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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5/12 23:47:03
Name 어바웃타임
출처 fmkorea
Subject [서브컬쳐] 창천항로가 살려낸 캐릭터

a0106573_4981a73e92893.jpg 창천항로가 살려낸 캐릭터, <악진>
삼삼좌를 필두로 한 촉의 오호대장군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에 대응하는 위의 오자양장이라고 하면 그...



장료, 장합, 서황, 그.......하후돈?



정도의 반응이 일반적이다.

사실 서황 정도만 되어도 갓반인들은 잘 모른다고 봐야 한다.





악진을 접한다고 하면 보통 코에이 삼국지 시리즈가 처음일텐데,


20210512174608.png 창천항로가 살려낸 캐릭터, <악진>

경기병 주제에 단병인 돗자리좌한테 쳐맞기도 하고



20210512174703.png 창천항로가 살려낸 캐릭터, <악진>

심지어 공명전에선 단병으로 떡락





20210512174734.png 창천항로가 살려낸 캐릭터, <악진>

20210512174741.png 창천항로가 살려낸 캐릭터, <악진>


조조전에서는 아예 책사한테 일기토를 거는

킬딸충으로 만들어버린다.







하지만 대체역사물 무협만화의 정수 - <창천항로>에서는 

대접이 전혀 다르다.









20210512174133.png 창천항로가 살려낸 캐릭터, <악진>

20210512174145.png 창천항로가 살려낸 캐릭터, <악진>


쬬가 탐내는 인재서열 2위 책사, 3위가 무장(1위는 당연히 밀프)인 만큼

체구는 작지만 다부진 그도 곧 눈에 띄게 되는데


악진도 보통놈은 아닌지 합참의장이 질문하는데 그냥 반말을 까고 있다.







여튼 수많은 전쟁터에서 다른 오자양장들처럼 개처럼 구르면서 활약하게 되는데

항상 가장 위험한 곳에서 묵묵히 임무를 수행하는 자세는

현대의 탑신병자들이 본받아야 할 덕목이다.


20210512174154.png 창천항로가 살려낸 캐릭터, <악진>






하지만 삼국지는 태생이 운빨망겜이라 
같이 묶이는 역대급 재능충들에 비해서 

아무래도 역량이 딸리는 것은 사실이라




20210512174202.png 창천항로가 살려낸 캐릭터, <악진>

이런 대형 악재를 만나기도 하고,






20210512174213.png 창천항로가 살려낸 캐릭터, <악진>


오와의 전쟁에서 조조가 대위기에 빠졌을 때도

흔들리는 모습 없이 자신의 자리를 지킨다.






오와의 전투...



그 유명한 '료 라이라이'

악진이 굴러가며 깔아놓은 판에

왕귀충 장가놈이 숟가락을 얹은 것이라고 볼 수 있다.

20210512174230.png 창천항로가 살려낸 캐릭터, <악진>








많은 공적을 올렸으나

딜탱으로 스스로를 너무 소모한 탓인가

끝없는 전투에서 얻은 상처로 그는 결국


20210512174254.png 창천항로가 살려낸 캐릭터, <악진>

20210512174302.png 창천항로가 살려낸 캐릭터, <악진>

20210512174312.png 창천항로가 살려낸 캐릭터, <악진>


기라성같은 위의 공신 명단, 그 끝자락에

소박하게 자신의 이름 두 글자를 새긴다.














20210512174326.png 창천항로가 살려낸 캐릭터, <악진>



전장의 결코 물러서서는 안 되는 진.

악진은 언제나 반드시 그 곳에 있었다.


크나 큰 담력 하나로

그 곳에 있었다.








건안 23년, 악진 절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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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무테
21/05/12 23:51
수정 아이콘
악진.
즐거운 전진.
이렇게 이름 지어준것만 해도 대단하죠.
마스터충달
21/05/12 23:52
수정 아이콘
창천항로는 좋은 작품입니다 ㅠㅠ
티모대위
21/05/12 23:52
수정 아이콘
삼국지에 상남자는 많은데, 현대적 관점에서 봐도 찐하고 묵직하게 멋진 남자는 그렇게 많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악진이 그 중 하나죠. 전 악진 좋아해서 조조전 열번 깰동안 악진이 언제나 에이스였습니다
서린언니
21/05/12 23:52
수정 아이콘
사실 저정도만 해도 엄청난 위인이죠...
RainbowChaser
21/05/12 23:53
수정 아이콘
그치만.. 전 조조전에서 이전을 쓰는걸요!
미카엘
21/05/12 23:57
수정 아이콘
방덕을 죽여야 유성추를 얻으므로(?) 악진이 근위병 에이스입니다 크크.
21/05/12 23:59
수정 아이콘
오자양장이라는 말이 있었군요??!
21/05/13 00:41
수정 아이콘
정사 삼국지 장악우장서권으로 따로묶인 이들을 부르는 통칭입니다.

