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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06 14:34
코로나 자체도 원래는 왕관이나 광륜을 뜻하는 라틴어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니 원래는 멋진말인데...
근데 고는 원래도 애매하긴 하네요.. 일본어로 코로나 라고 하는걸 번역하면 고로나가 되긴 할텐데..
21/05/06 14:36
일본어 번역을 떠나서
일단 한국사람이 고로나 라고 하면 외국인은 코로나라고 들을 겁니다. 한국어에 초성에서는 파열음으로 발음하는 특징이 있어서...
21/05/06 15:24
그냥 가장 가까운 발음 찾아 적은겁니다. Cho 는 예외인데 왜 그런지는 저도 잘 모르겠어요. Young 은 영이지만 Hyoung 은 아예 못 읽습니다. 비슷하게 Gim 도 못 읽고요. 정확히는 어떻게 읽어야 할지 감이 안온다는게 맞는 표현이지요.
21/05/06 17:38
'그냥'이 아니라, 그 가장 가까운 발음을 찾은 기준이 회색사과님이 말씀하신 내용입니다. 한국어의 해당 특성은 영어만이 아니라 타 외국어 표기에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21/05/06 17:48
아래에도 다른 얘기를 하셔서... 가져옵니다.
————————————————————— 현대 한국어의 연구개 파열음을 나타내며, 낱말 처음에 올 경우 무성음[ k⁽ʰ⁾ ], 모음과 모음 사이 혹은 유성 자음 앞뒤에서는 유성음[ ɡ ]이 되며, 어말이나 다른 자음 앞에 오면 연구개 불파음[ k ̚ ]이 된다. ————————————————————— 기역에 대한 설명이구요.. 낱말 맨 첫소리로 나는 경우에 무성음으로 발음되고 외국인이 듣기에 그건 k에 해당하는 발음입니다. 김치 의 “김” 이랑 물김치의 “김”은 외국인이 듣기에 발음이 달라요 피자에서 피를 세게 발음하지 않아서 비자랑 구분 못하는게 아니라 한국사람이 비자 라고 말하면 외국인이 듣기에 피자인 겁니다. (물론 본토 발음 pizza 랑은 다르겠죠)
21/05/06 17:52
그리고 고지라는 애초에 일본어고 일본어에서는 초성에 무성음으로 발음하는 특징이 없습니다.
그래서 초기 고지라 영어 표기는 일본어 발음 그대로 gojira 였고 어느 순간부터 수출명 표기를 특이하게 적었죠 ————————— 1956년, 고지라는 미국으로 수출되면서 "Godzilla(갓질라)"라는 이름을 사용했다. 이 "Godzilla"라는 이름 또한 토호 영화사에서 미국 진출 당시부터 지은 표기이다. 그러나 당시에 왜 원래 이름인 Gojira가 아니라 Godzilla라는 표기를 새로 만들어 사용하게 되었는지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이 현재 아무도 없다. 현재 모든 고지라 사업을 총괄하는 토호 내 고지라 전략회의측에서조차도 당시 미국에 간 담당 직원이 고지라에게는 신과 같은 이미지가 있으니까, 그걸 살려 God이라는 말이 들어가도록 새롭게 지어낸 게 아닌가라고 추측하고 있다.
21/05/06 15:31
'바보'가 서양 사람들 귀에는 [pabo]로 들린다네요. 우리나라 사람 귀에는 둘 다 같은 비읍으로 들리지만 음성학적으로 첫번째 비읍은 p, 두번째 비읍은 b라 하더군요. 이를 '변이음'이라고 함. 따라서 서양 사람들 귀엔 '코릴라'로 들릴 가능성 매우 높음.
(초성 금칙어 때문에 실컷 댓글 달았더니 날려버렸네요 짜증..)
21/05/06 15:42
오 그랬군요 어쩐지...
서양 사람들이 babo를 발음하는걸 그럴듯하게 따라하려면 '브아보'라고 해야되긴 하더라고요. 우리가 '바보'라고 하는거랑 다름...
21/05/06 16:32
그게 정확한 발음이 영어에 존재하지 않아서 생기는 일인데요 "거" 소리랑 "커" 소리는 잘 구분이 됩니다. 고지라를 영어식으로 가장 근접하게 옮긴게 Godzilla 이죠.
21/05/06 15:42
우리가 그럴리가라고 생각하는 일이 진짜 일어납니다.
비정상회담에서 피자랑 비자 발음 구분안된다는 외국인들 비웃었다가 전현무가 아나운서 맞냐는 소리도 나왔었으니...
21/05/06 19:37
아뇨. 피를 쎄게 해야하는게 아니라. 우리는 비 랍시고 발음아무리 해되도 해외 주류언어권자에겐 p로 들리죠. 우리가 쎄게하는 피도 p로 들리고 약하게 피 해도 p로 들시고 비라고 해도 p로 들리죠.
B 로 들리게 하려면 유성음이어야 하는데 이건 우리나라사람은 구분을 못하는거라...
21/05/06 14:47
이상한 이름 중 일부는 점쟁이 말듣고 지은 걸 겁니다.
아기 때 천하고 상스러운 이름을 지어야 나쁜 팔자 액땜한다는 풍습이 옛날부터 전해져 왔었습니다.
21/05/06 14:48
우한-로나만 보고 댓글 봤는데, 부모 인성 의심 된다는 글들이 있기에 보니까 진짜 그렇네요... 20년도에 신청했다고 젊은 사람들이라고 단정할 순 없으니 예전에 이름 막 짓기도 했던 그 시절에 지은 이름들일 거라고 생각해봅니다.
21/05/06 16:01
생각보다 애기들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른 곳에서 본 댓글이지만, 미신때문에 애기이름 이상하게 지었다가 1~2년후에 바로 개명하는 케이스를 본 적이 있어요
21/05/06 16:16
조조조 뻘하게 터지네요 확실히 어릴때 많이 놀림 받고 스트레스 받겠지만
조조로 살아도 그렇게 나쁘진 않고 유니크해서 괜찮은거 같은 데
21/05/06 17:15
수국화, 정다움, 정율라, 미수리 같은 이름은 그래도 괜찮아 보이는 이름 같은데요?
그리고 우한이나 로나 같은 지금이 아니었다면야 크게 문제가 없었을텐데 말이죠. 나머지 이름은 할말을 잃었습니다.
21/05/07 09:16
보통 이상한 이름은 성 때문에 더 이상해지는 경우가 많은데, 반장님은 성이 반씨라서 그나마 나아지는 꼴이네요. 이름만 떼놓고 보면 장님 곧 중증 시각장애인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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