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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6/18 11:35
게이는 현대에서는 기본적으로 남남관계만 포함하는 개념이라...그걸 자의적으로 의미를 바꾸면 안되죠...
찾아보니 원래는 포괄적인 의미였다지만 그때는 그때고...지금 대다수 화자에게 게이라하면 남성간을 다루니 그리 설명없이 써버리면 이해가 어렵...
21/06/18 13:24
이성애자가 아닌 게 드무니까 설명 없으면 이성애자인 게 자연스럽죠.
성지향이랑 상관없이 멀쩡하게 잘 있던 기존 캐릭터를 굳이 게이로 바꾸는 게 싫으신 것 같습니다.
21/06/18 13:32
그게 자연스럽다고 생각하는 게 소수자에 대한 공격이 될수도 있지만
그건 그렇다 치고 멀쩡한 이라는 워딩이라도 수정이 필요해 보입니다.
21/06/18 14:40
군인이라고 하면 여군일 가능성도 있지만 남자라고 생각이 드는 게 자연스러운 거랑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통계 문제죠. 이 댓글 타래에선.. '멀쩡'이라는 단어가 문제가 된거지만요
21/06/18 11:26
설정 변경이긴 한데 다른 애들도 설정 변경은 꽤 있었으니까요... 바루스처럼 애있고 마누라 있고 아예 캐릭터가 사라질 정도의 설정변경은 저도 엄청 안 좋아하긴 하는데요.
21/06/18 11:33
(수정됨) 저도 찾아보니까 원래는 다이애나가 레오나가 소중히 여기던 솔라리 신전식구들 다 죽이고 도망친 탈주닌자와 추격자 같은 느낌으로 나오는데
어느날 설정변경해서 둘이 "싸우지말고키스해~~"하고있으면 제법 큰 설정변경 맞는것같은데요.. -- +추가: 그 부분이전에 둘이 친구가되어서 우정을 나누는 부분이 있긴하네요. 굳이 레즈커플로 바꿀이유는 모르겠지만..
21/06/18 11:40
레오나의 캐릭터성에서 '다이애나 추적자'라는 요소가 핵심적이었다고 생각하지 않거든요. 바루스는 아예 캐릭터 자체가 복수귀였고 처음부터 끝까지 그 얘기밖에 없으니까...
그 설정 변경은 이번에 [싸우지말고 섹스해] 이전부터 있던 변경이고요... 그때는 이렇게 시끄럽지 않았기 땜에.
21/06/18 11:45
뭐 이건 농담이고, 일단 빵테도 설정 바뀌면서 레오나랑 완전 남남이 되어가지고... 그리고 소꿉친구다 빼고 둘이 뭐 엮을 떡밥이 별로 없었을걸요? 이전에도?
21/06/18 11:39
(수정됨) 판테온 설정변경으로 이미 남남 아니었나요 크크
애초에 레오나가 낄 여지가 없는 스토리죠. 산 오르다가 빵테가 빙의 -> 빵테의 정신이 아트록스에게 죽음 -> 몸의 원 주인인 아트레우스가 빵테를 이어받음
21/06/18 12:01
바루스가 게이가 되는 순간부터 라이엇의 설정 어쩌고는 전부 다 제 머릿속에서 쓰레기가 되어버린지라...
어차피 롤 내 캐릭터들의 성적 취향은 딱 둘 밖에 없는거 아니었나요? 게이 or 게이 후보자. 레오나/다이애나가 게이 후보자 => 게이로 변경됐을 뿐인거죠, 뭐.
21/06/18 14:07
동성애자들이 들으면 엄청 상처받을 법한 말씀이네요. 남성 동성애자와 여성 동성애자를 동등하게 혐오한다는 게 "더러워 죽겠다"는 식의 혐오발언을 정당화할 근거가 되지는 않을텐데요.
21/06/18 14:29
동성애자들 자신들의 세계에서 자기들끼리 자기들 취향에 맞는거 만들면서 자기들끼리 노는건 존중해줄 수 있습니다. 처음엔 저도 자신들의 세계에서 잘 지내는 그들에 대해 꽤 우호적이었으니까요. 대상이 나만 아니라면 괜찮다는 스탠스였으니까요.