오호대장군이나 오자양장이나 정사에 나오는 호칭은 아니긴하죠..
에이치블루
21/05/13 00:02
수정 아이콘
1위 밀프 킹정합니다 크크크
21/05/13 00:08
수정 아이콘
이것이 협이다
21/05/13 00:12
수정 아이콘
삼국지 대전에서 저코 선봉 카드로 애용했죠..
HA클러스터
21/05/13 00:25
수정 아이콘
1위 밀프는 부정할 수가 없는데
무장이 3위라는건 인정하기 힘드네요. 쬬한테는 무장이 2위고 책사는 그 다음이였죠.
사랑하는 무장들은 실수하거나 전쟁에서 지고 돌아와도 어지간하면 다 용서해줬는데 (심지어 적장인 고나우한테 보여준 그 순정이란!) 책사는 아무리 뛰어나도 말한마디 잘못하거나 행동이 거슬리면 걍 다 죽여버린걸요.
21/05/13 01:40
수정 아이콘
진궁의 경우가 트라우마가 된게 아닐까요?
진궁은 조조가 살려주려는거 마다하고 꼿꼿하게 죽음을 받아들였잖아요.
그걸 본 뒤로는 '아 책사들은 가치관이 다르면 아예 어긋나는구나' 싶어서 순욱도 찬합해버리고....
21/05/13 00:32
수정 아이콘
대 형 악 재
계 집 아 이
절 대 Go Now
가능성탐구자
21/05/13 08:35
수정 아이콘
이건 뭐에요 크킄크크킄
12년째도피중
21/05/13 00:52
수정 아이콘
창천항로가 이래저래 욕을 먹어도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약한 캐릭터들을 기가막히게 재창조했음은 부정할 수가 없습니다.
그 대표사례가 조조군 진영에서는 악진, 장료, 가후 같군요. 유비군에서는 법정?
유비도 의외로 괜찮은게 후반부에는 결국 대기만성형 캐릭터란 것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위엄이 있었어요.

그래봐야 초중반 조조 만능설과 후반부를 쓸어버린 고나우...앞에는 의미가 없나 싶기도 하지만요.
여하튼 실망스러운 초반에 비해 뒤로 갈수록 더 괜찮아졌던 느낌입니다. 원작자가 죽고나니 더 좋아졌다니 이게 뭔가 싶지만...
이쥴레이
21/05/13 09:26
수정 아이콘
장료는 정말 위에 짤에도 있지만 장료가 온다로 임팩트가 너무 쩔었죠.
그뒤로 장료 이야기 하면 창천항로 료 라이라이 이야기를 하니..
도달자
21/05/13 01:32
수정 아이콘
창천항로가 참 일본만화스럽게 삼국지 인물들 캐릭터성은 잘 살렸어요.
개인적으로는 적벽대전까지 신화속인물로 나오다가 한중전투에서 멀쩡한 샌님으로 나오는 제갈량도 참 신박했구요.
전지적 조조시점의 조조만 조금만 더 인간적으로 나왔으면 만화로서 더 재밌었을 것 같은데..
죽력고
21/05/13 07:09
수정 아이콘
그건 스토리작가가 죽어서...
아이폰텐
21/05/13 01:33
수정 아이콘
전 창천항로가 약간 바이브 노래같은 느낌이라 제 취향은 아니었습니다 크크 투머치한데 그 감성이 안맞을때의 아쉬움이란
노래하는몽상가
21/05/13 02:17
수정 아이콘
언제봐도 재밌는 만화에요 캐릭터를 어떻게 저렇게 맛있게들 살렸는지
섹무새
21/05/13 03:58
수정 아이콘
로망이 있는 만화였어요.
캐릭터를 대부분 낭만 있게 그려놨음 크크
21/05/13 07:13
수정 아이콘
전 화봉요원을 본 뒤로 창천항로는 머릿속에서 지우게 된... 이쪽이 더 취향이 되었거든요 후후..
21/05/13 09:07
수정 아이콘
저는 예전부터 위나라에서 좋아한 장수는 허저, 전위, 악진
가고또가고
21/05/13 09:58
수정 아이콘
사실 연의에서도 악진은 매우 강한 장수죠... 장료와 호각을 다툰 오나라 탑티어 능통과 호각...!!! 즉 무력만 따지면 료라이 장료와 동급인 맹장입니다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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