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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19 00:16
무릎 꿇은 이유도 대단했죠.
'솔직히 화가 많이 났는데, (집단퇴소) 이후에 진용진님이 울고계셨다. 제작진분들도 다들 허탈해 하셨고, 그래서 나만 참으면 된다고 생각했다'
21/05/19 00:21
앞의 분들이 다 얘기해서 전 더 드릴 얘기가 없고, 더 얘기 안하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저는 머니게임 들어가기 전 제 상황을 말씀드리겠다. 작년 가짜사나이 끝나고 나서 제가 벌어놓은 돈을 까먹기만 했었다. 남은 돈이 3천정도 있었는데 그걸 또 주식에 2천을 박아서....네. 이후 방송 도네 등으로 돈 좀 벌어서 1500정도 통장에 있었는데 누가 돈을 천만원 빌려달라 하더라. 돈이 정말 없다고 얘기를 했는데도 간절히 부탁하길래 결국 빌려줬다. 그 상황에서 머니게임 촬영을 했다. 솔직히, 집단 퇴소 때 당시 화가 엄청 났었다. 파토난 후 전용진 님이 들어오시더니, 막 우시더라 제작진 모두 허탈한 표정에....정말 못 보겠더라. 그걸 보고서 나만 참으면, 나만 화를 참으면 모두가 좋아지지 않겠냐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솔직히, 다시 들어가서 게임을 하기가 싫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결과가 뻔하고...바로 이틀만에 떨어지기도 했고... 솔직히 좀 불안하다. 이런 사태로 욕을 먹고 있는 다른 사람들이 왠지 모르게 불안하다. 작년 본인 생각도 나고...약간 PTSD가 온거죠. 그래서 전기랑 커버쳐줄려고 생각했을 때, 당시 100일이었던 산범과 많이 싸웠다. "왜 그렇게까지 그녀들을 도와주려고 하냐...."라고 하더라. 당시 가짜사나이때, 계란님을 빼면 나를 도와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다 나들 욕하기만 바빴고...아무도 나를 도와주지 않았다. 그래서 이럴 때 나라도 도움이 된다면...이라는 생각으로. 솔직히 그냥 자기 만족이라고 생각하시면 된다. 그냥, 이거 얘기하려고 방송 켰다. 머니게임 동안에는 방송을 안 키려고 했다. 가짜사나이때 저지른 일이 있어서... 이제 다 끝난 것 같으니, 조금씩 방송을 하려고 한다. 앞으로 제 방송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요. 이렇게 높이 날다가 앞으로 또 얼마나 떨어질지.... 근데 뭐, 어떻게든 되겠죠. 인생사... 얘기 더 하면 내가 실수할거 같아서 여기서 방송 끄겠다. 여러분들도 즐거운 수요일 되시고...원래 수요일에 급식 맛있는거 나오잖아? 근데 요즘 학교들 가긴 하나? 아, 뭐야? 오늘 부처님 오신날이야? 절밥 먹으러 가야겠네~ 한동안 계속 바쁠 예정이다...(이유 말 안함) 감사합니다, 여러분들!
21/05/19 00:27
저도 처음에 그랬고, 진짜 혁준이 보면
이런 사람하고 왜 친구로 사귀나 왜 이사람 주변으로 사람들이 모이나 싶은데 보면볼수록 그 뭐랄까... 사람을 잡아당기는 뭔가 그게 있어요... 금전문제만 조심했으면...
21/05/19 00:28
그저 방송밖에 모르는 인터넷예능바보 ㅜ
라고만 댓달려고 했는데 ... 가서 김계란님밖에 저를 도와준 사람이 없었어요 그래서 나라도 도움주고싶었다 이것도 착한게아니고 자기만족이다 라는 말 육성으로 듣고 울컥했네요 세탁도 방송살리려는 것도 다 진심이네요 대협
21/05/19 00:28
이야 근데 진용진은 머니게임때 저렇게 고생하고 울면서 촬영했는데 막상 방영하려고 하니
이번엔 또 다른 건이랑 엮여서 방송 못할뻔 했었던 거네요?