근데 자꾸 자신들의 세계에서 빠져나와서 내 세계에 불쑥 불쑥 침범해들어오면서 마 함 무바라! 쥑인다 아이가! 하는거 너무 싫어요.
21/06/18 14:35
(수정됨) 싫은 건 알겠는데, 싫다고 공개적으로 "더러워 죽겠다" 이러는 건 그냥 차별주의자의 혐오발언이죠.
인종 차별과 뭐가 다른가요. 마 함 무바라! 보다 공개적으로 "너무 싫다" "더러워죽겠다" 이러는 게 훨씬 더 공격적이고 상대에게 상처가 될 법한 무례한 태도 아닌가요. 그리고 니 세계, 내 세계를 어떻게 구분합니까. 롤 유저 중에서는 동성애자가 한 명도 없고, 피지알에는 동성애자 유저가 한 명도 없다고 확신하시나요? 피지알에 동성애자가 있다면, 님은 그 사람의 세계에 불쑥 들어와서 "너 더러워죽겠다, 싫어 죽겠다" 이러신 거에요.
21/06/18 14:39
(수정됨) 그동안 온건하게 싫다 그만했으면 좋겠다라고 온건하게 대하려고 노력했던 기간이 생각보다 길었기에 누적되서 쌓인 피로감이 너무 커서요.
ipa님 말씀대로 공격적이고 무례하다는것은 인정하며 결코 옳은 태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이제 좀 작작했으면 좋겠다는 외침이라고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성소수자들이 존중받고 싶어하는만큼 저도 그들에 의해 침범받고 싶지 않습니다.
21/06/18 14:52
기본적인 전제 자체가 엄청 차별적인 분이시라는 건 알겠습니다.
첫 댓글에서 "나는 남자 동성애자만큼 여자 동성애자도 싫어한다"는 전제가 님의 태도나 발언을 정당화할 수 있는 근거가 전혀 되지 못하고요, "(동성애자들이 자기의 존재 자체를 드러내는 것을) 이제 좀 작작했으면 좋겠다" 라는 외침 자체가 결코 정당한 주장이 아닌데요. 그런데 님은 내가 이러한 정당한 근거를 가지고 있으니 나의 다소 무례하고 공격적인 표현을 이해해 달라, 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지금 상황은 어떤 동성애자가 님한테 와서 '마, 동성애 한 번 해봐라', 하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그냥 유저 중에 동성애자도 포함되어 있을 법한 게임에서 동성애 캐릭터를 추가한 겁니다. 아시아인이 유저에 포함되어 있을 법한 게임에서 아시안 캐릭터를 추가한 것처럼요. "나는 흑인만큼 아시안도 싫어한다, 그러니 캐릭터를 아시아인으로 바꾼 건 내겐 뭣 같은 설정이다. 더러워 죽겠다" 이게 정당하게 존중되어야 할 스탠스고 다만 표현만 문제되는 발언이라고 생각하시나요?
21/06/18 15:01
차별적인 사람이라고 하셔도 상관없고, 한술 더 떠서 호모포비아라고 하셔도 상관없습니다.
그런거 부정하면서 말다툼하기엔 전 너무 지쳤거든요. 어떤 동성애자가 님한테 와서 마 동성애 한번 해봐라 라고 직접 말하는것과 내가 잘 데리고 재밌게 놀고있는 장난감에 야 그거 사실 동성애자 캐릭터야 라고 라고 말하는건 애초에 얘가 이성애잔지 동성애잔지 관심도 없었는데 사상 쑤셔넣은거랑 뭐가 그렇게 다른지도 잘 모르겠구요. 또한 동성애자와 이성애자의 관계가 백인과 흑인과 황인의 관계와 같다라고도 전혀 생각 안하구요. 왜 그게 동치된다고 전제를 깔고 이야기 하는지 이해도 못하겠고. 레파토리도 지긋지긋하네요. 차별주의자 프레임 씌우려고 열심이신거 알겠으니 그렇게 프레임 씌우시면 되겠습니다.
