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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8/13 14:32:57
Name 동굴곰
File #1 17b3df5a7ac54c35a.jpg (145.6 KB), Download : 47
출처 루리웹
Link #2 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53399991?view_best=1
Subject [서브컬쳐] "극한상황에 몰아넣고 인간의 본성 운운하는 작품이 싫다."


막컷대로 등장인물의 본성은 모르겠지만 작가의 본성은 잘 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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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
21/08/13 14:34
수정 아이콘
이런 구성도 사람들이 너무 많이 보다보니 질린거죠.
21/08/13 14:35
수정 아이콘
사람의 본성은 현실에 가까이 있죠 당장 머지만 봐도 ..
MaillardReaction
21/08/13 14:37
수정 아이콘
저 역시 본성을 보겠다고 술 뒤지게 먹이던 옛날 일부 어른들의 방식은 틀렸다고 생각합니다
아이군
21/08/13 14:39
수정 아이콘
생각해보니 저런 만화가 딱 이런 느낌 이네요.
이부키
21/08/13 15:00
수정 아이콘
근데 경우에 따라선 맞을수도 있다고 봅니다.

영업사원같이 직업상 불가피하게 만취하고 귀가하는 사람이라면 만취상태의 모습을 보는게 틀린건 아니라고 봐요.
MaillardReaction
21/08/13 15:3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세상에 100% 모든 상황에서 틀린 일이 있긴 있나요 흐흐.. 어디까지나 일반론이죠 그 사람이 먹을 일도 생각도 없는 양의 술을 굳이 테스트하겠답시고 먹게 되는 그런 상황이요. 개인적으로는 말씀해주신 상황도 그런 식의 테스트-_-가 효용이 있다는 데에는 생각할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만 '그게 본성이다' 라는 주장을 누가 한다면 그건 좀.. 틀렸다고 봐요. 오히려 '심신미약에 가깝게 술을 먹여도 그 이상상태가 극단적으로 발현되지는 않는 사람이 영업직 같은 일에 맞다'고 보는 게 좀더 적절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크레토스
21/08/13 14:38
수정 아이콘
그걸 본성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으니까 저런게 흥하는 거죠.. 뭐 지니어스 같은 거 과몰입하던 사람들만 봐도 크크
라이언 덕후
21/08/13 14:39
수정 아이콘
왠지 나루토도 여기에 포함된다고 하면 잘못된 생각일까요 크...
판을흔들어라
21/08/13 14:39
수정 아이콘
일제시대로 가면 친일파가 될 것인가 말 것인가.... 그건 누구도 본인들도 모르죠.
Faker Senpai
21/08/13 14:39
수정 아이콘
사쿠라가 사스케한테 나투로 "개는 부모님이 없잖아" 하는 대사가 누구머리에서 나왔겠어요.
시린비
21/08/13 14:40
수정 아이콘
극한상황이니까 나살자고 남을 버리는 엑스트라or적
주인공은 결코 버리지 않고...
크으 이게 선성이지!
하얀마녀
21/08/13 14:40
수정 아이콘
사람의 본성은 극한상황까지도 필요없고 운전 할 때와 LOL 할 때를 봐야..... 장인어른이 제가 워낙 좀 못난 사람이다보니 처음에 저를 소개받고 별로 탐탁치 않아 하셨는데, 어쩌다가 제가 운전하는 차를 한 시간 정도 타신 뒤에 와이프에게 '저런 남자 흔치않으니 잘 해줘라'고 말씀하셨다고.....하지만 LOL 하는 모습을 보셨으면(그 때는 LOL이 없긴 했지만) 저런놈이랑 당장 헤어지라고 하지 않았을까 싶기도....
담배상품권
21/08/13 14:41
수정 아이콘
아니 xx 진짜!(lol)
티모대위
21/08/13 14:44
수정 아이콘
나중에 딸 낳고 다 커서 남친 생겼다 얘기 들으면, 그 친구가 하는 게임 아이디를 받아봐야겠네요
실제상황입니다
21/08/13 15:08
수정 아이콘
롤 정도면 극한상황 아닌가요?
피우피우
21/08/13 15:14
수정 아이콘
소환사의 협곡만큼 극한상황도 많지 않죠 크크
한방에발할라
21/08/13 14:48
수정 아이콘
그냥 권력을 줘보면 그 사람의 본성이 바로 나오죠 크크 무슨 국회의원처럼 대단한 권력을 줄 필요도 없습니다. 조금의 권력만 쓸 수 있게 되도 바로 나옴
21/08/13 14:50
수정 아이콘
동감요.
쩌글링
21/08/13 15:01
수정 아이콘
군대에서 바로 알 수 있죠.
레드빠돌이
21/08/13 15:27
수정 아이콘
이래서 군대가....
황금경 엘드리치
21/08/13 15:54
수정 아이콘
학교 다니다가 조그만한 권력 쥐니까 갑자기 알던 사람이 안그런 사람이었는데
확 바뀌는 걸 본적이 있습니다.. 진짜 권력이란게 뭔지 인생에 회의감 오더라고요;;
다시마두장
21/08/13 15:56
수정 아이콘
저도 이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이츠씽
21/08/13 18:06
수정 아이콘
제가 알기로 사람은 권력을 얻은 상태일때 공감능력이 떨어진다고 전공시간에 배웠습니당
앙겔루스 노부스
21/08/13 20:42
수정 아이콘
맹세코 후임들한테 진짜 잘 해줬다고 생각하는데, 그래보니까 후임들의 본성이 바로 나오더군요...--
Hudson.15
21/08/13 14:54
수정 아이콘
남의 돈을 쥐어주면 바로 나온다고 생각은 합니다만...
올해는다르다
21/08/13 14:54
수정 아이콘
극한상황도 아닌데 극한에 몰린거처럼 엄살부리면서 진상부리는게 최근의 문제 아닐까요
깃털달린뱀
21/08/13 15:00
수정 아이콘
흐아앙 프로듀서의 XX
세츠나
21/08/13 15:1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사실 극한상황에서 나오는 것과 여유있는 상황에서 나오는 것 둘 다 본성이죠. 상황이 다른 것 뿐이지.

