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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9/10 11:07
저가격에 중고로 판단거지 20만원에 a21 새기계를 샀을리가 없죠; 아마 안쓴다고 바로 팔정도면 자급제로 구매했을텐데 검색해보니 a21 공기계값 47만원이네요.
그리고 SE2같은경우는 티다샾같은데서 심심하면 대란으로 뿌려서 거의 사용안한 상태좋은것도 중고로 20정도면 구합니다.. 팔목적으로 개통만 시켜서 약정기간만 채우고 팔곤하죠. 아이폰은 비싸고 갤럭시는 싸다라기엔 조금만 알아보면 갤럭시보급형 제돈주고 사는거보단 아이폰 구형이나 보급형사는게 훨씬낫죠.
21/09/10 10:19
타 커뮤에서도 대동단결로 아 A21은 좀... 그러더군요. 누군가는 A21은 진짜 쓰레기라도 너무 쓰레기인 폰이라서, 누군가는 학생들끼리의 관계 때문에...
21/09/10 10:26
A21이 제조사 양심없는 수준의 폐급이긴한데,(게임은 커녕 전화앱 열때도 랙걸림) 판매상태를 보니 아예 써보지도 않은거같네요.
차라리 상태좋은 중고 s10이 나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갤s7이상의 아이폰 중고는 a21보다 비싼거 같고..
21/09/10 11:12
젊을수록 아이폰을 선호하는이유가 어릴때 부모가 사준 갤럭시보급형의 성능에 질려서란 말이 있더라구요..
느리고 버벅이는 갤럭시보급형만 쓰다보니 아 원래 갤럭시는 느리고 버벅이는 구나!라고 생각해서 어느정도 발언권이 생기는 고등학생이나 대학생되고 알바같은걸로 조금이나마 경제권이 생기면 바로 아이폰으로 달려가는..
21/09/10 11:16
작년에 가장많이 팔린 삼성폰이(전세계기준) s시리즈나 a5x a7x가 아니라 a31이던데,(얼마전 업데이트로 메시지와 전화앱의 버벅거림이 사라졌다는)이런게 올해에 나락가있던 삼성폰 이미지에 한몫했다고 봅니다.
21/09/10 10:26
이제 늙어서 그런지 아버지 마음도 이해가... 어떤 아버지가 자녀에게 성능 별로인거 사주고 싶겠습니까. 형편만 되면 좋은 거 사주고 싶지... 근데 아이폰 말고 갤럭시가 그래도 이름값은 있는데, 스펙 이런건 잘 모르고 갤럭시인데 싸네? 괜찮겠군 생각해서 구입한거겠죠.
21/09/10 10:27
초등학생 딸한테 A21s 중고 사줬는데 잘 쓰고 있습니다.
주변 친구들이 휴대폰 가지고 뭐라 그런다? 그렇담 그냥 주변 애들이 문제인거죠. 참고로 저는 아이폰 6s 쓰고 있습니다. 배터리가 78%라서 전원 맛이 가는 상태 때문에 아이폰 6s 플러스 중고 알아보고 있는데 적당한게 잘 안나오긴 하네요.
21/09/10 10:33
아이폰 SE2 중고 25만원 정도 하는데..
진짜 상태 괜찮은 것도 엄청 싸요. 굳이 딸 의사 안 물어보고 저런 걸 사줄 이유가 없죠
21/09/10 10:34
저는 아직도 초등학교 운동회때 어머니가 청군용 500원 아대 대신에 200원 아대 사주신게 마음에 남네요....
아이들이 200원 짜리 했다고 -_-. 하하하하 엄청 놀렸죠. 어린 아이 입장에서는 성능보다는 교우관계에 필요한 아이템이 없다는게 쉬운일은 아닙니다.
21/09/10 10:36
친척형이 그러더군요
아이한테 처음부터 좋은거 사주면 그 담부터 계속 동급으로 사줘야한다구요. 그래서 처음엔 저가협부터 2년마다 등급업을 시켜주는게 좋다구요
21/09/10 10:44
저는 애플 생태계 자체를 발을 안들여놓는게 아이에게 더 유익하다고 생각해서
그부분은 설령 더 엉망징창이라고해도 안드폰이 나을꺼같은데 하필 A21이라 실드를 못치겠네요...
21/09/10 10:52
일부러 저가형부터 등급업을 시켜주겠다고 했는데..
