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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30 09:05
들어보기만 하고 안 읽어본게 다행...이려나요?? 근데 저 위의 만화들 봤을 정도면 이제 슬슬 아재가 문제가 아니라 할배 소리 들을 사람들 있을 정도가 아닌가 싶습니다.
21/05/01 20:34
국내 정식 수입된 일본만화 1호가 드래곤볼입니다. 1991년 아이큐점프 별책부록으로 끼워서 나왔죠. 아이큐점프가 당시 1500원이었는데 드래곤볼 보려고 점프를 샀어요. 사자마자 드래곤볼 부터 보고 점프는 나중에 보는 식이었죠. 그 이후 500원짜리 손바닥만한 해적판이 물밀듯이 들어오기 시작했고(닥터슬럼프, 란마 1/2, 북두신권,) 점점 만화계는 일본풍을 따라가기 시작했죠. 90년대 이전은 일본만화 정식 수입하지는 않고, 단행본으로 일본만화를 완전히 똑같이 베껴서 한국사람이 그린것 처럼 출판되었습니다. 용소야라는 이름으로 성운아 작가가 그렸다고 단행본 나왔는데, 알고보니 그게 쿵후보이 친미?였다거나. 권법소년 한주먹,한송이, 프라레슬러....많았죠. 원본 일본서적은 아는 사람들 사이에서 암암리에 돌긴 했을겁니다. 당시 일본만화 왜색이라고 화형식하고 뭐 그럴때라... 드래곤볼 이후로 500원짜리 해적판이 수년간 거대한 일본만화 시장을 음지에서 형성하고 , 이어 시티헌터, 슬램덩크등의 정식수입으로 이어지며 일본만화는 한국만화계에 그림체부터 생태계 자체를 변화시킵니다. 이후 2000년들어 출판만화는 시들해지고 점차 현재의 웹툰으로 발전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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