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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02 10:32
이해가 안 가는 게, 이런 일을 왜 하는 걸까요? 옳고 그름, 정치적 성향 그런 거 떠나서 아무리 생각해도 그게 페미니스트 진영에 해가 되면 해가 됐지, 득이 될 것 같지는 않은데요. 대부분은 이게 뭐야? 그거래? 오, 처음 알았네. 하는 정도의 반응일거고, 사람에 따라서는 이렇게 반발할 수도 있고. 제가 생각이 짧아 그런 건지 몰라도 저런 일련의 행동이 소위 '페미니스트' 들의 세를 불리는 데는 도움이 하나도 안 되고 오히려 반감 안 사면 다행인 건데, 굳이 하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아니면 자기네들이 메이저라고 착각하고 있는 걸까요? 지금 관심없는 사람이 목소리를 안 내서 그런 거지 남자건 여자건 페미니스트 아닌 사람이 더 많을 건데요.(솔직히 20~30대 여성분들도 많이 잡아야 절반 정도 아닐까 싶습니다. 단지 페미니스트들이 목소리가 커서 많아 보이는 거 아닌가 싶어요.)
21/05/02 10:37
아이돌이 연애할때 방송무대에서 비밀신호(?)하다가
들켜서 손해보고 그런것 있잖아요? 몰래 만나서 연애하면 되는건데 괜히 티내서 걸리고 저러지? 할때가 있는데 그런게 아닌가 싶어요.
21/05/02 10:39
2030 여성중 자신을 페미니스트라고 생각하는 사람의 비율이 절반이 넘지는 않겠지만 페미니즘에 동조하고 자신의 이익증대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여 방관하는 여성의 비율까지 합치면 절반은 넉넉하게 넘길 겁니다.
피지알만 해도 어떤 여성분은 알페스 비판하는 글에 대해 이런글 올라오는거 피곤하다고 하시길래 제가 N번방 사태때에도 피곤하셨냐고 묻자 침묵하시더군요. 그러더니 다른 댓글에선 말한마디 잘못하면 물어뜯겨서 무섭다고 하소연하시더군요 크크크
21/05/02 10:40
페미니즘에 제대로된 의식이 있어서 이상을 실현하고 싶다는 생각인가라면 이해가 안되지만 타인을 깎아내리고 비난하는 원초적 재미를 느끼고 싶어하는구나라면 이해가 가죠.
21/05/02 11:01
- 자기확신 인지적 편향 : 페미니즘의 특징인데, 그들은 페미니즘의 모든 방법이 정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유명한 앤디 워홀 저격사건처럼 아무리 반사회적 일을 벌여도 남성우월주의 사회에 대한 저항이라는 식으로 뭉개죠. 현재의 페미니즘이 메갈리아와 동격인 이유입니다. 그들은 1000명의 여성주의자가 있으면 1000개의 페미니즘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모든 주체가 각기 다른 억압성에 기인하므로 모두 존중받아야 한다 주장합니다. 따라서 앤디 워홀을 저격해도, 혜화역에서 남성피해자에게 2차 가해를 해도, 이런 해프닝도 모두 각기의 여성주의 운동이고 모두 남성때문이며 존중받아야 한다 보죠.
https://namu.wiki/w/%EB%B0%B8%EB%9F%AC%EB%A6%AC%20%EC%86%94%EB%9D%BC%EB%82%98%EC%8A%A4 (밸러리 솔라나스 사건) ㅡ 이념적으로 위와 같은 특성이 있다면, 정치적으로 계속 세력을 불리는 홍보가 필요합니다. 어떻게든 소동을 일으켜 사상을 전파해야하는 거죠. 정상인이 보기엔 저런 컨텐츠로 무슨 홍보가 되겠냐 생각하지만 아닙니다. 그 안엔 위에서 말했듯 강한 피해의식과 자기확신으로 무엇이든 가능하다는 결론으로 이어지죠. 그 이후 행위들은 권력, 부조리에 대한 거창한 투쟁이 됩니다. 탈코한다고 머리 빡빡 깍는 것, 공공장소에서 가슴 노출 투쟁하는 것, 남성의 등뒤에서 칼을 대는 것, 모두 그런 투쟁의 선상이죠. 테러리즘, 혹은 일종의 반달리즘에 속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런 방법은 극단세력을 모으는 효율적 방법이지만, 당연히 그 반 사회성 때문에 거부감이 생길 수 밖에 없죠. 하지만 페미니즘엔 또 다른 방법이 있습니다. 위에서 말했듯 1000개, 100000000000개의 페미니즘이 있고 온건한 사람들에겐 또 온건하게 여성주의를 전파하면 되는 것이죠. ㅡ 재미 쓰고보니 어이없지만, 이 모든 게 실제 일어나고 있는 일입니다. 그리고 그들에겐 전혀 이상하지 않은 일입니다.
21/05/02 13:08
사이트에 소속감 느끼기 때문이죠
저런식으로 모르면 잘 안보이는 메세지 넣고 알아봐주면 좋아하고 작게는 pgr같은 인터넷사이트부터 많게는 저런식으로까지 어디든지 있습니다
21/05/02 10:58
임원진에서는 정신 못차리고 이게 똥인지 된장인지도 모르는것 같고
이일에 책임자는 메갈 같네요. 돌아가는 분위기보니 말이죠 설사 메갈이 아니라고 양보해도 저게 메갈인지 몰랐다는것 자체로 사표쓸일이라
21/05/02 11:45
아마 마케팅 담당자 말고 다른 임원진들은 뭔지 모를겁니다.
대관 언론쪽은 이제 실무자가 상황파악해서 보고 준비 하고 있을거고 말이죠. 주말 끝나서 어떻게 하나 보면 알겠죠
21/05/02 11:53
확실히 후속조치 할때까지는 메갈기업으로 오해 해야죠.
메갈기업이 아닌걸 확실히 보여주기 전에는 메갈기업으로 의심해야죠
21/05/02 12:17
저를 납득시킬수있는건 딱 한가지 경우입니다
책임자와 이별했습니다 라는 문구가 나오는겁니다 그 이외에는 납득을 해줄 이유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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