그거랑 저 내용은 관련이 없다는거죠.. 아이폰을 원하는 아이한테 저가형은 옛날 중고 아이폰이 저가형인거죠... 본문에서도 아이는 아이폰을 원했다고 했고. 비싸서 부담되면 '최대한 싼 아이폰' 을 사주는게 맞는거지 아이폰이 아닌 갤럭시를 사주는건 아에 다른제품을 사준거니까요. 이건 제품의 성능을 아는것과는 별개라고 생각하는데..
21/09/10 10:57
본문 이야기에 대해 쓴건 아니고 님께서 말씀하신 "구형 아이폰 중고가 갤럭시 a21보다 훨씬 빠르고 좋죠"
이 전제 자체가 누군가에겐 정말 어려운 부분이라 생각되서 남긴 댓글이에요
21/09/10 10:39
그러면 아이폰 SE2 중고라도 사주는 게 낫죠
아이폰이 비싼 거 맞는데 SE2는 신형도 55만원이고, 실제로는 판매가는 그것보다 더 낮구요 중고는 64GB 상태 괜찮은 것도 20만원에도 종종 보여요.
21/09/10 10:45
본문의 주인공 아빠가 어떤 상황인지는 모르겠지만 대신 변명을 하자면
나이가 들수록 전자제품의 성능차이 가성비차이를 몰라요 제가 어렸을때 부모님 보고 정말 이해 안 되던게 왜 우리 부모님은 세상물정을 이리도 모르나...였는데 나이가 들어가면서 왜 그런지 이해가 되더라구요 ;; 아이폰 중고가 저 새폰보다 좋다는걸 알 정도면 장년층에선 고수급에 들어갈것 같아요
21/09/10 10:52
그래도 한번 인터넷에 쳐보기라도 하는게 어땠나 싶어요. 저 폰이 좋나 안 좋나는 알 수 있는데. 당근 쓸 정도 인터넷 사용능력도 있으시고.
21/09/10 11:05
검색해서 알아보는...그게..그게 어려워요 ;;;
봐도 뭔소린지 솔직히 모르겠거든요 ;; 그리고 저 처럼 피지알을 오래 한 사람이면 여기 질문게시판에 올리고 A, B 뭐가 낫다고 유저분들이 말씀해주시면 그냥 믿는 편인데 네이버 같은 곳에서 검색하면 이게 믿어도 되는건지 모르겠고 뭐가 얼만큼 나쁘다는건지 모르겠고...그래요 ㅠㅠ 그리고 잘 모르는 분야에 대해 알아보는 그런 절차 자체를 부담스러워하는 부분도 있어요
21/09/10 11:12
그리고 잘 모르는 분야에 대해 알아보는 그런 절차 자체를 부담스러워하는 부분도 있어요
이게 개인적으론 너무 싫습니다. 저희 아버지도 그런 타입인데, 문제는 전자제품 같이 사소한거면 넘어갈 수 있지만 중요한 일에서 이러면 큰 손해를 본다는걸 두번이나 경험했거든요. 두번다 어찌어찌 잘 수습하긴 했는데.. 안볼 손해를 본 건 변하지 않고. 개고생해본 경험이 있다보니 갑자기 이 부분에 트라우마가 ㅠㅠ
21/09/10 10:43
저도 어린 두딸이 있어서 그런가 아버지의 마음이 한편으로는 이해 갑니다.
선택지가 분명히 있었겠지만 그거야 이런쪽에 관심도 좀 있고 정보도 찾아볼 정도는 되어야지 가능한거지... 보통 관심없고 나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아이폰은 그냥 엄청 비싼폰이라는 이미지도 강하고 갤럭시라는 브랜드가 주는 안정성도 있고 금액적인 부분도 있고 중고보다는 새거가 좋겠지 하면서 사주셨겠지만... 저걸 그대로 중고 시장에 다시 파는 아버지의 마음이 참 아팠을꺼라고 생각하니 저도 많이 늙은거겠죠.
21/09/10 10:43
아이폰은 걍 아이폰이라 반드시 하이엔드일 필요도 없습죠 심지어 우리보다 어린 세대들은 중고물품에 대한 마인드도 상당히 열려있어서
21/09/10 10:44
제가 아이폰SE2 1년 반째 사용중인데 화면작아서 여전히 문자/카톡 오타 빈번하고 카메라만 작동시켜도 켜뒀던 게임들 다 종료되고....
