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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15 18:20
비긴어게인 영상 잘보긴했는데, 저 백인들은 우리가 돈주고도 보기 힘든 톱가수들 공연을 길거리에서 듣는거 보고 참..
백인들이 막 감탄하고 그러는 반응이 뭐 대단한가 싶기도 하고요. 한국 최고의 가수들이 갔는데 당연히 감탄하지 않을까... 그 리액션 보면서 국뽕느끼는거 자체가 사실 웃기는거죠. 한국이 아니라 어느 나라의 가수도 최고만 뽑아서 데려가 노래시키면 당연히 누구든 감탄할 텐데
21/05/15 17:15
항상 피부 하얀 민족 있는데서만 방송하죠
처음엔 프로그램볼땐 서양인에게 한식 변형음식이 먹히네 라는 생각이었는데 몇 번 더 보다보니 백인에게 인정 못받아서 안달인게 눈에 보이더군요 그리고 윤식당에 들어온 몇몇 손님들이 대놓고 인종차별 발언이나 행동하는걸 어떻게든 포장하는걸 보곤 기가 차더군요
21/05/15 13:58
원랜 이게 아직 우리나라는 이민이 일반적이지 않아서 그렇고, 더 본격화 되면 익숙해져서 괜찮아질 거라 생각했는데 요즘엔 회의적입니다.
혐오와 갈등의 불씨는 무조건 더 커져서 강대강으로 맞붙는 게 요즘 메타 같아요.
21/05/15 14:05
인종차별을 안하는게 아니라 할 기회가 없었던것...출산율 이대로 가면 이민 허들을 한없이 낮출수밖에 없는데 그럼 어디서 들어오겠어요. 중동 난민, 동남아에서 엄청 들어오겠죠. 남녀갈등만 봐도 한국이 갈등으로 좀 치는건 명확한데 어떤 개판이 벌어질지 상상만해도 두려울뿐.
21/05/15 14:18
조선족을 티비에서 접할수 있는 기회가 범죄에 관련된게 많다보니 더 그렇죠
티비에 안 나오는 힘들게 사시는 분도 많지만 그런거나 좋은건 소개될 일이 딱히 없고 소개되도 잊어버릴거고요 미디어부터 바껴야 할겁니다. 아니면 이민자가 많아지면 언젠간 자연스러워지겠죠
21/05/15 16:23
사람 본능인 거 같아요. 외국인의 이민이나 조선족 등이 그리 많지 않았던 과거에는 차별이 없었냐 하면 그건 또 아니죠. 어떻게든 다른 점을 찾아내서 차별하게 되는 게 사람입니다. 학력, 재산, 외모 등등... 그걸 아이들은 노골적으로 표현하는 거고, 성인들은 말을 안할뿐인거죠. 외국인이나 혼혈인들에게 적어도 대놓고 차별하지는 않도록 노력하는 게 최선이겠죠.
21/05/15 14:18
최근에야 덜하겠지만(제가 티비 안본지 좀 지났습니다) 몇년전만해도 백인들이 한국식 음식먹는거 자체로 뽕빠는 방송같은게 있었죠
몽골이나 조선족이나 동남아쪽에서 온 근로자들은 10년도 전부터 여기에서 잘만 먹던 음식들인데..그냥 피부색 하얀사람이 먹는다고 유난을
21/05/15 14:14
재산, 학벌, 외모 등으로도 수없이 차별하고 구분짓는 이 나라에서 인종차별이 적을리가.......
몰라서 그렇지 엄청나게 많을겁니다.
21/05/15 14:15
과로사도 그랬죠 크크
과로사가 왕따 당한 썰중에 그래도 웃기게 기억남은게 딴 혼혈애도 자기 왕따 시키는데 동참했다는 식으로 말했던걸로 기억하는데 크크 백인혼혈아니면 무조건 운동배워서 인싸틱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1/05/15 14:18
인터넷 댓글 보면 이탈리아나 벨기에 인종차별 심하다고 엄청 후려치던데, 솔직히 한국도 아직 드러나지 않았을 뿐이지 뭐라 할 수준은 아니라고 봅니다.
21/05/15 14:19
'한국애서 태어난 조선족' 아이들을 몇번 간접적으로 접할 일 있었는데 가끔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한국에서 태어나고 한국 문화에 더 익숙하지만, 한국을 좋아하고 한국에 섞이고 싶어도 그럴 수가 없는, 그러고 싶은 마음이 들기가 힘든 사회 분위기니까요.
