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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04 17:50
대나무숲 계정이라는 것입니다. 집단에 대해 외부로 할 말이 있는데 익명이 아니면 안되니깐 저런 익명계정에 제보하는 방법이 sns초창기부터 있어왔습니다.
대표적인게 서울대학교 대나무숲 계정이죠. 주로 학교 대나무숲 계정이 많았는데 요즘은 블라인드 앱도 있고 좀 시들해진 감이 있었으나 병사 대우 문제로 다시 잘 쓰이기 시작하네요.
21/05/04 16:36
양이 부족한건데 정량배식을 해법이라 들고오니 상식이 다름
진짜 군인들 멕이는걸로 장난치면 안되는데 임오군란 dna는 어디 안가는거같습니다
21/05/04 16:40
사단신교대 때 진짜 너무 배고팠는데 훈련병은 다 그런가 싶어서 참다가 후반기교육 들으러 논산에서 몇 명이 넘어오길래 물어보니 실제로 배식이 적은 겁니다. 그냥 애매한 밥양 반찬양이 아니라 군대리아 빵을 원래는 2개인데 저희는 1개만 줬어요.
그래서 그걸 대대장 면담 시간에 물어보니 너네는 배고픈 줄 모르기 때문에 훈련시키려고 적게 줬다고... 그 대대장놈은 직장생활 좀 한 지금까지도 역대 최고의 멍청이라 생각합니다.
21/05/04 16:51
직장 꼰대들도 먹을걸로는 오히려 후하면 후하지 장난은 안치는데... 진짜 그걸 대단한 권력이랍시고 병사들한테 갑질하는 거 보면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21/05/04 16:41
그러고보니 이번 사태 관련해서 군 간부의견이'이래서 병사들한테 핸드폰 쥐어주면 안됐다'로 모아지는걸 보고 정신병자 집단인가 싶었습니다.
21/05/04 16:44
드라마 미생에서 새로온 차장이 임시완에게 커피타오라며 한 말이 있어요.
"물 많이 부으라니까. 이렇게 많이 타도 되나 싶을 만큼 많이." 군 배식의 핵심은 그거죠. 맛있는 반찬은 항상 모자란다. 그러니까 제발 "많이 하라니까. 이렇게 많이 해도 되나 싶을만큼 많이!"
21/05/04 16:45
근데 도시락 싸보면
반찬 진짜 생각보다 엄청 들어가긴합니다 코로나 초기때까지 보통 격주단위로 성당 사람들 따라 토요일 오전에 봉사활동으로 복지관가서 조리랑 배식 그런거 도와드렸는데 코로나 심해지면서 배식이 아니라 도시락으로 포장해서 문밖에서 드리는걸로 바뀌었고 둘째주까지는 음식량 조절 실패했습니다 배식수량을 100인분이라치면 140인분을 하는데 도시락으로 나가니까 진짜 거즘 180인분?은 나가더라구요 도시락 칸마다 채우려고 보니 개인적으로 반찬량 늘려주라고 말할때 어느정도 예상했어요 원래 먹던 애들꺼 확 줄어들겠구나
21/05/04 19:28
예산을 충분히 줬는데 삥땅 쳐서 문제면 삥땅 친 놈들을 다 조져야죠. 꽃다운 나이의 2년을 쓰레기같은 국가에 착취당하는 청년들 상대로 먹는거 장난질 치면 건당 손가락이나 발가락 하나씩 마취없이 잘라서 봉합도 못하게 불태워버려야 합니다.
예산이 모자라서 문제면 180석 쳐먹고도 예산 모자라서 장병들 먹는걸로 섭하게 만드는 놈들 혓바닥을 다 잘라버려야하고요.
21/05/04 20:11
공군이라 그런지 자대를 잘탄건지 모르겠는데
저는 훈련단때도 자대에서도 식배급이 부족한적은 손에 꼽을 정도였습니다. 그때 군대도 변하고 있다고 느꼈는데 변한없는 쓰레기 집단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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