그냥 같은 가격 대의 다른 폰 살껄...하고 지금까지 후회중입니다. ㅠㅠ
21/09/10 10:48
최근에 했던 아이폰 당근거래 2번 다 아버지와 딸 조합이 나오셨습니다.
작은 케이블이라도 하나 더 챙겨드리고 싶어지는 반칙 조합이어요.
21/09/10 11:04
볼트론(예로 들 게 오래된 것밖에 생각이 안 남..)로보트가 갖고 싶다고 했는데 생일선물로 이름 없고 출처불명 로보트 선물 받은 기분이라고 생각하면 속상한 건 이해가 당연히 되고요.
로보트가 다 똑같지 = 핸드폰이 다 똑같지 요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는(가격적인 부분도 있고) 부모님 입장도 이해가 되네요.
21/09/10 11:15
아이폰SE2는 성능 자체가 플래그십 아이폰이랑 똑같습니다. 갤A21은 그말싫 수준이구요
애당초 전자제품은 말 안하면 중고인지 모릅니다. 요즘 애들은 그리고 중고거래 진짜 많이 하구요
21/09/10 11:18
주변 친구들이 뭐라하지 않더라도 나만 아이들과 다른거 쓰는거 같고 뒤쳐진거 같고 이런감정을 느낄터라…
그리고 어린학생, 특히 여학생이라면 아이폰을 스마트폰의 한 종류로 생각하는 수준이 아니라 아이폰과 기타 폰으로 느끼는 정도일걸요. 이재용 딸도 아이폰 쓰는 마당에..
21/09/10 11:08
저도 둘다 심정은 이해 되서 좀 슬프긴한데..
아이폰이 분명히 비싼거 사실인데, 중고 or SE 정도면 진짜 그렇게 비싸지 않습니다. 새로나온 아이폰들은 진짜 등골 브레이커인데 중고들은 되게 괜찮아요. 거기다가 애플 사용하는 사람들 중에서 최신 기종에 목말라서 일년쓰고 교체하는 사람 많아서 생각이상으로 싸게 구할수도 있고.
21/09/10 11:16
애기가 착하네요. 그걸 받자마자 당근해서 현금으로 바꿔서 아이폰을 샀어야지. 그걸 2년간 서랍에 봉인한 채 갖고있어서 중고값만 떨궜네..
21/09/10 11:19
청소년 딸 있는 아버지면 보통 40대일텐데 모를 나이라곤 생각이 안 드는데..
애초에 저폰도 당근에 팔려고 올렸는데 중고가에 대한 개념이 없을까요.
21/09/10 11:55
자기 관심 분야 아니면 잘 모를 수도 있어요.
저도 당근 온도 50도 가까이 되지만 사고 파는 것만 보니까요. 핸드폰엔 무지한 사람일 수도 있죠.
21/09/10 11:59
아이가 생일선물로 아이폰이 갖고 싶다고 한 상황에서 뭐가 중요한지 알아보려고 하지 않은 무심한 아빠가 욕먹는 이유니까 님 이야기 대로라고 해도 문제는 문제네요. 고령자라서 정보접근성이 떨어져서 못사준 게 아니란 게 포인트니까요.
21/09/10 12:07
여기 댓글처럼 많은 분들이 유사한 경험도 있고 그렇죠
무심한 아빠일 수도 있고 무지한 아빠일 수도 있고 그럴 수도 있단 겁니다. 그냥 너무 쉽게 단정지어서 말하지 않았으면 해요
21/09/10 12:10
저도 어릴 때 비슷한 경험 있어서 부모님 심정도 이해가고(군대 가서 초반에 힘들 때 왜 그때 떼썼을까 하며 엉엉 울어보기도) 한편으로 어린 맘에 속상한 것도 알아요.
사는 게 다 그렇죠 뭐
21/09/10 11:41
앱으로 중고거래도 할정도면 아예 무지한 사람은 아니죠..(물론 솔직히 20만원엔 절대 못팔거 같습니다만)
정말로 모르는 사람이면 어떻게 처분해야할지도 몰라서 그냥 서랍장에 박아두겠죠
21/09/10 11:25
딸도 크면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 알겠죠. 그리고 인터넷 많이하고 기기에 관심이 있어야 좋고 나쁘고를 알지 사람이 알 수 있는 정보량이라는 게 한정되어 있습니다. 당장 여기 계신분들에게 다이아반지 하나만 사라고 해도 뭘 어디서부터 접근해야할지 모를 사람들 천지에요. 그냥 캐럿만 보면 되는 거 아냐? 이럴 겁니다.