21/06/18 15:06
제가 유도한 것도 아니고, 본인 스스로
[전 남성게이가 싫은만큼 여성레즈비언도 싫어하기 때문에 참으로 뭣같은 설정변경이네요. 더러워 죽겠어요 정말.] 이렇게 말씀하셔놓고, 차별주의자 [프레임]이요? 남성게이가 싫은만큼 여성레즈비언도 싫어하고, 멀쩡한 꽃 이름을 레즈비언에 붙이는 게 꽃에게 죄를 짓는 일이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차별주의자가 아니면, 그럼 님이 생각하는 프레임이 아닌 진짜 차별주의는 어떤거에요? 진심 궁금해서 묻습니다.
21/06/18 15:10
차별주의자 아니라고 단한마디도 한적 없습니다. 제가 동성애자 싫어하는건 사실이니까요. 동성애자를 싫어한다고해서 직접 어떤 차별을 줬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차별주의자 맞는걸로 합시다.
서로 갈 길 가십시다.
21/06/18 15:28
(수정됨) 저는 메이저와 마이너는 구분되어야 하며 마이너가 마이너인 이유는 알아보면 알아볼수록 확실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또한 마이너가 메이저와 어울리기 위해서는 마이너쪽에서 그에 맞는 행위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구요. 저는 이를 구별이라고 생각하고 님은 차별이라고 생각하시니 저는 차별주의자가 맞고 더이상 할 이야기 없습니다. 피지알에도 예전에 동성애자분 계셨죠. 그분에 대해 제가 직접 뭐라고 한 적도 없고, 따로 댓글을 달거나 쪽지를 보낸적 없습니다. 다만 제가 알아서 피해갔죠. 동성애 관련된 화두로 게시판에 그분이 글을 쓰면 클릭하지 않고 그냥 지나갔습니다. 전 최소한 비주류, 소수파, 마이너들은 그들이 목소리를 낼 수 있게 해줘야 하는 만큼 그와 동등하게 주류, 다수파, 메이저가 그들을 피할수 있게 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다이애나가 이성애자인지 양성애자인지 무성애자인지 동성애자인지가 도데체 왜 튀어냐오냔 말입니다. 진짜 동성애자들은 오히려 싫어할거 같은데요. 왜 쓸데없이 분란거리를 만드냐면서 말이죠. ipa님의 생각은 이해하며 그게 옳은지는 모르겠지만 결코 나쁜거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제 생각 또한 옳은지는 모르겠지만 결코 나쁜거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동성애자와 그 사상은 [저와] 맞지 않고 어울릴 생각도 없으니 ipa님도 동성애자 관련된 사상을 저에게 강요하지 마세요. 서로 갈 길 갑시다.
21/06/18 15:40
Dunn 님// "Separate but equal" 이게 님이 얘기하시는 개념과 비슷하네요. 그리고 이 구호가 역사 속에서 차별의 전형으로 인정받는 개념인 건 아시죠?
아니, 또 어떤 문단을 보면 님은 마이너는 아예 다수자들의 눈에 존재 자체가 드러나서는 안된다고 얘기하시는 것 같은데, 어쩌면 그보다 한 발 더 나아간 차별적 인식을 가지고 계시네요. 그러니까 님 얘기는 동성애자는 숨어 살아야 한다, 이거지요? 그리고 님은 다수자니까 공개된 게시판에 "나는 동성애자가 싫어!" 이렇게 써도 될 권리가 있는 거고요. 님이 말하는 "존중"의 정의와 범주부터 다수자와 소수자 간에 하늘과 땅만큼의 차이가 있는데, 이게 차별이 아니라 구분이군요. 단지 숫적으로 다수자와 소수자의 차이일 뿐인데 말이죠. 비주류, 소수파, 마이너는 성적 지향만 기준으로 나뉘어지는 게 아니죠. 80년대에는 전라도 출신들이 비주류, 소수파, 마이너였고, 현재의 미국에서는 아시아인이 비주류, 소수파, 마이너입니다. 다수파, 메이저가 그들을 피할 수 있게 해줘야 하나요? 그리고 다수파인 경상도, 서울 사람들, 백인들은 님처럼 공개된 채널을 통해서 "나는 전라도가 싫다, 나는 아시아인이 싫다"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하겠군요. 그건 차별이 아니라 구별이고요.
