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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02 21:27
지금까지 샤워도 안 시켜줬다는 것 자체가 코미디.
그리고 저렇게 쓰게 해줘도 뒤에서 조교들이 감시하면서 5분 안에 못 끝내면 개쌍욕과 노성을 지르며 훈련병들을 겁박하겠죠. 뭐.. 조교가 무슨 죄가 있겠습니까. 그걸 뒤에서 간부가 시키는게 문제죠.
21/05/02 21:31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훈련소 처음 들어가면 3일인가? 입소 뭐시기 한다고 검사하고 피복 받고 그러면서 세면세족만 했던거 같은데... 여태까지 그러려니 생각하고 살았네요.
21/05/02 21:32
훈련소라는 곳의 특성상 일정부분 인권을 제한하고 압박하는 것, 그 자체가 훈련인거야 다들 알고 인정하는 부분이지만,
아무리 개같이 굴려도 최소한의 위생은 보장하는게 기본중의 기본이죠. 야외훈련같은 특수한 상황도 아니고 충분한 시설이 구비된곳에서 위생부분을 제한해야할 이유가 진심 1도 없죠. 특히 지금처럼 코시국에 위생을 쌩까? 아니 감당 못할꺼면 데려가지를 말던가. 이번정권 들어서 사병들 월급도 많이 오르고 한거는 알겠는데 어째 그거말고는 바뀐게 하나 없어보입니다. 그분이 격노 한번하시면 다 고쳐질거같은데 코멘트 한번 안하시는거보면 또 의아하기도 하고 -_-
21/05/02 21:36
제가 보기엔 이거 이렇게 해선 군 인권에 개선이 없습니다. 어디든 여자를 투입하면 대우가 달라지는 게 펙트 아닙니까? 군 인권의 답은 여성 입대에요.
21/05/02 21:47
저도 30사단 훈련소 나왔는데
5주동안 2번인가 씻었던 기억 납니다. 온수샤워 1회 해봤고, 한번은 소방호스로 물 쏘는거였음....(각개전투후 눈 녹아서 진흙이 온몸에....) 훈련소 동기랑 자대가니까 행보관님이 처음 보고는 야 얘네 뭐야 어우 냄새 야 얘내좀 가서 씻겨. 너네 안씻냐? 이랬었..... 더플백 그냥 행정반에 놓고 바로 샤워하러 갔던 기억이 나네요. 씻고 오니까 더플백에서도 개 썩는 냄새 나더라구요 ㅡㅡ;
21/05/02 21:54
아까 비슷한 글에도 썼지만, 샤워같은 것보다 더한 인권침해들이 있었는데,
자세한 내용을 찾아보면, 양치나 화장실이용제한, 잘때 마스크착용같은것도 다 풀어주는것 같은데 기사마다 타이틀을 샤워 허용으로 뽑아서, 그냥 샤워만 못하게했나보다 정도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을거같군요.
21/05/02 22:42
제가 35사 훈련소 나왔는데 20년 지난 지금도 한명호 당시 일병 조교 색이가 한짓이 아직도 잊히지가 않습니다
한 2주만에 욕실에 단체로 집어 넣고 다들 거품칠하고 있는데 뭐가 맘에 안들었는지 단체로 부랄 덜렁거리면서 어깨동무 뜀뛰기를 시키더군요 그러면서 탕속에 물 빼버리고는 바가지로 뿌릴테니까 와서 맞으면서 거품 씻으라더군요 그 바가지 던진물 맞아보겠다고 수십명이 얼굴 들이밀고.. 결국 수건으로 거품닦고 나오는... 이런 수준의 일이 20년이 지난 지금도 일어나고 있다는게 정말 참담합니다
21/05/03 02:30
전 그래도 윗분들보단 나은게 1주에 한 번 샤워시켜주긴 했어요
시간은 1분 늘어서 4분 준듯 다른 글에서 하트먼 상사 영상보단 나았던듯
21/05/03 02:51
메르스 한여름때 입대했는데 진짜 뒤지는줄알았습니다
결국 샤워안한지 3주차쯤에 취침시간에 화장실간다하고 세면장에서 초스피드로 샤워하고 왔을때 그 압도적 상쾌함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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