개떡같은 다이아반지 사다주고 약혼자가 이게 뭐냐고 서랍에데가 쳐박아 두는데 옆에서 다른 누군가가 아니 그 가격이면 투명률 좋고 커팅 좋은 다른 다이아 살 수 있는데 왜 샀냐? 그랬다면 아마 대부분 화를 내면 냈지 내가 잘못했구나.. 할 사람 없을 겁니다. 그나마 자식이니 아버지가 이해하는 거지..
21/09/10 11:29
선물은 주는 사람의 선택으로 이루어지는 거지 받는 사람의 선택으로 이루어지는 게 아닙니다.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거래가 아니에요.
21/09/10 11:32
친구나 성인들 사이에서나 먹히는 논리 아닌가요.... 부모자식간에 그럴꺼면 양육에 들어간 비용 다 계산해서 나중에 청구까지하면 좋겟네요
21/09/10 11:36
부모가 자식이 가지고 싶은 물건이 있다면 그걸 무조건 사줘야하는 존재가 아니죠. 양육을 하는 것과 필요한 선물을 맞춰서 해 주는 건 전혀 다른 이야기입니다. 이래서 요즘 낳음당한 세대 이런 말이 나오는 군요. 내가 필요한 게 이러이러한데 우리부모는 그런 것도 안해주는 거야? 딱 이 심리군요.
21/09/10 11:41
그렇다고 자식이 무조건 부모 맘대로 되야하는 존재도 아니죠. 그냥 내가 사줫으니 받어 라는식의 선물은 님이 위에 적어놓은 대로 그냥 경제력이 있는 성인들 사이에서나 먹히는거지 부모자식간에는 아니죠
돈주고 사기 아까운걸 받는게 가장 좋다는건 어른들한테나 먹히는 논리지 애들은 갖고싶은거 가지고싶죠 그걸 왜 갖고싶은지, 굳이 필요한지 이런것에대한 대화가 충분히 이루워진 다음에 저걸 사줫는데 불만이 있다면 부모님을 납득시키지 못한 애 잘못이고 서랍에 박아놓은것도 본인 잘못이지만 님 논리는 도저히 동의가 안되네요.
21/09/10 11:44
그리고 솔직히 성인들 사이면 그냥 거기서 대충 고맙다 하고 나중에 알아서 그 선물을 처분하죠. 처분하는지 아닌지 알지 못하니 그게 문제가 안되는거지.
이 경우는 오히려 부모자식간 사이라서 그 선물을 쓰는지 안쓰는지 보이니까 처분 논란이 이는 것에 가깝습니다.
21/09/10 12:03
당연히 대화는 이루어져야죠. 그런데 부모가 자식에게 신경쓸 수 있는 범위라는 게 한정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중요하게 여기는 정도와 방향성도 다 다를거고요. 애들보면 그냥 폴더폰 엘지폰 쓰는 애들도 널렸어요. 그 아이들이라고 아이폰 안 쓰고 싶겠습니까? 다 나름의 이유로 본인이 원하는 걸 가지지 못하는 이유가 있은 겁니다. 부모가 정말 잘못한 거라면 아이가 커서도 마음에 담고 그 일에 대해 원망이 있겠죠. 그런데 과연 저 딸이 성인이 되서도 아 우리 아빠는 왜 나한테 아이폰을 안 사줘서 나에게 상처를 줬을까 이럴까요? 자식을 키움에 있어 누구든 완벽할 수 없어요. 자식이 원하는 선물은 잘 사줘도 다른 부분에서 문제가 생길 수도 있고 자식이 원하는 선물을 완벽히 맞춰서 사주는 게 정말 옳은 양육인지도 잘 모르겠고요. 아버지가 최선의 선택을 했다고 할 수는 없지만 마치 아버지가 더 문제가 있는거다? 하면 전 그게 더 동의가 안 됩니다.
21/09/10 12:09
애기가 할아버지에게 마인크래프트를 사달랬더니 할아버지가 대충 마인캄프를 사준 사례도 있습니다. 마인캄프는 번역하면 우리말로 '나의 투쟁' 입니다.