21/06/18 15:47
ipa 님// 동성애자 구별과 유색인종 차별을 자꾸 동일시하시는데, 제 입장에선 그 동치는 도살장 도축업자와 연쇄살인마를 동치시키는것과 다름없게 들려서 참 공허하네요.
더이상 이야기 하고싶지 않다고 그쪽 존중해줄테니 이쪽생각도 좀 존중해달라는 말 안보이시나요? 그렇게 제 머리통에 꼭 쑤셔박으려고 용을 쓰셔야겠습니까? 그쪽사람들은 왜 늘 그렇습니까? 차별주의자 맞다니까 왜 자꾸 댓글다는지 모르시겠네요. 심심하신가요? 서로 갈 길 가자니까요. 더이상 댓글 안달겠습니다.
21/06/18 17:21
아니에요 프레임이 아니라 그게 혐오고 차별주의자에요.
백합 꽃이 무슨 죄냐구요? 인간 사회인에 같이 묶이는 사람들에 대해 무슨 죄인지 원
21/06/18 12:10
달이랑 태양이라 저렇게 엮은건가요
개인적으로는 설정이 게임 플레이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게임이라 설정은 어찌됐건 상관은 없는데 좀 처음부터 잘 정하고 만들었으면 좋겠네요 한 두 캐릭 설정이 바뀌는것도 아니고 아트록스 급으로 이름만 남고 캐릭 자체가 완전 다 뒤집히는 수준의 리메이크가 아니라면 갑자기 예전부터 있던 캐릭들 설정이 이래저래 바뀌는것 자체가 별로라고 생각합니다
21/06/18 14:43
반발은 동성애 자체가 아니라 동성애를 넣기 위해 기존 설정을 마구 바꾼다는 데서 나오죠.
동성애 더럽다 x -> 억지 변경 더럽다 o 이런 느낌 같습니다.
21/06/18 15:08
피지알에 동성애자가 한 명도 없을 거라고 확신하세요?
대놓고 성적 지향을 지칭해서 "싫어한다" "뭣같다" "동성애자들에게 백합이라는 꽃이름을 붙이는데 꽃이 무슨 죄냐" 라고 얘기하는 게 성적 지향에 대한 포비아가 아니에요?
21/06/18 15:16
피지알에 동성애자가 없으면 그래도 되나요?
전혀 상관없구요. 포비아 아니에요. 성적 지향 자체가 싫은 게 아니라 그걸 자꾸 여기저기 집어넣는 게 싫은 거라는데.. 그게 동성애를 싫어하는 거랑 똑같은 건가요? 갠적으론 이성애자인 거 부끄럽지 않고 그렇다고 막 어디 알리고 싶지도 않아요. 반대로 어떤 동성애자가 왜 나한테 자꾸 이성애 컨텐츠 강요하냐 뭣같다 이래도 이해할 거 같습니다.
21/06/18 15:20
대상자가 들을 수 있는 곳에 듣던 말던 대놓고 "싫다!" 고 혐오 발언을 하는 것이 차별적인 혐오 행동이라는 얘깁니다.
물론 들을 수 없는 곳에서도 안 해야 하는 행동이긴 합니다만.
21/06/18 15:29
ipa 님// 싫든말든 그건 그분 취향이구요.
'더럽다'는 혐오 표현의 대상이 동성애자 자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구요. ipa님은 그렇게 확신하시고 저분을 혐오주의자로 몰아가셨는데 저는 그 맥락에는 동의하지 않아요 [뭣같은 설정변경]이 더럽다고 읽힙니다.
21/06/18 15:43
다리기 님// 성적 지향을 기준으로 해서 특정 성적 지향자를 싸그리 싫어하고, 그걸 공개게시판에 "외침"으로 표현하는 게 혐오가 아니라 취향이군요.
그럼 출신지역을 기준으로 해서 특정 지역 출신자를 싸그리 싫어하고 그걸 공개 게시판에 "나는 00지역 출신이 싫다" 고 외치는 것도 혐오가 아니라 취향이겠군요.