21/05/19 00:29
머니게임 보지 않았지만 돌아가는 상황들로만 보고 있는데, 집단퇴소 하고 나면 그냥 그렇게 가면 되는거 아닌가 싶은데... 애시당초 머니게임 목적이 그거 아니였나
21/05/19 00:35
허허. 그렇군요. 그부분을 좀 가능성을 두고 짰어야하는게 아닌가싶은데. 머니게임 취지를 보면 전 충분히 집단퇴소 일어날 가능성 있다고 보거든요.
아무튼, 그게 사전에 논의가 안된거면 제작자 입장에서 엄청 난감하긴했겠네요.
21/05/19 00:38
참가자들이 짜고 자진퇴소 후에 남은 사람하고 엔빵하는걸 막기위해서 4인이상 자진퇴소 시 중단 이라는 룰이 있었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저게 참가자들을 제어하는 룰이 되어야하는데 제작진들이 제어당하는 룰이 되어버린 상황이.. 어찌됐건 저렇게 중단되면 스폰서니 뭐니 다 난리라 뭐 어떻게든 끌고가야됐나봅니다
21/05/19 00:39
첫인상이 살도 엄청 찌고 목소리 톤도 좀 과격하고 방송에서 담배 퍽퍽 피고 그런 모습을 봐서 안 좋게 봤었는데
지난 1년 사이에 엄청 달라진거 같습니다. 김계란님이 진짜 귀인인것 같네요
21/05/19 01:10
착한건 다음팟 때 부터 그랬죠 사람 인성은 쉽게 바뀌지 않음 가짜 사나이 논란 있기 전에도 자기사람 챙기고 남 쉴드쳐주고 돈 퍼주고 그런거 비일비재 했습니다
21/05/19 01:24
진짜 생각이 깊군요. 그릇이 커요. 이게 단순히 나이 먹고 경험한다고 커지지 않는다는걸 우리 모두 알잖아요? 부럽습니다 분노의 감정을 억누르고 주변의 상황을 고려하고 배려한다는게 상당히 어려워요. 특히 인방쪽에 좋은 의미 나쁜 의미로 비범한 인간들이 많아서 더 놀랍네요
21/05/19 01:24
공혁준이 원래 선한 사람이었죠.
게으르고 자기 관리를 못해서 욕을 먹었을 뿐. 김계란을 만나서 부족한 부분이 채워져서 더 성장했다는 말은 동의하지만, 김계란이 사람 만들었다라고 하는 건 잘못된 표현 같습니다. 원래부터 선한 사람이었으니까요
21/05/19 01:31
저는 이번에 공혁준이라는 사람을 머니게임 보면서 처음 알게되었는데 말하는게 재밌더라구요 저랑 코드가 맞다고 해야하나
그래서 호감을 갖고는 있었는데 뒷대처가 아주 현명했네요. 사람 착하네... 별개로 제작진의 준비가 부족했던거는 같아요 공혁준씨가 5천짜리 룰을 살때 예상치못했던 부분이라 회의후 허락했던거 같다는 부분을 보면서 준비되어 있지 않은 결정이 결국 파국을 부른거 아닌가 싶은...
21/05/19 02:23
결론은 제작진이 제대로 준비못한게 여기까지 굴러온거네요.
이렇게 극한상황으로 몰리는 게임을 준비하면서, 만약의 사태조차 대비하지않고 하하호호로 끝날거라고 생각한것 자체가 대책없었던 거죠. 그래놓고 상황 꼬이니까 허탈해하고 울고, 어떻게든 매달려서 데리고오고, 끝까지 끌려다니고..;;; 별개로 공혁준 저 말은 참 인상적이네요. 아무도 (김계란빼고) 자기를 안도와줬었기에, 누군가를 도와주고 싶었다라니... 저렇게 생각할 수 있다는것 자체가 대단한 인성이라고 생각됩니다.
21/05/19 04:38
이분보면 사람을 참 좋아한다는 인상이 있습니다. 예전에 타요란 BJ 한테 선뜻 몇천만원 빌려준것도 그렇고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뭘 퍼줘도 퍼주고 싶어하는 성격같아요. 사기같은거만 안당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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