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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6/19 10:48
솔직히 밈으로 격하되어서 역으로 까여서 그렇지 한국식 희석식 소주는 그냥 술이라 할 수 없는 보드카 열화판 싸구려 에탄올이죠 뭐. 맥주도 소주에 섞어먹기 편한 종류 위주로 팔리니까 홉 향이 없고 소위 말오줌맛 나는 것들이 잘 팔리고요. 코로나 오고 나니까 억지로 소주 먹이는 상사들 없어져서 그거 하나 좋네요.
21/06/19 10:53
한국식 소주나 맥주나 진짜 양조장에서 제대로 만든 술에 비하면 떨어질 수밖에 없긴 하죠. 의외가 아니라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만 요즘엔 의외가 그 의외가 아니라 무슨 의외인지 알 수가 없으니 패스. 어쨌든 맥주는 수입 맥주 먹으면 되는데 양주는 비싸고 한국 전통 소주도 비싸고 소주는 확연하게 싸고...
일반 소주와 전통 소주 사이의 라인이 부실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21/06/19 10:56
??? : 야... 너는 인생이 편해서 그런거야... 나처럼 인생이 쓰면 소주에서 단 맛이나... 소주가 맛있어..... 맥주 그런거 유치해서 어떻게 마시냐....
21/06/19 11:00
근데 생각외로 만드는 과정은 정상적이긴 하더라고요. 마치 MSG는 다시마로 만드는 것 정도의 오해랄까. 카사바 들여와서 발효시키고 증류를 한다음에 물을 왕창 때려놓고 거기에 유사설탕을 탄 거니까..
21/06/19 16:38
알콜(주정)만 뽑아낸 다음에 거기에 물을 왕창 때려 넣는 자체가 비정상적인 과정입니다. 세계적으로 인정 받는 술의 제조방법은 발효를 하거나 그걸 증류하거나 두 가지 방법 밖에 없습니다. (거기에 약간 부재료를 첨가해서 향과 맛을 넣는다던가, 물을 약간 첨가해서 농도를 조절하는 정도의 배리에이션은 가능) 물론 소주가 무슨 독극물 마냥 몸에 넣으면 안되는 건 아니지만, '술'이라고 부를 물건은 아니죠.
21/06/19 16:52
여러가지로 알아본 제 결론은 결국에 술이라는 건 취하라고 만든 물건이고 그 부산물이 예술적일 뿐이라는 거라 결국은 소주는 술의 암울한 미래라는 겁니다. 일종의 설국열차에 나오는 단백질 블록같은거죠.
21/06/19 11:10
소주만큼 저렴한데 소주보다 맛있는 술이 있었으면 진작에 소주 제꼈겠죠.
소주 즐겨마시지만 그런 제 입맛에도 소주는 맛이나 향으로는 거의 바닥권이거든요. 더 나은 술들이 소주 하나를 못 제끼는 이유는 결국 가격이 안맞아서... 뭐 모닝이랑 팰리세이드 비교 안하듯이 전 싸게 취할 목적의 술에 그런 것까진 안 바랍니다.
21/06/19 11:10
(수정됨) 이 패턴도 이제 진짜 지겹네요 크크 사골도 아니고
주기적으로 소주까는 글 올라오고 댓글은 공업용 알콜 서민용 어쩌고저쩌고 pgr만 보면 소주 아무도 안먹는줄 크크크 현실은 왠만한 남녀 누구나 즐겁고 맛있게 잘 마심
21/06/19 11:18
남들이 먹으니 같이 마시는 사람도 많아요
요즘 소주보다 질좋고 가성비 나쁘지 않은 술이 많으니까요 반대로 소주 맥주 좋아하는 사람들 태반은 그냥 알콜을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봅니다 그분들은 가성비 때문에 소주먹는거지 양주는 더 좋아하죠
21/06/19 11:24
사회생활 하면서 먹은 술이 몇병이고 같이 먹은 사람이 몇명인데 제가 그것도 구분 못하겠습니까
비싼 술 뭐 얼마나 한다고 가성비 따지면서 억지로 소주를 먹어요 세상 사람들이 다 바보고 돈이 없습니까
21/06/19 11:38
제가 아는 소주 홀릭들은 술을 물 마시듯이 매일 먹습니다
그래서 가성비 따질 수 밖에 없다고 소주홀릭들이 말하는걸 소주 마시면서 들었죠 돈만 많으면 다들 발렌타인 30년, 로얄 살루트 30년 이런거 먹고싶어하죠 그런데 이런 술을 소주홀릭이 매일 마실 수 없으니 소주를 먹는거죠 정확히는 소주 홀릭들 중에서 양주 싫어하는 사람 거의 못봤습니다 없어서 못먹을 뿐이죠 (에일맥주, 와인은 싫어하는 소주홀릭이 꽤 있지만요)
21/06/19 11:44
발렌30이랑 비교하는건 너무 가혹하죠... 얼마나 맛있는 술인데 크크
암튼 대부분의 사람들이 소주를 그냥 취하기 위해 억지로 마신다는 건 말도 안된다는 얘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그 자체로 즐기는 사람들도 많아요. 어릴때부터 먹어서 길들여진 탓이겠지만
21/06/19 11:26
제 주위 대부분은 술자리 한번에 몇십 몇백은 쓰는데 소주 마십니다. 한국 안주에 소주만큼 깔끔하게 떨어지는 술이 많지는 않아서
21/06/19 11:45
소주만의 맛이 있긴한데 진짜 맛있어서 제일 자주 찾는거냐?하면 또 그렇지는 않지요.
