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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18 12:31
단체로 모욕죄로 고소하고 위자료 청구라도 했었으면 그나마 시원했을텐데... 소송과정에서 신상도 좀 밝혀지고 해서 주변사람들도 저사람들 거르게 도움을 주셨어야...
21/05/18 12:31
저 사람들도 임신 중에 이런저런 검사 받고, 검사 결과에 조마조마해 본 경험이 있을 테고, 그 과정에서 장애라는 것이 정말 아무렇지 않은 일로, 혹은 아무 이유도 없이 찾아올 수 있다는 사실도 알았을 텐데...
21/05/18 12:37
개인적으로 의도치 않게 저런 사람들을 많이 접해봤는데...... 저런 사람들 중에 상당수가 '부모가 애 가졌을 때부터 뭔가 잘못해서(너무 늙어서 애를 가졌거나, 임신 중에 험한 짓을 했거나 등등) 애가 저렇게 태어난거다'라는 잘못된 지식? 혹은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어서..... 본인들은 저런 부모들보다 우월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장애아 부모들은 부모가 뭔가 잘못해서 애가 저렇게 태어난거고, 나는 그 부모들보다 잘해서 우리 애는 멀쩡한거야 이런 식으로......
21/05/18 13:28
저도 이창명 생각했습니다. 아무리 시대보정을 해도 있을 수 없는 발언이었죠. 그게 누군가에게는 보편적인 생각일 수도 있겠다는게 더 두렵더군요.
21/05/18 12:47
장애 관련 카페 가면 먼저 보게 되는 글 중 하나가
당신 잘못 때문에 아이가 장애랄 가진 것이 아니라고 자책하지 말라는 이야기입니다.
21/05/18 12:55
생각보다 지금처럼 살기 좋아진 세상으로 바뀐 것은 얼마 안되었고..
생각보다 아직까지도 우리가 [상식]이라고 말하는 것들이 [상식이지 않은] 사람도 엄청 많습니다. 그게 어느 분야든지요..
21/05/18 12:32
모욕죄나 명예훼손죄가 필요한 이유죠. 이건 안잡은거지만 폐지되면 이런 사례들을 못잡죠. 저정도면 지금이라도 고소장 넣으면 곧 끌려올겁니다.
21/05/18 12:38
동감합니다. 민사상 손해배상으로 해결할 수 있지 않냐고들 하시는데, 그 정도로는 억제가 어렵죠. 수사경력조회와 달리 위자료 물어준 기록은 남지도 않으니 비슷한 행동을 되풀이한들 가중처벌도 없을 것이고. 무엇보다도 저런 행동들을 처벌해서는 안 되는 것인지도 심히 의문이고요.
21/05/18 13:01
에라이 xxxx!!! 저도 아이 둘 키우지만 저런 짐승 만도 못한 마인드로 애를 키운다니 진짜 저런 인간들이 무슨 자식을 키운다고 에휴...
입안 가득 욕만 나옵니다. 왜이리 부끄러운울 모르고 사는 인간인척 하는 짐승들이 많을까요??? 휴우....
21/05/18 13:17
불과 몇 달 전까지 저 분들 상대했던 입장에서, 진짜 저 언니/동생은.... 나중에라도 천벌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저 분들의 현생은 정말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엄청납니다. 많은 분들이 제발 자기가 자식보다 단 며칠 아니 몇 시간이라도 오래 살기를 바라실 거에요. 저기 컷만으로 설명하면, 아들한테 따라오라고 하고, 아들이 따라오면 저 병동에서는 상태가 아주 좋은 축에 속할 거에요. 제가 감히 경중을 비교할 수 있겠냐마는, 진짜 심하신 분들은 자식을 가슴에 묻기조차도 어려우십니다. 진짜 인생을 오롯이 자식에게 바쳐야 하고, 죽는 순간에도 차마 눈을 감기 어려울 분들이 많아요. 자기 자식이 자기보다 먼저 죽길 바라는 그 심정은 오죽하겠습니까? 자식이 건강하다면 그것만으로도 감사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더, 저 언니/동생은 꼭 천벌을 받길 바랍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저런 교육받은 아이는 좋은 선생이나 친구 만나서 바른 생각을 가지길 바라구요.
21/05/18 13:50
실제 저 웹툰에서는 장애를 가진 자녀을 둔 부모의 고충이 절절하게 표현되있습니다. 조금이라도 아이가 나아지길 기도하면서 온갖 노력과 애를 쓰는 모습을 보면 저 언니동생이 얼마나 못되먹은 작자들인지 체감이 되죠. 제3 자 입장에서도 이런데 당사자인 부모님들은 어떤 심장이었을지 원..
21/05/18 13:19
...저희 카페에 자주 오시는 제가 좋아하는 가족이있었어요(코로나때문에 안나오신지 1년이 넘네요)
장애를 가진 따님과 매번 노란색 책상을 좋아해서 오시면 휄체어자리빼고 안내해드리는데 아줌마무리가 다 들리게 장애이야기랑 자식들 학교이야기를 역어서 모욕적인 대화를 들리게 하더라구요. 한 반년정도 오시던 분들이신데...따로 가서 조용히 나가달라고 말하고 죄송한데 그런식으러 이야기 하시는 분은 저희 가게 이용 못한다고 하고 보낸 기억있네요. 저런 인간들 많지는 않은데...티내는 사람들이 있는거 보면서 치가 떨리더라구요. 저 소아병동에사 구경온 아이가 더 불쌍하네요.. 인격장애를 갖은 어머니와 이모사이에서 자랄거 생각하니...나중에 치매라도 걸리면 자식이 이번에 보고 들은 것처럼 부모 대우 해주겠죠. 장애란게 누구에게나 어떻게 다가올지도 모르면서...
21/05/18 13:38
저 사람은 무슨 자신감일까요? 당장 내일 차에 치여서 장애를 가지게 되어도 이상하지 않은게 사람 인생인데.
저렇게 가난한 심성이 너무 안타깝네요. 그리고 머릿속이 똥통인 인간들이랑은 최대한 덜 엮이는게 낫다는 생각도 드네요. 당연히 받아야할 사과를 요구했더니 되려 저런 상처를 주고 튀다니.
21/05/18 13:47
어쩌면 "동족혐오"일 수도 있습니다.
경계에 놓인 경우 "우리애는 저런 애들이 아냐"를 확인하기 위해 접근하는 거죠. 너는 "저런 애"랑 다르다를 확인받기 위해서.. 혹은 내애는 그럴리가 없어... 라든가. 끊임없이 되뇌여도 그곳에 있는 것은 자기아이일거에요. 아예 관련이 없으면 오지도 않아요. 관심도 없구요.
21/05/18 14:57
재활병원에서 실습할때 너무 많은 이유로 장애를 가지게된 분들을 뵈었어요.
아이를 낳다가 과다출혈로 인한 뇌손상, 심정지로 인한 뇌손상, 교통사고로 인한 뇌손상 등등 언제 어디서 어떻게 될지모르는 세상에서 나도 당할수있는 일인건데.. 그 실습 후로 길거리를 지나다니다보면 아직 휠체어나 전동차가 올라가기힘든 지나가기힘든 길이 많다는게 눈에 들어오더군요..
21/05/18 19:38
근데 저사람들한테 나중에 본인의 애도 저래 되라 저주하는거나 저엄마가 지애한테 너 밥안먹고 말안들으면 저래 된다 하는거나 왠지 좀 비슷한 느낌이라..거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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