당연히 울고불고 난리났는데 그때 애가 철없다고 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크크크크 아버지가 마인크래프트는 따로 사줬구요. 마인크래프트 대신 나의 투쟁을 받았다고 고마워해야 한다고 할 사람은 없잖아요 크크크크 솔직히 제가 저 집 자식이었다면 핸드폰을 보고 아 감사합니다 잘 쓰겠습니다 한 다음에 바로 현금화해서 내가 원하는 다른 것을 얻었을 거 같네요.
21/09/10 12:12
그부분은 저도 동의합니다. 저는 단순히 성인들의 선물의 논리를 부모자식간에 적용시키는게 말이 안된다 생각했을 뿐입니다.
전 아버지가 문제있다고 생각 안합니다. 저기에 안적어놧을 뿐이지 제가 얘기한대로 아버지는 충분히 대화를 했는데 애가 그냥 논리적으로는 아이폰을 못가진다고 납득햇으나 쓰기 싫어서 박아놧을 가능성도 있으니까요.
21/09/10 13:27
엘드리치님에게 쓰려던 댓글을 잘못쓰신게 아닌가 했더니 아니었네요?
오히려 선물을 예산을 얼마까지니까 어디까지 알아봤니로 선물을 주는게 훨씬 계산적인거같은데요. 오히려 친구사이에서 예산을 정해서 사는게 먹히는거 아니었나요?
21/09/10 11:33
그럼 똑같이 돌려드립니다 주는건 주는 사람 마음이지만 선물을 어떻게 취급하는지는 받는사람 마음입니다. 위에 당근으로 바로 현금으로 바꿨어야했다는 말 보이시죠?
처치곤란한 선물 받으면 되게 피곤하단 말 꽤 있는데 선물을 고맙게 받게 하고 싶으면 주는 사람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애물단지를 주면 바로 당근행 되는 거구요.
21/09/10 11:40
당장 피지알에도 '내가 누구누구한테 선물을 줄건데 어떤 선물을 좋아할까요?' 하는 질문글이 많고 그러면 어떤 선물을 좋아할 거고 이 제품이 좋다 하는 답변이 많습니다. 선물을 줬다고 무조건 좋아해야된다는건 그냥 그 장소에 한해서의 예의의 문제고 그 장소를 벗어난 다음 그 필요없는 선물을 즉시처분하는 분들도 정말 많아요. 제가 뭘 받았는데 팔고 다른 걸 마련하는게 좋을까요? 하는 질문글에서 예의와 성의의 문제를 지적하는 분 본적 있습니까?? 당장 미드 프렌즈에도 그런 에피소드가 나오는데. 심지어 그 에피소드 엔딩이 '쓸데없는 선물에 너무 의미두지 마라'라고 났었고. 그 장소에서 고맙습니다 만 하면 사실 예의는 차린거고 그 선물을 어떻게 처분하는지는 이제 받은 사람 마음이죠.
21/09/10 11:50
좀 막 말하자면 반드시 이 선물이 상대의 마음에 들어야 한다! 아니면 문제가 생긴다! 하는 경우에는 galax님의 논리와 달리 모든 사람이 선물을 어떻게 무얼 줘야할지 엄청나게 고심하고 조사합니다. 마음에 들지 않으면 안 되니까요.
21/09/10 12:00
음..개인적으론 누가 주는거에 그렇게 크게 신경쓰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저희 어머니가 선물을 이상한걸 받으면 짜증을 내는 스타일이라 아 저럴수 있겠구나. 그리고 선물로 남을 기쁘게 하려면 주는 사람도 신경을 써야되는구나를 배웠어요. 선물 주는거야 주는 사람 마음이죠 근데 그거 받고 나중에 팔아버리는건 받는 사람 재량이라고 생각해요.
21/09/10 12:05
그리고 솔직히 액수의 문제가 아니라 상대를 기쁘게 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 분들의 경우 선물 저렇게 안 주는거 아시잖아요.. 설령 훨씬 더 적은 돈이 들어간다고 해도 말이죠. 돈의 문제를 이야기하는게 아닙니다.