21/06/18 15:46
ipa 님// 더럽다는 표현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는데요.
아직도 동성애가 더럽다는 말로 읽으신다는 건가요? 다른 원론적인 얘긴 안 하셔도 돼요. 그거에 반대해서 얘기하는 게 아니에요.
21/06/18 15:50
다리기 님// ["싫다!"고 하는 게 혐오 발언인지는 둘째치고 애초에 동성애 자체가 싫다는 말이 아닌데요.]
님이 단 댓글인데요. 님과 제가 토론하고 있는 그 댓글은 동성애 자체가 싫다는 말이었다고요.
21/06/18 15:58
ipa 님// [뭣같은 설정변경이네요. 더러워 죽겠어요]
뭣같은 설정변경이 더럽다는데요. 동성애 자체가 싫다 / 설정변경 뭣같다 두 문장을 연결할 필요 없어요. 그리고 애초에 ipa님은 그게 정말 그렇게 읽히냐고 물으셨죠. 저는 정말 그렇게 읽히구요. 굳이 두 문장 연결해서 더 강력한 혐오표현으로 만들고 싶으시면 그렇게 하세요. 본인 취향이신가 보죠. 정말 그렇게 읽히냐고 비꼬더니 갑자기 피지알에 동성애자가 없을거같냐는둥 싫다는 말이 혐오가 아니냐는둥 엉뚱한 소리 하면서 원론적인 얘기하는 것도 참 의미 없어 보이네요.
21/06/18 16:34
다리기 님// [전 남성게이가 싫은만큼 여성레즈비언도 싫어하기 때문에 참으로 뭣같은 설정변경이네요. 더러워 죽겠어요 정말.
개인적으로 레즈비언물에 백합이란 말 쓰는것도 싫어합니다. 멀쩡한 꽃은 무슨 죄람.] 이게 전체 문장입니다. 만약에 설정이 마법사에서 AD캐릭터로 바뀌었거나, 녹서스 출신에서 아이오니아 출신으로 바뀌었거나, 유부녀에서 미혼녀로 바뀌었어도 저 문장이 "더러워 죽겠어요"였을까요? 앞에서도 동성애를 싫어한다고 밝히고, 바로 뒷 문장에서도 레즈비언 동성애를 백합으로 지칭하는데 꽃이 무슨 죄냐,고 얘기하면서 일관되게 동성애에 대한 감상을 밝히고 있는데, 님은 갑자기 그 중간에 쓴 표현만 "동성애"에 대한 감상을 깨끗이 발라낸 상태에서 중립적인 "설정변경"에 대해서만 "더럽다"고 표현하는 것으로 읽힌다고요. 설정이 바뀐 것이 더러워 죽겠다는 것이 아니라, 설정이 "동성애"로 바뀐 것이 더러워 죽겠다는 표현이죠. 앞 뒤의 문장, 그 이후의 댓글들을 다 읽어보더라도요. 이걸 "설정이 바뀐 것"만 뚝 떼어서 더러워죽겠다고 표현했다고 이해하는 게 훨씬 어색합니다. 다음으로, 님 댓글 뒷 부분입니다. [호모포비아라고 우기는 분도 계시네요.] [피지알에 동성애자가 없을거같냐는둥 싫다는 말이 혐오가 아니냐는둥]의 제 댓글은 [호모포비아라고 우긴다]는 님 댓글에 대한 제 반박입니다. 첫번째로 저는 "호모포비아"라는 말을 그 댓글타래에서 한 적이 없습니다. 원댓글러 스스로 그 표현을 썼지요. 다음으로, "싫다"는 발언 자체가 혐오 발언이냐,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나아가 동성애자도 볼 수 있는 피지알 게시판에 거리낌 없이 "동성애자가 싫다"라는 발언을 하는 것은 혐오의 표현이고 혐오적 발언이라고 생각해요. 백번 양보해서 제가 혼자 제 방구석에서 "난 전라도 사람이 싫어"라고 했다면, 그리고 공개적으로 하거나, 나아가 전라도 사람 앞에서 하지 않았다면, 최소한 표현된 혐오는 아니죠. 근데 전라도 사람들도 볼 수 있는 피지알 게시판에 "난 전라도 사람이 싫어" 라는 발언을 했다면, 이건 명백히 혐오를 공개적으로 표현한 것이고, 정도가 심한 혐오자 취급을 받겠죠. 