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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9/09 22:43
오 그럼 꽤 재밌겠는데요? 그러니까 네오가 1편에서 파란약을 먹은 스토리라는 거잖아요? 아, 근데 그럴 것 같으면 왜 굳이 그런 이야기를 하려는 건가 싶기도 합니다. 3편의 주제를 더 진일보시킬 거면 몰라도 이제 와서 1편으로 돌아가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일단 그런 생각이 먼저 드네요. 그냥 외전 같기도 하고...
21/09/09 22:51
아... 왠지 사족 느낌.... 사실 1편이 워낙에 혁명이라서 그렇지 2 3 편은 훌륭한 마무리라고 봅니다. 거기서 뭘 더 할 여지가 있나...
21/09/09 23:04
그럴 때 하라고 있는 게 회기고 리부트죠 크크. 말씀하신 것처럼 트롤리지가 워낙 완성된 이야기가 돼버려서 더 얘기할 거리도 없을 거예요. 이제 와서 리부트해봤자 딱히 새로운 이야기를 할 수 있겠냐 싶지만... 그래도 스토리 굴리기는 루프가 편하죠 크크. 물론 뭐 이래놓고 사실은 3편에서 이어지는 스토리였다! 4편의 세계는 새로운 매트릭스였음! 이럴 수도 있겠지만요
21/09/09 23:00
최근 헐리웃 유행이 기존에 히트쳤던거 리메이크하거나 하는건데
스타워즈-새로운 3부작이 나와서 스카이워커 가문 관짝에 넣고 시멘트로 굳힌다음 폭파시켜버림 터미네이터-다크페이트 나오면서 사라코너와 존코너 일대기 기록말상행, 거의 추억을 강간당한 느낌 고스트 버스터즈-여성 버젼으로 나온게 신성모독 수준으로 끔찍하고 흥행도 망해서 후속작 못나올뻔함 (다행히 후속작 곧 나옴) 맨인블랙-우먼인블랙 드립치다가 망함 엑스맨-다크피닉스, 날아오르라 주작이여로 끝남 뮬란-실사영화판에선 거의 중국산 양산 쓰레기 게임 기적의 검 광고 보는 수준 기억 못하는게 더 많긴 한데 일단 지금 당장 생각나는건 이정도네요. 추억의 프랜차이즈 괜히 손 잘못대서 좋은 기억 망치는건 그만 좀 해줬으면 좋겠어요. 하지만 이왕 손 댄거 결과물은 잘 나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21/09/10 00:18
네 저도 3편까지 깔끔하게 잘 마무리되었다고 생각해서 4편은 불안하네요.
그리고 무엇보다 키아누 리브스가 네오가 아닌 존 윅 스타일인 게 불만입니다;
21/09/09 22:54
그냥 반갑네요. 예고편만 봐서는 기계들이 약속을 지킨 이후의 시점으로 보이는데, 3편 마지막에 약속을 지킬것인지 묻는 오라클에 “우리가 인간인줄 아나!” 라고 했었죠.
근데 그건 아닌가보굼요.
21/09/09 23:05
머리로는 그냥 이미 끝난 작품, 더이상 팔아먹을 새로운 컨텐츠가 없으니깐 옛날 작품들 사골 끓이는거야~라고 생각하지만,
최근 에반게리온도 그렇고 90년대말 세기말의 감성과 문화를 겪은 X,밀레니엄세대라면 피할수없는 저주, 운명같은지라 개봉당일이 되면 설렌맘으로 극장에 갈거같아요.크크크
21/09/09 23:07
화면이 너무 매끈하기만 함..언제부터 그랬더라 스피드 레이서부터였나 워쇼스키 남매 혹은 혼자 만든 작품들 전부 밋밋해요. 호르몬 영향인가? 남성미가 다 빠져버림..90년대말에 보여주었던 아직 sd 해상도라 픽셀이 보이던 사이버펑크 상상력의 틀 속이 차라리 나았어요.
21/09/09 23:11
영화판 예전 우스갯소리중에 하나가 영화홍보를 누구감독, 누구출연 또는 화려한씬만으로 홍보를 잔뜩한 영화를 혹해서 보다간 높은 확율로 망한다라는 거였는데, 묘하게 그 기억이 다시금 떠오르게 하는 예고편입니다.
뭔가 많이 붙이고 터뜨리고 그러는데.. mcu따라하는 느낌이라던지 흔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느낌만 나고, 정작 알맹이는 별거 없을 거 같은 느낌이 잔뜩 드는 예고편입니다. 심지어 20년이 지났는데... 영상미가 오히려 20년전 영상보다 후진 느낌이 드네요. 메트릭스1은 저예산인데도 참 맛깔났는데... . 하지만 그래도 전 또 속으러 가겠죠. 후후후후후
21/09/09 23:41
매트릭스4는 헐리웃판 안노 히데아키 스타일류 뇌절같네요. 돌아오지 말아야할 3부작에서 끝났어야 할 작품을 억지로 소환하다보니 무리수 설정이 너무 많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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