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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7/08 09:23
본문은 전혀 공감 안가고 개인적으론 대중교통 배차간격 꼽겠습니다. 창원은 배차간격 가장 좁은 노선도 10분 정도인데 서울은 10분 넘어가는 노선이 드물더군요.
21/07/08 09:23
제가 지방살다가 서울와서 좋다고 생각하는건 교통과 문화시설 입니다. 그 2개는 지방과는 다른 큰차이라서...
그외는 별다르게 놀라거나 신기하다고 생각한거는 없는거 같네요.
21/07/08 09:25
저는 뉴스에서만 보던 보신각이나 청계천 볼 때 좀 놀랍더라구요 크크크
티비에서만 보던 풍경이 내 눈 앞에?! 하는 심정이었습니다
21/07/08 09:27
지방에서 살아보지 않으신 서울분이 뇌피셜로 만든 것 같네요.
근데, 예전에도 비슷한 그림체로 뇌피셜 적어놓은 게 있었던 것 같았는데...... '머리 좋은 사람들의 특징' 이었던가......?
21/07/08 09:32
서울에 있다가 청주로 일하러 간적이 있는데, 자꾸 시내에서 만나자는거에요. 대체 시내가 어디냐고 했더니 성안길...
그 이후 춘천에도 일하러 갔는데, 거기도 시내에서 보자고 하는게 명동이더라구요. 저는 부산출신이라 부산에서는 시내라고 부르는 곳이 없었는데, 서울은 말할것도 없구요. 대도시를 제외하고는 시내가 다 있는게 참 신기했습니다.
21/07/08 09:43
놀만한 중심가(도심)이 한개있느냐 여러개있느냐의 차이 같습니다. 한개면 자연스럽게 시내에서보자 하게 되는거고 여러개면 이름을 얘기할수밖에 없으니까요.
서울은 말할것도없고 보통 광역시급은 비슷한 수준의 도심이 여러개있으니 이름을 말하는게 자연스러운데 (예를들어서 부산의경우 서면에서/남포동에서/해운대에서 보자 등) 저는 대구출신입니다만 대구는 유독 시내라는 단어가 보편적으로 쓰입니다. 동성로가 지리적 중심이기도하면서 역사적으로나 기능적으로나 압도적인 '시내'의 역할을 오랜기간 해오고 있어서... 대구도 대도시인지라 물론 다른 번화가들(경대앞, 봉리단길, 광장코아, 들안길, 시지광장 등)이 여러곳에 있지만 '동성로'에서 보는건 '시내에서 보자' 라고 할 수 있는 재미난 현상이 나옵니다.
21/07/08 09:44
시내에서 보자는 말은, 바꿔 말하면 시내가 하나 뿐이라는 말과 같습니다. 대도시부터는 시내, 다시 말해 도시의 중심지가 늘어나는 다핵도시가 되기에, 시내 A, B, C를 분별하기 위해 광화문, 강남, 홍대 같은 고유지역명을 쓰기 시작합니다.
21/07/08 10:09
아니에여.. 정말 구시내가 하나라서 청주가 지금 쇠락한 성안길(시내)보다 훨 번화가가 많은데, (복대/지웰/용암/산남/율량 등) 그냥 고유명사처럼 되어버린...
21/07/08 11:21
시내는 도시의 경제 중심지이자 만남의 광장입니다. 성안길이 경제적으로 쇠락하고는 있지만, 노후화의 문제로 포텐셜을 못 내는 것에 가깝습니다. 청주 한복판이라는 지리적인 이점 덕에 청주 사람들끼리 모일 때 여전히 좋은 장소입니다. 만약에 청주 도심을 대규모로 재개발하면, 청주에 시내가 어딨냐는 말은 쏙 들어갈겁니다. 그래서 성안길의 '시내' 타이틀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봅니다. 청주의 다른 번화가들이 최소한 준도심(최소 가경+지웰 수준) 수준으로 성장하려면, 청주 내의 교통이 상당히 개선되어 성안길의 지리적인 이점이 무색해지거나, 번화가 주변의 인구가 더 늘어나야 합니다.
반면에, 지리적인 이점이 사라지면 도시가 작은데도 '시내'라는 표현이 빠르게 사라지기도 합니다. 마산을 예로 들면, 중심 상권이 원도심인 창동에서 신마산, 합성동, 상남동(?)으로 여러 차례 이동한 역사가 있습니다. 신흥 상권이 시설도 좋으면서 지리적 이점까지 있는 탓에, 청주의 성안길과는 달리 구 상권이 빠르게 왕좌를 내주게 됩니다. 그렇다면, 새 주인을 '시내'라 부르면 되는 걸까요? '시내'라는 표현에는 역사성이 있습니다. 전 세대의 지역 주민들로부터 "여긴 시내다"라는 암묵적인 동의가 있어야 하죠. 마산처럼 상권의 왕좌가 자주 바뀌면 우리 시의 '시내'는 어디인지 합의하기가 어려워지고, 어느새 고유명사로 부르게 됩니다.