물론 조선족이 더 잘못했다, 한국인들이 더 잘못했다를 따지자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중국이 발전한 뒤론 자기가 초강대국인 중국 사람이라는 자부심 가지며 한국 개무시하는 경우도 안 겪은건 아니라..
21/05/15 14:34
길가다 폭행, 방화 같은건 한국에선 어쩌다 발생하면 그 자체로 뉴스에 나올정도로 드문일이라서 허들이 굉장히 높죠.
말씀하신 수준의 폭력이 애초에 잘 발생하기 어려울 정도로 치안이 좋은 나라라서요..... 치안상황이 악화되었을때도 현재와 같을거라고 볼 이유는 없습니다.
21/05/15 14:43
타 인종에 생존의 위협을 느낄 정도로 타 인종이 깊숙히 들어온 나라가 아니었어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보통 그 정도 범죄가 일어나려면 단순한 인종차별이 아니라 그 인종에 대한 적개심, 증오까지 있어야 하는데, 한국은 아직까진 한국 내 타인종에 적개심을 느낄 정도의 일이 적었죠. 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으니 점점 다양한 직업군에 들어올텐데 그러다보면 한국도 그런식으로 적개심 분출하는 사람 나올 수 있다 생각합니다.
21/05/15 16:38
지금은 드물것 같은데 20년전엔 가난한 나라 출신에 한국인 아니라고 때렸습니다. 면전앞에서 냄새난다 욕하고 취해서 이유없이 지나가던 외노자들 멱살 잡고 시비걸던것도 봤고요.
생존의 위협 이나 적개심이 느낌은 아니였네요. 인간의 본성 같습니다 그래서 교육이 중요하고..
21/05/15 16:52
분단 이후의 한국은 어둠의 일본이라 할 정도로 국민성이 닮아가고 있는데, 차별의 방식도 일본이랑 비슷하다고 보면 할 말이 없죠.
재일 한국인이 집단 구타 당해서 차별당한다고 욕먹는건 아니거든요. 은연중에 이지메때리는게 문제인거지.
21/05/15 14:25
사실 우리가 인종차별에서 절대 자유롭지 않죠
기회가 없었을 뿐 언어가 99퍼이상 통하고 생김새도 비슷하고 교육수준도(전세계 평균 이민자 레벨에선) 탑클래스인 조선족도 융화가 안되서 여전히 타자화 되어 있는데 이 나라에서 이민정책으로 인구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거 같지가 않습니다. 북한이랑 통일해도 조선족 융화 난이도 보다 훨 높을껄요. 분명 조선족 처음 우리나라 오기 시작했을때만 해도 독립운동가 후손들이라고 초기에 굉장히 우호적이였다고 들었는데… 뭐 조선족들 중 문제를 일으킨 사람들도 많았다고 볼 수 도 있지만 사실 그래봐야 미국 히스패닉 유럽 이슬람 이민자에 비하면야…
21/05/15 14:51
중국인으로서의 자부심 상당한 조선족들도 많아서 억울해 하진 않을 것 같습니다. 15~20년 전 쯤 올림픽 시즌인가에 조선족 커뮤니티 들어가본 적 있었는데 한국 중국 경기에서 중국을 응원하는 정도가 아니라 중국이 한국 이겨서 속이 시원하다 이런 글들이 대다수더라고요.
21/05/15 19:14
구한말과 전쟁통에 중국으로 나가게 되었던 수많은 재중동포 중에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택한 사람들은 이미 귀화했죠.
대부분의 조선족은 그냥 한국어도 쓸 줄 아는 중국인입니다. 한국인이 조선족을 차별하고 타자화하는 경향이 물론 존재하지만 그들중 상당수는 타자화 되기를 선택한 사람들도 많습니다.
21/05/15 14:55
전에 자게에 대놓고 인종차별 글 올라온 적이 있던 걸로 기억하는데, 수준이 그 정도인 사람이 여전히 매우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21/05/15 15:06
https://cdn.pgr21.com./humor/422281?page=3
오늘 유게의 이런 글에 대해 중국을 싸잡아 욕하는 댓글들도 제 기준에선 다 인종차별이네요
21/05/15 16:54
영프독은 생각보다 서로 그렇게 안 싫어합니다. 그게 걔들이 교양있어서라기보다는 서로 죽어라 싸우고 나서 서로 선을 지키기 시작한 거에 가깝지만요.