저희 친구들끼린 우스갯소리로 다른 술로 이렇게 먹으면 파산이라 소주맥주만 먹는거라고 하긴 합니다만 크크
21/06/19 11:32
소주 총 매출이 연 3.7조인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억지로 이 만큼의 소주를 마신다는 가정보단 pgr 주 이용층의 특성을 생각하는게 조금 더 합리적인게 아닌가 합니다
21/06/19 11:33
님 주변이 다들 주당이라 그런가봐요. 제 주변엔 여자는 거의 100%고 남자들도 대부분 소주 싫어하는 사람 밖에 없음 저도 젊을 때야 선배, 형누나들이 시키는게 소주니 3-4병씩 먹고 그랬었죠. 제가 사더라도 남들이 소주 먹자하면 먹었습니다. 지금은 술 자체를 끊었지만 먹어도 와인 아니면 맥주만 먹어요.
21/06/19 12:04
저도 소주 진짜 싫어했는데, 나이들어서 그런가, 요즘은 좋아하네요
와인을 가장 많이 마시긴 하지만, 소주도 나름의 매력이 있는듯... 소주 진짜 좋아하는 사람은 해외 나가서도 그 미친돈을 주고 소주마시죠...
21/06/19 12:25
이건 좀 크크크 맛 없는데 억지로 마시는 수많은 사람들을 고려하지 않은 의견이라고 생각합니다.
술자리에서 "아 소주 맛없어서 못 마시겠어요"라고 말하고 분위기 다 박살 낼 수 있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요? 소주 어마어마한 매출의 절반 이상은 취하기 위해서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봅니다. 단순히 웹상이기에 이런 말을 하는 게 아니라... 제 혀에 소주는 '공업용 알코올'조차도 칭찬으로 느껴질 정도예요... 이 의견을 내고 있는 사람들이 굳이 이런 말을 지어낼 이유가 없기도 하고요.
21/06/19 12:47
극혐합니다… 어릴때 돈없고 맛 몰라서 먹었을뿐
세상 맛있는 술이 이렇게 많다는걸 안 이후로는 웬만하면 안 먹습니다 소주 비슷한 맛을 원하면 안동 소주를 먹습니다
21/06/19 13:06
그냥 소주 잘 먹는 사람들이 괜히 소주가 훌륭한 술이야 같은 소리 할 필요 없으니까 그런 거죠. 구린 술 잘 먹는다고 내가 구려지는 것도 아니니 마음 안 쓰시면 좋겠습니다. 싸고 잘 넘어간다는 장점이 있으니까요 뭐..
21/06/20 13:37
저 술 안먹고 특히 소주 극혐 하지만 의견에 동의합니다. 정말 좋아하는 사람들 많이 만나봤거든요.
억지로 먹는 사람도 있겠지만 대다수가 싫어하는데 이 정도 팔릴수는 없죠.
21/06/19 11:15
저렴하고 효율 괜찮은 알콜보충용 음료
향 좋고 맛있는 술은 아닌 것 같음 현지에서 보드카 마시던 사람들 입장에선 맛도 향도 가격도 우위가 없음...
21/06/19 15:09
예전에 친구라는 놈이 소주 안마신다고 비아냥 되길래 소주로 바꿔서 보내버린적 있습니다. 그 후로는 말을 안꺼내더군요. 대체 왜 소주마시는걸로 부심을 부리는지 이해가 안가요.