21/07/08 18:47
부산이 예외적으로 '시내' 가 많은 동네라 그렇지 않겠습니까. 서면이 제일 크지만 광복동 연산동 동래 해운대 이런데도 다 번화하니까 후후.
21/07/08 09:38
1. 그냥 어플에서 시키는대로 가면 됨
2. 딱히 충격은 아님 3. 지방이지만 서울말하고 거의 똑같아서 체감 안됨 4. 평소 배송 기간은 비슷한데 내가 사는 지역 기사분들은 파업도 안해서 오히려 서울보다 좋음 5. 건대에서 살아봤는데 손꼽히는 번화가인데도 맥도날드 없어서 화남 6. 건대 살때 진짜 맛집은 손에 꼽힐 정도로 없었고 오히려 본가 근처에 전국구 로컬 맛집이 세개나 있어서 더 좋음
21/07/08 09:42
이걸 보면 제가 아무리 서울 토박이라지만 진짜 뭣도 모르는 서울부심 쩌는 애들이 그냥 지들 멋대로 대충 갖다 붙인 티가 팍팍 나요.
21/07/08 09:42
저번주에 살면서 처음으로 서울 가봤는데 (30대초반) 버스 배차 시간, 지하철 타면 경기도와 서울을 자차보다 더 빠르게 와리가리 칠 수 있는거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건물들도 으리으리하고.. 이래서 서울 사려고 다들 애를 쓰는구나 싶었어요
21/07/08 09:53
전라도 광주
1. 어플과 교통카드로 모두 해결 2. 무슨 90년대 감성? 요즘 시내 찾는 사람 없음 3. 평상시에 욕듣기가 힘듬 친한 친구사이에도 별로 쓸일이 없음 4. 여기도 하루면 오긴 옴, 로켓배송이나 프레쉬 배송 모두 가능 택배는 별 차이 없는데 대신 화물쪽은 잘 안잡히거나 비쌈 5. 지방은 해먹고 살게 별로 없어서 좀 되는 프렌차이즈는 우후죽순 생김 그런데 새로운 브렌드는 좀 늦음, 6. 광주에 삼
21/07/08 09:54
전 서울토박이인데
제주도 가니까 '육지' 라는 단어 들을때 신선했고 쿠팡의 노예가 되었습니다(택배 오래걸리고 택배비 추가붙음....제주도 로켓배송!!)
21/07/08 10:03
짧게나마 용산 살때 느꼈던건 집회와 지하철 파업이 겁내 많았던 겁니다. 그리고 지하철 고장이 잦다는 것과 상가 전체를 공사하는 시간이 부산과는 차원이 다르게 빨랐다는 것.
21/07/08 11:04
지방살다 서울살다 다시 지방에 사는데
체감이 제일 큰건 대중교통 입니다 배차 노선 보다 밤10시 이후는 전멸에 택시도 콜위주라 자차없으면 힘들어요 크크 그리고 서울은 역세권도 번화가지만 동내 들어가는 길에도 상권이 있지만 지방은 ...
21/07/08 12:43
지방 중소도시 몇 년 살아봤는데 대리없던 시기면 여기 사람들은 다 음주운전했겠구나 싶더군요.
버스는 10시 전에 전멸이고 택시는 카카오고 티맵이고 아무리 불러도 감감무소식.... 발령나고 딱 4개월 버티고 차 뽑았습니다. 그리고 수도권 다시 올라왔더니 지금은 그 차가 주차장 어디있는지도 기억 안나요. 크크크크.
21/07/08 14:21
지방에서는 티맵이나 카카오보다는 콜택시 회사에 연락을 하셔야 합니다. 사람들이 택시를 많이 찾는 시간 아니면 3분, 길어야 5분 정도면 정도면 옵니다. 제가 사는 곳 한정일수도 있지만, 제가 사는 곳이 중소도시 정도의 규모라 다른 중소도시도 비슷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21/07/08 11:59
그냥 사람, 차 많은게 너무 스트레스에요.
제가 서울만 살다가 일때문에 지방에 산지 5년됐는데.. 서울 갈일이 있어서 가면... 10km 에 40분이 걸려요. 지방에서는 10km 면 10분인데.. 하.. 예전에 서울살때는 지방 사는 친구가 서울에는 차도 많고 사람도 너무 많다는걸 잘 이해못했는데 지방살다보니까 진짜 많긴 많아요 크크
21/07/08 21:06
저는 서울에서 30년 넘게 살다가 지방 내려온지 8년짼가 그런데
서울 살때도 서울이 너무 좋았지만 지방 내려왔더니 서울이 더 좋네요.. ㅠ 은퇴하면 도시에선 안 살아도 될 것 같디만..
21/07/08 21:45
부산 사람 기준으로
1번은 당연히 충격이고, 2번은 꽤 공감하고 나머지는 부산에도 다 있어서 별 감흥이 없네요 서울은 주요 지하철역마다 저마다의 상권이 형성되어 있는게 참 놀라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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