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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03 16:06
그동안 문종이 마치 허약한 왕이고 세조는 어린 왕으로 인해 왕권의 약화로 신권의 문란을 막기 위한 구국의 결단(?)으로 일어선 혁명가로 묘사 되었던 건
군사정권의 업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21/05/03 16:10
호색이라도 했던가 아니면 3년상이라도 좀 없었으면 더 오래 살았을것 같더라고요.
어디서 들은건데 특별하게 왕이 하자가 있는게 아니면 왕조입장에선 왠만하면 오래사는게 장땡이라고 하더라고요. 안정성 자체가 다르다고...
21/05/03 16:10
문종은 알면 알수록 세종 이상의 왕이 될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고 볼 수 있죠
그만큼 완벽에 가까운 왕인데 딱 하나 건강이 문제였죠 ㅠ 그리고 세조가 왕이 되면서 조선 초기의 유능한 인재 태반이 반정 때 같이 숙청 당하면서 조선의 인재 풀도 질적 저하가 극심해졌습니다 세조가 본인이 왕이 될려고 나라의 국운을 망쳐버렸죠
21/05/03 16:19
문종의 경우는 3일동안 물도 미음도 안 먹었고 등창 터져도 야외에서 사셨고
원래 삼년상 할때 석달은 계속 곡소리 내고 밥도 미음하고 죽정도만 먹는걸로 알고있는데 이러면 정말 건강 상하죠..
21/05/03 16:24
세종: 세자(문종)은 나의 날씨앱이었어.
문종도 천재과였는데 특히 기상학에 특출났다고 합니다. 오래 살았다면 조선의 농업 자체가 엄청나게 달라졌을 텐데..
21/05/03 16:25
3년상 한번에도 이렇게 몸이 쇠하니 6년상(아빠+계모)지낸 원소한텐 ‘이 새x 미xx끼다’ 소리가 절로 나오죠. 물론 침피셜이고 실제로 저렇게 말했는지는 몰라요..
21/05/06 09:33
그럼 국정은 누가 살피나요?
감옥간 재벌들처럼 대신들이 초막에 와서 보고하고 구두로 지시하고 그런 식이었나요? 3년도 아니고 6년을 그런 식으로 가면 국정 운영 자체가 흔들릴것 같은데...일단 태평성대니 큰 티는 안났겠지만, 외침이나 흉년 문제 터지면 어떻게 대처하려고...
21/05/06 09:48
음, 업무를 전부 제대로 하면서 수행했습니다. 말이 안되는 소리 같은데
평소 하던 그 많은 업무량을 그대로 하면서 저걸 한거에요.
21/05/03 16:46
(수정됨) 정통성 끝판왕은 사실 단종.....이었는데.... 엄마나 할미 둘 중 하나만 살아 있었어도.....
정통성도 단종과 견줄만 한데, 주변 여건까지 최상에, 본인도 능력 있던 인물이 숙종. 문종은 정통성만 따지면 이 둘보다는 약한 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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