참고로 제가 전라도를 예로 든 것은 제가 전라도 출신이라서입니다. 제가 "더러워죽겠다" 댓글 아래에 단 댓글의 첫 문장이 [동성애자들이 들으면 엄청 상처받을 법한 말씀이네요]입니다. 저는 해당 댓글을 피지알 내에 동성애자들이 볼 수 있고, 그랬다면 엄청 상처받을 법한 혐오 발언이다, 라는 취지로 첫 댓글을 달았습니다. 동성애자가 [싫다]는 발언과 동성애자로 설정을 바꾼 것이 [더러워 죽겠다]는 표현을 포함해서요. ["싫다!"고 하는 게 혐오 발언인지는 둘째치고 애초에 동성애 자체가 싫다는 말이 아닌데요.] 님이 단 댓글이에요. 애초에 문제된 첫 댓글의 첫 문장에 "남자 동성애, 여자 동성애를 다 싫어하기 때문에"라고 밝히고 있는데, 님은 그 댓글을 동성애 자체가 싫다는 말이 아니라고 이해하고 있어요. 문장을 아무런 다른 해석 없이 그대로 읽더라도, 설정변경이 뭣 같고 더러워 죽겠는 이유가 [전 남성게이가 싫은만큼 여성레즈비언도 싫어하기 때문에]라고 본인 스스로 밝히고 있는데요. 님은 이에 대해서 원 댓글이 "애초에 동성애 자체가 싫다는 말이 아닌데요" 라고 합니다. 명백히 드러난 문장마저 무시한 채 동떨어진 이해를 하고 계신 건 다리기 님이에요. 아직도 님은 저 원 댓글이 동성애 자체가 싫다는 말이 아니라는 말로 읽으세요? 설정 변경의 내용이 동성애 인것과 더럽다는 표현이 하등의, 0.1%의 연관성도 없다고 읽히세요?
21/06/18 12:30
같은 레즈여도 만약 카타 럭스를 설정 변경해서 엮었다면 바루스 때처럼 반감이 심했겠죠. 니코 같은 경우도 그다지 시끄럽진 않았고 동성애 설정이라고 덮어놓고 싫어하는 사람이 그리 많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21/06/18 13:02
이게 마이히메인가 뭔가냐..
백합물을 개인적으로 엄청 좋아하지는 않지만 이정도는 그러려니합니다. 아예 안본거도 아니고 마리아님 정도는 보기도 했고. 바루스같은 거만 안하면 돼요.
21/06/18 14:11
동성애를 떠나서 일러스트상 레오나랑 다이애나랑 서로에게 매력을 느낄 것 같지 않은 이미지라 커플링이 어색한 느낌....
둘 다 물에 산다는 이유로 나미랑 탐켄치랑 커플링한 느낌이에요.
21/06/18 14:44
인어공주나 팅커벨을 억지로 흑인으로 바꾸는 것에 대한 반발은 인종차별과는 달리 봐야죠.
여기도 동성애 자체를 혐오하는 사람은 거의 안보이네요. 그냥 억지로 바꾸는 걸 싫어하는 거지
21/06/18 15:08
너의 눈 닿는 곳에 다 쑤셔넣어서 억지로 보게 만들겠지만 절대 싫은 내색을 해선 안 돼.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걸 너희에게 강요하는 건 정의로운 거야 반박시 차별주의자!
21/06/18 15:16
그게 왜 차별주의냐면요, 그건 동성애자에게도 동일하기 때문입니다.
이성애자와 동성애자가 공존하는 세상, 공존하는 게임에서 동성애자 눈 닿는 곳에 이성애자 캐릭터를 다 쑤셔넣어서 억지로 보게 만드는 건 당연하고, 동성애자 캐릭터를 쑤셔넣는 건 혐오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하는 게 차별이 아니면 뭔가요?
21/06/18 15:20
기존 캐릭터를 동성애자로 바꾸면서까지 동성애 코드를 쑤셔넣는데 이성애자에 대한 차별 아닙니까?