21/06/19 11:15
(수정됨) 어차피 맛이라는건 개인차고 소주건 최고급 위스키건
술자체를 쓴걸 왜 먹음? 이라는 사람도 많죠 그 사람들 기준에서는 싸구려 쏘주든 최고급 위스키든 쓴 건 매한가진데 설사똥이랑 무른똥이랑 서로 싸우고 있네 어차피 똥인데? 이렇게 보이죠 취향의 영역인데 꼭 우열을 가리려는 사람이 나오면 빈정상하는 사람 나오고 그럼 싸움남 크크크 평양냉면이라든지, 탕수육이라든지, 회초장간장 등등 아 제 취향은 전 술 끊은지 좀 됐습니다. 원랜 술안가리는 주당이었습니다 근데 확실히 비싼술이 뭔가 입에 촥 감기는게 있긴해요. 가성비가 딸려서 그렇지 크크
21/06/19 11:17
얼마전에 안동소주 처음 먹어보고 신세계를 경험했습니다
어떤 생각을 해야 내가 그동안 먹던거랑 같은 '소주'라는 단어를 쓸 수 있는거지?
21/06/19 11:49
참xx 처xxx이나 안동소주나 둘다 마시자마자 물 찾는건 똑같은데,
전자는 역한 알콜향 훅 올라와서 그런거고 후자는 단순히 독한맛 때문에 입을 달래려고 안주 찾게 되더군요.
21/06/19 11:51
희석주와 증류수의 차이 중 하나가 그 부분이라고 봅니다
증류수는 독한데 깔끔하고 소주는 덜 독한데 끝맛이 영 별로니까요 (한번씩 술 잘 받는 날에는 예외입니다 크크)
21/06/19 11:21
비싼 위스키도 좋아하고 왠만한 좋은 술 어지간히 다 먹고 다니지만 소주도 싸구려 공업용 어쩌고 해도 나름 매력이 있습니다. 가격에 상관없이 삼겹살에 무슨 술 마실래? 하면 저는 그냥 소주마실 것 같아요. 고기먹을때 생마늘 같이 먹지만 생마늘이 그 자체로 대단한 안주가 아닌 것 처럼 왠만한 한국식 안주에 소주가 너무 잘 어울리죠
주위에 게임 좋아하고 아이돌 좋아하는 덕후들보다 뭔가 인싸?들이 훨씬 많다보니 pgr이랑 갭이 엄청나네요
21/06/19 12:34
저도 이말 동감하는게
와인은 뭐 있으면 먹는편이지만 위스키 사케 백주 가리지 않고 좋아하고 많이 마시는데 소주도 나름의 매력이 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한국식 안주에 먹거나 반주하기 좋아요
21/06/19 11:22
진짜 신기한건 미국에 있는 한국교포분들 중에 소주만 찾는 분들 많습니다 크크 한병에 마트기준 6-7불로 엄청 비싼데도 고향의 맛을 찾더라고요
21/06/19 11:23
김치가 좋아하는 순위2위라고??
김치라고 하면 식당에서 밑반찬으로 먹는거라 맛있는 김치 먹기도 힘들뿐더러... 근데 또 싫어하는 음식 2위군요
21/06/19 11:25
식당에 나오는 그냥저냥 별 맛없는 김치가 아래에 있는 김치고
김치찌개나 볶음밥 등 여러 요리에 들어가는 김치가 위에 있는 김치 아닐까요? 크크
21/06/19 11:33
김치볶음밥, 부대찌개 이런 건 잘 먹고, 그냥 단독으로 츄라이츄라이하면 진입 장벽이 있죠.
근데 전자에 익숙해지면 후자가 자연스레 됨
21/06/19 11:27
나..나만 먹을만하다고 생각하나요.
그냥 이정도 가격에 부담없이 먹을수 있죠. 제가 맥주랑 안맞아서 그럴수도 있는데 소주가 더 맛있네요. 그래도 돈 많으면 위스키를 사먹겠지만요.
21/06/19 11:30
소주는 그냥 싼맛이예요 나름의 매력이라는 것도 싸니까 굳이 포장해서 먹는거지 참이슬이랑 공부가주랑 가격 같으면 그냥 까이지도 않을 겁니다 이미 사라졌을테니
21/06/19 11:30
로컬 문화니까 경험해보고 적당히 치켜세워 주는 거지 블라인드 테스트하면 바닥권일듯..