인간의 성격이나 이른바 본성이라고 하는 것도 진화의 산물이라고 봤을 때, 극한 상황에서 자기 자신의 생존과 이익을 우선시하는 것은
그야말로 생물로서 기본적인 OS 지만 어느 정도 잉여자원이 생겼을 경우 무조건 혼자 독식하는 방식보다 주변을 조금이라도 챙기는게
무리, 집단 나아가서 종의 생존에는 유리하게 작용했기 때문에 더 많이 살아남고 지배종이 될 수 있었던 것이니 그것도 본성이 맞죠.

사실 인간은 사회안전망을 좀 더 구체적이고 정교하게 발전시켰을 뿐 다른 동물들도 약간씩은 하는 부분인데 무슨 약육강식 어쩌고
굉장히 하위욕구만 따지면서 그런 것만 '진짜'인양 하는 스토리 좀 신물납니다. 만화만이 아니고 무협지 마교 이런데서 많이 나오는데,
진짜 '인간'의 본성은 '측은지심'에 더 가깝다고 봅니다. 상황이 안좋을수록 '생물'이라는 하위 레이어의 본성이 더 강하게 나타날 뿐.
minyuhee
21/08/13 15:16
수정 아이콘
극한상황에서의 성품은 본성이 아니라 생존본능 차이라고밖에.
어바웃타임
21/08/13 15:45
수정 아이콘
가령 사람을 죽이고 싶은 본성이 있다고 하죠.

그걸 안나오게 감싸고 있는 정신이 있습니다.

A는 조금만 화가 나도 정신이 풀어져 본성이 발현, 사람을 죽입니다

B는 만취하면 정신이 풀어져 본성이 발현, 사람을 죽입니다

A와 B는 둘다 잠재적 살인마죠. 다만 A가 조금더 위험하다고 볼 수있을겁니다

그런데 B1이 있습니다. 세팅은 B와 같습니다. 근데 B1은 알콜해독능력이 없어서 냄새만 맡아도 고통스럽고 토하고 죽으려고해서, 절대 술을 마시지 않습니다.

B1은 위험한가요? 이 친구는 본성에 살인욕구가 내재되어 있으나 그것이 발현될 가능성이 거의없습니다. 즉 본성만으로 사람을 판단하면 안된다는 것이죠
물론 우리는 신이 아니고, 인생이 게임이 아니라, 평범한 우리가 B1을 바라보기엔 살인욕구의 본성을 찾을 수가 없겠죠....나중에 영화 가타카 처럼 모든 DNA를 인류가 정복했다면 모를까요

그래서 이런 정답이 없는 문제에서 가볍게 어쩌구 저쩌구하는것 까진 뭐 ok인데 마치 정답인양 어설픈 주장하는거 보면 좀....

갑분 롤로가는데 그래서 그냥 드러난 선수의 수치와 성적등으로 파악하고 분석하고 평가하는거까진 ok인데 잘되는 선수는 데뷔때부터 무슨 싹이 안보인다는둥 쟤는 포텐이 없다 뭐 이런 소리 하는건 좀 꼴불견이에요. 아니 뭐 본인이 신이에요? 드래곤볼 스카우터라도 달고 있음 인정입니다
사이퍼
21/08/13 15:58
수정 아이콘
생각 못한 주제인데 말들을 들어보니 정곡을 찌르네요
StayAway
21/08/13 16:10
수정 아이콘
좀비물의 본질이 저건데..
21/08/13 16:40
수정 아이콘
진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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