21/09/10 12:30
부모는 자식을 기쁘게 해야하는 상황에 놓인 사람들인가요? 솔직히 사업상 파트너, 접대 선물, 아니면 명절 인사치레의 선물은 상대가 좋아할만한것을 고민해봄직하죠. 그건 단순 마음 표현이 아니라 이해관계가 얽혀있으니까요. 근데 부모자식간의 선물에 부모가 자식 눈치보면서 선물해야한다? 이건 좀 아닌것 같아요;; 한국 사회에서 눈치라는게 집단마다 다르고 사람마다 각자의 기준이 있겠지만 이건 좀 역겨운 눈치 문화네요 정말.
21/09/10 12:38
아니요 이건 자식이 부모한테 선물 줄 때도 똑같이 적용해야죠. 그럼 나랑 친하니까, 선물 그냥 막 줘도 됩니까? 그건 아니잖아요.
이해관계 문제가 아니에요. 저희 부모님도 너 나한테 뭐 선물 줄일 있으면 물어보라고 하고 저한테도 물어보십니다 뭐가 좋겠냐고. 눈치 문화가 아니라 그냥 내가 줬으니 너는 무조건 기뻐해야 해 그리고 그거 현금화하지말고 소중히 써야해 이게 말이 안되는 겁니다. 한국 사회고 뭐고 다른 나라도 이건 마찬가지에요 별로 필요 없는 선물 주면 외국에선 그거 현금화 안 합니까? 미드에도 저거 가지고 실랑이하는 장면이 있는데 그거 한국에서 만들었나봅니다. 눈치나 뭐나 그게 아니라 내 선물을 받고 상대가 기뻐했으면 하는 마음이 강하면 강할수록 그만큼 공을 좀 들일 필요는 있다는 거죠. 선물 줄 때 그 사람이 필요한, 받고 기뻐할 수 있는 선물을 줄 수 있게 신경쓰자는 게 그렇게 잘못된 일인가요?
21/09/10 11:30
애들이 뭐 잘못이 있습니까 아이폰을 갖고싶다고 햇는데 그냥 안사줫을 뿐인데
궁예질이긴 하지만 서랍에 박아놧다고 중고로 내놓는거 보면 어차피 똑같은 스마트폰 대충써라면서 대화 한마디 안하고 사줫을 가능성이 높을 것 같은데, 애든 어른이든 한쪽이든 지식이나 고집은 있을꺼고 그걸 대화로 풀어야하는데 어른쪽이 대화할 의지가 없어보이는데요...
21/09/10 11:32
나에게 너무 쉽고 당연한 일이라도 모두가 그걸 아는게 아닙니다.. 폰,그래픽카드,자동차,명품 순위 등등등
갤럭시중에 s가 제일 좋고 그다음이 a시리즈고 j나 m 같은 저가도 있네? a정도면 괜찮겠네? 하고 생각했겠죠. 생일선물로 남이 쓰던폰 중고로 주는건 아예 고려안했을수도 있죠. 그리고 사용도 안하고 넣어뒀으면 성능이나 아예 못쓸 폰이라는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쓰기 싫었던 거죠...
21/09/10 11:37
저도 중고 제품보단 같은 가격 새제품이 더 낫다 생각하는데 그게 아닌가보죠..저 폰이 그리 쓰레기인가..아니면 아이폰이 그렇게 애들 사이 필수인건지.
근데 저런게 애키우면서 참 딜레마인게 그냥 요즘 애들 좋아하는대로 사주면서 그냥 펑범하게 시류에 적응하고 사는 아이로 키우는게 맞는건지 아니면 그런 유행따윈 과감하게 무시하고 사는 마이 웨이 아이로 키우는게 맞는건지 말이죠.
21/09/10 11:42
둘 다. 솔직히 어지간하면 뭐라 안하겠는데 저 폰도 쓰레기폰이고
심지어 올리신 분이 당근 온도도 상당히 높아서 인터넷하고 거리가 먼 분도 아닌거같아서 이 경우는 좀만 신경쓰지 싶습니다.
21/09/10 11:47
아이폰이 애들 사이에서 필수인 것 같긴 하더라고요
친구 자식놈들도 아이폰 중고 싼거 vs 나머지폰 새거 더 비싼거 중에 고르라해도 아이폰을 고르더라고요 마찬가지로 노트북도 맥북 중고 찐따 vs 그램 새거였는데도 맥북을 골랐음-_-
21/09/10 11:38
모두가 바라지 않은 결말이네요. 차라리 현금으로 주고 부족분은 니 용돈으로 메워서 아이폰 사라고 하던가 아니면 사주지 않는게 더 나은 결정. 돈은 돈대로 쓰고 욕만 드셨네요
21/09/10 11:39
윗 댓글에서 나이 든 아빠라고 가정을 하시지만...