하지만 맛이 어쩌고 하기 미안할 정도로 알성비가 최강이기도
21/06/19 11:43
이거 보도자료는 https://www.google.com/url?sa=t&rct=j&q=&esrc=s&source=web&cd=&ved=2ahUKEwiU3NqS1aLxAhUFGKYKHQkIAJoQFnoECAgQAA&url=https%3A%2F%2Fwww.mafra.go.kr%2Fbbs%2Fmafra%2F68%2F246648%2Fdownload.do&usg=AOvVaw2zC1_bAN6AVBMLWMP8WsfC
여기고, 원문 자료는 https://m.blog.naver.com/cinews/222199461949 이 블로그 아래에서 볼 수 있는데, 제가 못찾는 건지 몰라도 "한국식 술"이 소주라는 얘기가 없습니다. 저 사진 때문에 "한국식 술 = 소주" 라고 생각되는 것 같은데, 한국식 술로 표현되는 K-sool은 소주만을 뜻하는 게 아니예요. https://www.chosun.com/site/data/html_dir/2018/10/19/2018101901805.html
21/06/19 11:49
술 자체를 즐기는게 아니라 안주에 곁들이는 술이면 소주도 나름의 매력이 있죠.
지나치게 도수가 높지 않고 적당히 단 맛과 쓴 맛으로 맵거나 기름진 맛을 잘 잡아주거든요. 저는 주종을 가리지 않고 다 좋아하는데 한국인으로 태어나고 자연스럽게 접하게 되어서 그런지 소주가 당기는 날이나 안주가 분명히 있긴 있어요.
21/06/19 11:56
안동소주 이런거 얘기하시는분들있는데,
그런걸 오히려 싫어하고 소주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가성비로 퉁쳐지는게 아니죠 비슷한 가격으로 나왔던 대장부, 참나무통 맑은이슬 이런거 잘 안먹는거보면.. 그리고 안주랑 같이 먹을때 소주만큼 쉽고 어울리는게 있는지.. 생각해보면 뭐,
21/06/19 11:59
저는 소주도 맛없어서 싫어하는, 술같은걸 대체 왜 먹나 생각하는 알쓰인데 진짜 공업용 알콜은 도수높은 양주들 아닐까요 냄새맡자마자 이딴걸 대체 왜 먹는걸까란 생각만 들던데
21/06/19 12:24
몇번 쓴 댓글이지만
일반적인 양조주 - 과즙주스 / 희석식 소주 - 과즙 조금 들어간 쿨xx 입맛이야 개인적인 거니까 NFC쥬스 보다 쿨xx가 맛있다고 할 수도 있지만 더 좋은거라고는 못하죠. 다만 불짬뽕 먹으러 갈 때는 쥬스가 아니라 쿨xx 사가는게 정석인 것처럼 분명 소주가 더 어울리는 음식들이 있습니다.
21/06/19 13:35
익숙함이라는건 우리생각보다 더 큰 무기라서 그 익숙함이 생긴 배경은 빼고 생각하면 다른술이랑 같이 내놔도 소주먹는, 진짜 소주가 맛있어서 먹는 사람람 많아요 한국엔.
뭐 맛있어서 먹는 사람이 많은건 많은거고, 소주가 좀 저질 술인거도 맞는말이죠. 술만 저질이고 끝이면 괜찮은데 알콜가격대 가성비가 끝내주게 좋으니까 한국 드러운 술문화에 많이 기여했다고 생각해서 더 곱게 안 보임.
21/06/19 21:14
김치나 소주나 단독으로 먹는 음식이 아닌데, 외국인들이 잘 모르고 먹다가 '???"하는 케이스가 많다고 봅니다.
특히 우리나라 술 문화 자체가 외국처럼 안주 없이 술만 먹는 문화가 거의 없지요. 생맥주집가서 맥주 500cc 한 잔 씩만 시켜도 '안주는요?'라고 바로 물어보는 문화이니까요..크크 오히려 술만 즐기는 걸 '깡술'이라고 안 좋게 보는 문화. 그런 점에서 안주와 곁들여 먹는 것을 생각하면 소주가 괜찮기 때문에 아직도 사랑 받는 것이라 봐요. 게다가 우리나라 음식이 맛이 진한 것들이 많은데(기름진 고기류, 매콤한 양념, 뜨거운 국물, 회를 먹더라도 초장이나 마늘을 꼭 곁들임 등), 술마저 맛이 강하면 잘 안 어울리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러다 보니 한국식 음식에 별다른 고민 없이 매칭시킬 수 있는 것이 소주의 최대 장점이지요. 게다가 취할때까지 술을 마시는 한국인들의 버릇상 맥주, 와인 등에 비해 숙취가 적은 것도 한 몫 한다고 봅니다. 요약하자면, 1. 안주를 꼭 곁들여서 술을 마시는 문화 2. 한국식 안주들이 대부분 맛이 강함 3. 음식맛에 영향을 안 미치는 소주의 편리성 4. 상대적으로 덜한 숙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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