반대로 동성애자 캐릭터를 억지로 이성애자로 바꾸는 행위를 반복하면 차별이다 혐오스럽다 소리 나올 수도 있겠죠
21/06/18 15:23
사실 기존 캐릭터를 바꾸는 건 저도 싫긴 합니다. ;;
근데 단순히 게임 내에 동성애자 캐릭터가 생기는 것 자체를 반대하거나 동성애자들이 자신들의 존재를 드러내는 것 자체를 혐오하는 것은 명백히 차별이고 극복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21/06/18 15:32
그게 바루스 같은 경우는 저도 이해가 가는데 다이애나랑 레오나는 애초에 성적 지향이 나온 적이 없는걸요.
그 둘이 이성애자로 드러나도 똑같은 말씀을 하셨을까요. 그것도 설정변경 혹은 추가인데.
21/06/18 15:37
어.. 뒷문단이 이해가 잘 안되지만..
바루스 건 때문에 이번에 괜히 더 터진 거 같긴 합니다. 처음부터 레오나 다이애나가 연인 관계였던 설정이었거나 최소한 둘다 동성애자였던 설정이었으면 아무도 뭐라 안했을 것 같구요. 만약 처음부터 둘이 러브러브 해놓고 갑자기 사실은~ 둘 다 이성애자였습니다~ 애인도 아니었습니다~ 이러면 그때도 설정 맘대로 가지고 노냐고 짜증내는 사람 있을거구요.
21/06/18 15:40
애초에 레오나랑 다이애나 둘 다 연인관계에 대한 이야기가 없었고, 그 둘이 이성애자하는 이야기가 나와도 사실 똑같은 설정변경이잖아요.
그리고 (바루스 같은) 경우의 설정변경도 아니고 애초에, 둘 다 성적 지향이 드러나지 않은 캐릭터였는 "레즈였습니다"라고 드러난 경우인데 거기에 "보이는 모든 데 쑤셔박는다"고 표현하는 것도 이상하잖아요?
21/06/18 15:44
과장된 표현이지만 롤에 한정해서 한 말은 아닙니다.
꼭 동성애가 아니라 온갖 미디어에 PC가 넘쳐나는 게 사실이죠. 불편한 티 내면 차별주의자 혐오주의자 프레임 씌우는 것도 사실이구요.
21/06/18 15:55
PC 자체가 싫으신 거에요, 기존 캐릭터를 억지로 바꾸는 것만 싫으신 거에요?
신규 캐릭터로 동성애자 캐릭터가 추가되는 건 괜찮으신 거에요? 제가 별로 생각이 다르지 않은 분과 허수아비 논쟁을 하고 있는 건지, 아니면 입장이 근본적으로 다른건지 알고 싶어서요.
21/06/18 16:01
저는 그냥 별 신경 안써요. 캐릭터가 게이든 짐승이든 괴물이든 상관 안하구요.
굳이? 라는 느낌으로 PC를 강요한다거나, 불편하면 안된다는 사람이 불편하지.. 불편하다는 사람 볼 때는 안 불편합니다.
21/06/18 15:32
(수정됨) 바루스 건은 걍 잘 굴러가던 캐릭터 설정을 누가 봐도 게이 시키려고 설정 뒤엎은게 문제지 레오나 다이애나는 걍 서로를 사랑하게 되었다는 캐릭터적 개연성이 충분하고(애당초 종교의 폐쇄성으로 말미암아 동성애가 나오는건 역사적으로 봐도 필연적에 가깝죠) 이미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도 추측이 오간 설정이었죠
한동안 뭐 소수인게 권리다, PC가 권리다라며 그런 움직임 자체를 혐오하는 분위기가 만연했던건 사실이지만 그런 분위기를 또 다시 권력삼아 공격할 필요는 뭐가 있을까 의문입니다. 막말로 그냥 하나의 설정놀음처럼 보면 되는거 아닌가요. 동성애에서 오는 생리적 거부감이야 당연히 존중되어야 하지만 이런 개연적인 설정까지 하나하나 물어뜯어야 할 필요가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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