”로 명명하고 균의 치료법을 찾기 위해 환자의 장에서 채취한 H. 파일로리 균을 넣은 스프를 직접 마셔 급성 위궤양에 걸린 오스트렐리아 생리학자로 노벨상 수상
21/03/26 13:41
마샬 옹은 이론이랑 실제 사례까지 설명했는데도 안 믿으니까 자기가 직접 보여준걸로 압니다. [야, 위산을 버티는 균이 어딨어?]에 그럼 내가 보여드림하면서 자기 몸에 갖다 부었죠. 통념을 깨려면 목숨을 거는...
21/03/26 13:13
저분을 또라이라고 하기엔 좀...
일단 저도 그렇지만 인체에 뭐를 한다라고 하면 안전하다고 판단될 경우 (담보하긴 쉽지 않지만) 자신이 먼저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21/03/26 15:02
말초에서 중심부로 가는 것은 나뭇가지 끝에서 중심부로 가는 것과 같아서 갈래길에서 나눠질 위험이 별로 없습니다. 한 곳으로 점점 모이는 모양이 됩니다( 거진 대부분은 ) 부드러운 소재로 그냥 혈관 벽 긁어가며 천천히 넣으면 우심방 앞까지 갑니다~
21/03/26 15:33
막 끝에 각도가 이리저리 움직이면서 심장을 향해 나아가는... 뭐 그런건줄 알았는데 그냥 부르럽고 잘 휘어지는걸로 살살 미는거였군요. 으 뭔가 상상하니까 몸 이곳저곳이 쑤심
21/03/26 14:21
전 전함으로 양아치짓 하다가 중립국이 적국동맹에 붙게 했고, 군재는 없는데 망상으로 전략짜서 아군 수장시켜버린 사람이 나올줄 알았습니다.
21/03/26 16:11
딴 얘기지만, 저 어릴 때 사람들이 다들 심장은 왼쪽 가슴에 있다고 그랬거든요. 저도 그런 줄 알았다가 과학 만화책에서 가슴 정 가운데에서 살짝 왼쪽에 있는 걸 봤었죠. 그래서 국민학교 땐가 선생님한테 심장은 가슴 중앙에서 살짝 왼쪽에 있다고 말했다가 한 소리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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