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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14 13:34
혼이라는 게 있고 그게 자아를 대표한다면, 일반적인 환타지 세계관의 강령(강령 말 자체가...)술사의 내용에서 시체에 용사의 혼이 깃들었으니 인정.
혼이 있는 세계관이고, 사이비? 강령술사가 기억만 시체에 이식한 경우이면, 용사의 혼은 저승이 가 있으니 불인정. 이 때 움직이는 시체는 혼이 없으므로 외부 자극에 반응하는 인간과 완벽하게 흡사한 기계일 뿐, 고통, 기쁨 등을 느끼는 주체는 없음. 혼이 애당초 없는 세계관이라면 기억만 이식한 것이 될 테고, 불인정?이 아니라... 자아란 무엇인가 부터 고민을 시작해 봐야...... 혼이라는 게 있는 세계관이지만 그게 자아를 대표하지 않는 경우가 있는 지도 확인을 해봐야...???
21/05/14 13:43
만약 강령술로 되살아난거면 그저 몸이 움직이고 기억만 갖고 있다고 해서 다 된게 아니죠.
언데드니까요. 제대로 된 인간으로서의 삶을 누릴 수 없을거란 의미입니다. 예를 들면 섹스도 못하고 애기도 못낳고 노화도 없을테죠. 사실 감각도 결여되고 잠도 안잘테니 용사가 스스로 자기가 언데드라는걸 자각 못하는게 애초에 이상하긴 합니다만... 그리고 만약 섹스도 되고 임신도 되고 노화도 되면.. 그건 이미 강령술 레벨이 아니죠. 그냥 부활마법 그 자체죠. 게다가 생사여탈권을 저 여자한테 쥐어준 셈이니 그것도 문제고 기억을 맘대로 건들인거니 본인의 정체성에도 심각하게 의문을 가져야하고... 하여튼 저 여자 네크로맨서를 받아들인다는건... 보통은 거의 불가능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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