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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6/19 23:15
딴 소리긴 한데 콩국수에 설탕을 푹푹 타도 달지가 않더라구요.
일상 먹는 콜라, 과자에 얼마나 많은 설탕이 들었는지 새삼 느꼈던...
21/06/19 23:17
푹푹 탄 뒤에 소금을 소금소금 쳐서 드셔보세요. 개달아요.
전 항상 설탕 넣고 소금 살짝 쳐서 먹는데~ 개꿀맛임니당.
21/06/19 23:27
전 소금 넣고 설탕 넣는 파입니다.
우선 반정도는 소금으로 간을 해서 먹고 나머지는 설탕을 넣어서 먹은 다음에 남은 달달한 콩국물을 죽 들이키면 최고죠.
21/06/19 23:29
저는 콩국수가 되게 맛없다고 생각했었는데
언제 한번 어머님이 여름에 직접 해주셨었는데 그거 먹어보고 아 이건 퀼리티의 차이지 맛없는음식이 아니구나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소금입니다 크크
21/06/19 23:31
서울 집에 전라도 지인이 와서 설탕 듬뿍 들어간 콩국수를 해줬는데
그날 그 식사 자리에 있던 서울 사람들 모두 그릇바닥까지 핥아먹었습니다. 여태까지 내가 먹은 콩국수는 무엇이었나를 생각하게 하는 맛이었습니다.
21/06/19 23:33
콩물국수는 설탕입니다
면에 얼음 갈아서 올리고 뻑뻑한 콩물에 콩가루와 땅콩가루를 고명으로 올리고 설탕 세바퀴 반이면 행복 그 자체입니다 콩국수에는 소금 넣어드세요 콩물국수에는 설탕 뿌려머글랑께요
21/06/19 23:35
소금 이냐
설탕 이냐 의 논쟁에서 이는 지극히 평소 먹는 음식 취향과 또 선호하는 맛이 어떠냐에 따라 그냥 갈리는 거기도 하지만 설탕파 분들에게 더 맛있게 먹는 법을 확실하게 알려드리자면 설탕을 먼저 평소 넣어 드시는 양만큼 넣으시되 꼭 소량의 소금을 더 넣어서 드시기 바랍니다 일단 무슨 음식이던지 소위 "간" 이 되어 있어야 맛이 납니다 소위 우리가 고기요리에 밑간 이라고 나중에 양념에 버무릴 요릴지언정 소금 후추 등을 요리사 분들이 꼭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한식대첩에서도 항시 심영순 명인님께서 강조하시는 한식은 간이 생명이라고 하듯이 일단 소금의 역할이 모든 맛을 하나로 결합시켜 혀 위에서 그 폭발을 일으키게 해주기 때문에 꼭! 소량의 소금을 더 넣어서 드세요 콩국수 음식점들이 미리 소금을 넣어서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설탕파 분들은 꼭 주문시 재껀 제가 넣을테니 넣지 말고 달라고 미리 말하시구요 소금이 먼저 들어가 있으면 설탕을 대량으로 넣어야 하는 불편함이 따릅니다 이미 소금이 설탕이 파고들기 힘들게 꽉꽉 조여놔서 설탕이 겉돌아 버려 단맛을 느끼기 위해서는 많이 넣어야 됩니다 그리고 소금파 분들도 식사 로 나오는 음식이 단맛을 싫어하시는 분들인건 잘 알지만 우리가 먹는 음식중에 단맛이 주가되는 음식도 많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요리가 찜과 조림인데 갈비찜에서 단맛이 아예 안난다고 생각해 보세요. 그리고 최근 유행하는 음식이 단짠단짠 이듯이 소량이나마 설탕을 넣어보시고 복합적인 맛을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내가 식사를 하는거지 디저트를 먹는게 아니다~ 라고 너무 강경하게 대응하지 마시고 적당한 설탕을 넣는 콩국수에 겉절이 혹은 잘익은 김치 를 곁들이면 콩의 감칠맛 + 달큰한 국물 + 김치의 짠맛이 조화를 이루며 한 입 한 입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21/06/20 09:49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모든 음식맛의 생명은 간이죠.
음식점에서 맛이 없을때 소금 혹은 간장으로 간을 맞추면 새생명을 불어넣듯 확 맛있어지는 경우도 생깁니다. 예전에 속초생대구집에서 여자분 4명이서 앞접시 한그릇씩만 먹고 다 남기고 가서 제가 다 안타까웠던 적이 있네요.(1인 1메뉴에 가격도 비싼편인데ㅠ) 저도 첨 나왔을땐 별로라 살짝 간장으로 간을 더하니 세상꿀맛이라 엄청 맛있게 먹고 나왔거든요. 요컨데 자기는 짜게 먹지 않는다면서 간도 안맞추고 먹으면서 맛없다고 하는 분들 보면 참 안타깝습니다.
21/06/20 00:49
(수정됨) 소금이고 설탕이고 간에, 그냥 콩국수 상태자체가 맘에 안드는 사람입니다.
타지역에서 콩국수랍시고 얼음 두어개 띄워주는게 문화충격이었습죠. 평소 먹어오던 콩국수 스타일은 아래와 같았기 때문이죠. https://m.blog.naver.com/para9188/221313187824 기본적으로 저 정도 얼음토핑은 깔아주고 거기에 갈다남은 얼음 서너덩이 추가로 넣어줘야 먹는 와중에도 꾸준히 시원한 맛을 느끼는데.. 그래서 저정도는 기본인 줄 알았는데.. 저렇게 해주는 데가 타지역엔 별로 없더라구요.
21/06/20 01:02
해회에서 유명한 한식집 가서 콩국수 먹어보고 내가 이제까지 먹은 콩국수는 콩곡수 흉내낸 가짜였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크크크
진짜는 기가 막히더라구요.
21/06/20 01:23
소금인들 어떠하리 설탕인들 어떠하리
고소한 맛, 달콤한 맛 어느 쪽이든 어떠하리 없어서 먹지 못할 뿐 양쪽 다 맛있다네 ...... 죄송합니다. 뭐, 저는 소금이든 설탕이든 다 좋아합니다. 각자의 개성이 있어서요. 저같은 경우 주로 집에서 설탕을 넣습니다. 제가 출몰하는 지역의 식당에서는 대부분 소금을 주는데 아무래도 설탕은 넣게 되면 많이 넣어야 해서 달라고 하기가 좀 뭣하더군요. 그래서 집에서 시켜 먹을 때 주로 설탕을 넣습니다. 물론 식당에서도 진짜 먹고 싶을 때는 설탕 달라고 합니다. 그래도 지역에 따라 설탕을 넣어 먹기도 한다는 게 널리 알려져서 그런지 이상하다는 눈으로 보시는 분은 없더군요.
21/06/20 03:43
저도 콩국수 왜먹냐파
이런말 하면 너가 제대로된 콩국수 안먹어봐서 그렇다며 항상 맛집으로 끌고가는데... 어디든 다 별로... 그렇다고 제가 콩 싫어하는건 아닙니다 두유 두부 무지하게 좋아해요
21/06/20 11:57
대전이 고향인데 대학교 간다고 상경해서 여러 지역에서 온 친구들을 만나고 소금말고 다른걸 넣는 지역도 있다는거에서 놀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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