거기에 비해서 한중일 혐오대전은 서로서로 선에 발 걸치고 끝장을 보는 상황인데, 제3차 대전이라도 한번 터지고 나면 좀 잠잠해지지 않을까합니다.
21/05/15 15:14
사회 문화 주제의 방송보면 무슨 화이트 토큰도 아니고 백인 하나씩 꼭 끼워져있는거 같더군요.
보면서 걔들이 인종만 백인이지 뭐 한국사회나 문화에 대해서 잘 아는것도 아니고, 관련해서 전문적인 학식이 있는것도 아닌데 왜 쟤들이 꼬박꼬박 나오는가 싶더군요. 뭐 사회주제를 다루는 방송에서 지들은 "한국과는 달리 선진국스러움을 갖춘 방송"임을 보이고 싶어서 넣은 "데코레이션"이겠지만요.
21/05/15 15:15
혐오의 총량은 일정하다고 생각합니다. 한국만 유난히 남녀갈등이 심한 것도, 다른 나라처럼 인종차별, 종교차별이 별로 없으니까(할 기회가 없으니) 그런거 같아요.
21/05/15 18:04
어느 정도는 맞는게 서양, 특히 미국에서 페미니즘 논쟁이 없는것은 아니나 그거보다 더 심각한게 인종차별, 즉 PC관련한 문제라 그쪽으로 어그로 다 먹고 있죠.
21/05/15 16:45
본질적으로 어떤 인간집단이 특별히 더 할 이유도, 더 못할 이유도 없습니다.
백인들은 참 이런 면에서 유리했어요. 피부색이 어두운 사람들이 기본적으로 호감을 갖고 맞이하는 경우가 많았으니까요.
21/05/15 17:04
소올직히 본능적으로 낮춰보는게 있긴 합니다...절대로 드러내진 않죠 당연히
근데..가끔 순간적으로 그런 생각하다가 아차 하는 순간이 있긴 해요
21/05/15 20:58
베트남 혼혈이면 거의 티 안날텐데요? 필리핀 미얀마 캄보디아 이 쪽이면 몰라도.
베트남은, 특히 여자는 한국와서 몇년 햇볕 덜 쬐고 화장 한국식으로 하면 티 잘 안나요.하물며 한국인과 혼혈이야 뭐.
21/05/15 22:13
한국은 토속인(?)들이 거의 비슷한 계열(생김새)이라 이런 착각을 할수 있는데
베트남인이라고 다 같진 않습니다. 중국계가 많이 섞인 쪽은 말씀하신게 맞는데 그렇지 않은 분들도 많죠. 우리나라에서 볼수 있는 베트남 혼혈이면 거의 어머니가 국제 결혼으로 오신걸텐데 국제 결혼의 특성상(...) 한국남성들이 비슷한 생김새를 선호하기 때문에 말씀하신 분들이 많이 보일뿐이지.. 말 안하고 어느 나라 사람인지 맞춰보라고 하면 절대로 못 맞출 분들도 많습니다.
21/05/16 00:01
말씀도 맞는데 제 밥벌이가 우리나라에 온 외국인들 보는 겁니다. 베트남에서 온 결혼이민자, 유학생, 노동자 대다수가 위에 쓴 대로에요. 일반인들 생각처럼 가무잡잡한 사람이 없지는 않겠지만 많지도 않습니다.
21/05/16 01:36
그러시다면 오해해서 죄송합니다.
저도 사는곳, 일하는 곳이 흔히 말하는 외노자들이 많은 곳이고 결혼이민자, 직장동료로 베트남인들을 몇명 만나봤지만 솔직히 와 거의 한국 사람같이 생겼네부터 말 안하면 태국인인지 베트남인인지 모르겠다까지 만나봐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21/05/15 22:19
백인 혼혈이라고 해서 차별이 없을리가요..
차별을 '하대'라고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 반대도 차별이긴 마찬가지입니다. 한국의 문화특성상 '다름' 자체를 그리 반기지 않기 때문에 더더욱요 그렇게 백인 혼혈을 떠받든다면 옆나라 일본만 가도 가득한 연예계 백인 혼혈이 우리나라에선 왜 그렇게 보기 힘들까요? 연기자 이유진씨는 왜 그렇게 오랫동안 혼혈인걸 숨기고 살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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