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1/06/14 13:19
BBC world service 처음 들었을 때 로힝야 얘기를 하는 거 듣고 충격 받았습니다. 영국이 그래도 과거 식민지 문제라고 이 쪽에 신경은 쓰는구나 싶어서. 근데 자세한 사실을 알고 나니까 짜게 식더라고요. 아니 니들이 똥뿌려놓고는 그걸 그냥 단순히 소수민족 인권 탄압으로만 몰아가네.
참 세계란 게 아이러니 합니다. 영국을 포함한 서구 열강이 뿌려 놓은 똥이 아직까지도 이어져서 죽고 죽이는 분쟁이 계속되는데 거기에 대한 실질적 책임은 커녕 도의적으로도 전혀 부담을 안지죠. 그냥 가끔 이렇게 언급이 될 때야 있지만 대다수는 영국 하면 해가 지지 않는 나라, 대영제국, 관광 등 다른 이미지가 압도적이고 이런 문제는 한참 뒷전이라 이미지에 영향도 없어요. 무섭고 안타까운 세상입니다.
21/06/14 13:42
태평양 전쟁 자체가 미국의 '중국에서 손 안 떼면 석유 금수 조치 함'에 '싫은데? 그럼 석유 확보를 위해 동남아를 공격한다! 근데 미국이 방해할 것 같네? [이렇게 된 이상 진주만을 공격한다]' 흐름으로 가 버린거라 결국 힘들지 않나 싶습니다.
만주까지는 만주국 괴뢰로 두고 외교만 잘 탔으면 거기까진 유지할 수 있지 않았아 싶긴 한데 애초에 만주 사변부터 군부 폭주의 결과이니 이미 외교를 기대하긴 글른 상태죠.
21/06/14 13:21
이게 영국이 시작한건 아닌데...(인도 외부를 먼저친건 버마니까..)
결과적으로다가 이사달이 난 배후에 영국이 있는건 맞음(로힝야족 떼와서 완벽한 민족 vs 민족구도를 만들어서 나한테 화살이 안오게한..)
21/06/14 13:21
(수정됨) 민주주의는 OS입니다. 하드웨어 사양이 개판이면 못돌리죠. 준비도 안됐는데 외부세력이 뒷생각 안하고 이라크와 리비아의 독재자를 해치운 결과 어떤 지옥이 열렸는지 알아야 합니다.
21/06/14 13:34
그때 민주주의는 말이 민주주의지 그냥 귀족정이라 사실 지금 중국식 관료제랑 별반 차이도 없습니다. 현대 민주주의는 실질적으로는 미국이 만들어낸거고 미국식 대의민주제는 사실 중산층이 없으면 망하는 시스템이죠. 고려와 고구려의 연속성 같은 느낌이랄까요
21/06/14 21:01
고대 그리스의 민주주의는 군복무를 전제로 하는 남자 시민들에게만 참정권이 부여된 것입니다. 지금 생각과는 많이 다르고 노예, 여성의 정치 참여는 금지되었으며 정치의 스케일은 폴리스를 넘어서지 못했습니다.
로마의 공화정이라는 것도 뜯어보면 민주정이라기보다는 귀족들의 왕 없이 하는 족벌정치에 가깝습니다. 현대에 생각하는 민주주의가 아닙니다.
21/06/14 13:38
와 이거 요약한사람 대단하네요.
최준영박사의 지구본연구소에서 두세달에 걸쳐서 미얀마에 대해서 알려줘서 어느정도 알게됐는데 저보고 남들한테 설명하라고 하면 저렇게 간단하게 못할거같은데..
21/06/14 14:00
저도 지구본연구소 보고 알게 되었는 데 위 요약은 버마족 왕국이 아라칸 왕국 정복한 역사가 빠져있죠. 아라칸 점령하고 거기 저민 학살해서 수많은 사람들이 영국령 인도(방글라데시아)쪽으로 이주해서 난민촌까지 만들어졌었는걸요. 영국 미얀마 전쟁까지 사이가 100년도 안될겁니다. 버마족은 미얀마란 나라에서 피해자 입장만 있는게 아니죠.
21/06/14 13:39
아니.. 영국을 실컷 욕해주고 싶은데...
6.25때 전투병력 대량으로 파견해줘서 크게 도와준게 또 영국이야....... 가불기야......
21/06/14 14:01
앞쪽 세부에 좀 틀리거나 논란인 부분도 있지만
결론은 공감하는게 지금 버마 시민군이라고 해봐야 실체가 없는 인터넷 커뮤나 다름 없죠. 피흘리고 싸우는건 원래 싸우던 소수민족이라 소수민족이 이겨도 버마족에게 민주주의가 회복되는 것도 아니고 이긴 소수민족도 버마족하고 계속 싸우려면 민주주의 하기도 힘들죠. 미얀마를 원래대로 (버마족의 나라라는 의미인) 버마로 부르자는 버마족 민주주의 활동가들은 민족주의 활동가 들이기도 한데 민족주의가 민주주의 보다 대개 앞서고 수치 시절에 로힝야 탄압 묵인 안했던 것도 아니라 그 사람들 다시 집권해봐야 소수민족들에게 뭐 달라지는 것도 없는데 지금 피흘리는 소수민족들에게 버마족 민주민족활동가들 믿으라고 하기도 어렵고 외세가 개입해 개별 민족 국가로 찢어놓으면 숫자 압도적인 버마족이 군부-군사국가 지지할 겁니다. 그냥 답이 없어요. 버마족과 소수민족은 있어도 미얀마 시민으로 정체성 가진 사람들이 거의 없는데 민주 미얀마가 가능해보이니 않습니다.
21/06/14 14:25
자세히는 모르지만 원래 소수민족 독립이 아니라 자치권을 주는 연방제로 가기로 약속이 되어 있었던 걸로 아는데.... 어떻게 해도 답이 없다는 걸로 결론을 몰고 가려고 좀 MSG 과하게 친거 아닌가요? 연방제도 쉬운건 아니지만 완전 독립과는 다른건데.....
21/06/14 14:31
(수정됨) 와 이건 진짜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긴하겠네요. 근데 위에 가라한님 말처럼 티베트가 중국정부에 요구한것처럼 차라리 자치권을 요구하고 그걸 해주는식으로 하는게 베스트 아닐까요? 솔직히 말해서 이거 역사가 얼마나 사실인지 모르지만 사실이라고 가정한다면, 군부가 이기건 시민+소수민족이 이기건 양쪽다 소수민족 자치권 열어주는거 아니면 헬일텐데, 차라리 미국 처럼 연방제로 가는게 최선이 아닐까 싶네요 이건 진짜 답도 없어보이네.. 근데 이거 자치권 인정해줘도 문제가 소수민족만 사는 지역만 있는게 아니라 분명히 소수민족이랑 시민들이랑 섞여사는 지역들도 있을텐데 그런 지역 분할하는 과정도 진짜 지옥이겠네요..
21/06/14 16:35
매우 시리아가 생각나네요
시리아도 서방이 처음에는 잔혹한 독재자 아사드에 항거하는 반군들 지원해줬는데...그 반군들이 이슬람 극단주의 성향을 지니고 있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