초등학생~중학생 아이의 아빠정도면 PGR 평균연령대에서 크게 차이 안날겁니다; 님들 또래의 아빠일 가능성이 커요 위로 좀 더 많거나... 그냥 아이폰 새거는 비싸고 애니까 적당한 핸드폰 새거면 되겠지해서 산걸거에요 아이가 설마 안쓰겠어 이걸로 삐지겠어 했는데 제대로 삐진거죠 결국 저거 중고로 팔고 아이폰 사주는 결론으로 갈거에요 가정형편이고 뭐고 인터넷 잘모르는 세대 얘기하기엔 당근 온도도 엄청 높네요
21/09/10 11:43
2222 후자가 문제. 당근 저렇게 많이 쓸정도면 그렇게까지 인터넷 접근성이 낮은 사람이 아닐 가능성이 큽니다.
그런데 몰라서 쓰레기폰 사준거면 크게 신경을 안썼다 문제로 봐야죠.
21/09/10 11:45
보통 저 상황이면 대충 폰으로 예상 얼마 잡아놓고
아이폰 중고 vs 그냥 폰 새거 이 생각하고 샀을건데 여기서 무슨 선물로 중고야 이렇게 하다가 저걸 산 결론이...
21/09/10 14:19
솔직히 아이폰하고 갤럭시a 차이는 일흔 가까우신 우리 부모님조차도 아십니다; 스마트폰 바꾸러 같이 매장 가면 늘 설명 듣고 저가폰으로 권유받는 게 갤럭시 a 시리즈니..
하물며 논란의 짤은 아이 아버지께서 인터넷 중고거래하려고 올리신 건데 이 차이를 몰랐다기엔;
21/09/10 11:44
제가 어릴때 (6학년) 친구들 나이키 아디다스 신는데 아버지가 만화캐릭터 신발 사갖고 오신게 그렇게 서럽더라구요.
역시 예상대로 친구들이 놀렸음.. 크크 전 나중에 애 낳게되면 안꿀리는거로 원하는걸로 사주리라 마음먹었는데, 개뿔 결혼은 커녕 지금은 여친도 없으니 크크
21/09/10 12:03
아이폰 사달랬는데 a21이면 압쥐가 할 말 없죠..
친구들이랑 동숲 마리오카트 하려고 스위치 사달랬는데 플4 사줬다고 보면 뭐 성능차이에서 맞는 비유는 아니지만 역할군이 다르니까요
21/09/10 12:40
많은 사람들이 저것과 비슷한 경험을 한적이 있으니깐요.. 어렸을때 부모님이 사달라는거 다 사주셨나요? 아니면 단 한번도 부모님이 사주는 물건에 불만가진적이 없나요?
21/09/10 13:27
그 상황이 각 가정마다 다 다르니까요
기초생활수급자면서 없는 돈 탈탈 털어서 형편에 맞지 않게 사준건지 그래도 어느정도 생활은 하면서 저런건지 부잣집이지만 가정교육 떄문에 그런건지 모르잖아요 지금 대다수가 아무런 상황도 모른채 저 아버지 혹은 자식을 타겟으로 욕하고 있으니 하는 말이죠
21/09/10 13:30
욕하는건 그사람이 이상한사람이고.. 각자 자기 경험과 생각을 말하고 있지않나요? PGR선 욕설같은 댓글은 제재될테니 다른사이트서 그런 댓글을 보고 오신거 같네요
21/09/10 13:35
아니 글만 경어면 욕이 아닙니까? 왜 남의 가정사도 모르면서 자신경험담을 이야기 하는거죠?
그것도 비아냥 가득 담아서 저 글이 아버지가 고민글이라면서 커뮤니티에 올린 글인가요? 그냥 당근에 올라온 판매글 하나를 누군가 캡쳐해서 각 커뮤니티 퍼트리면서 조리돌림 하면서 씹고 뜯고 맛보는 중인데 이게 맞아요? 남 가정사 하나도 모르면서 궁예질 해가면서 하는게 맞냔 말입니다.
21/09/10 14:31
그런식이면 넷상서 아무말도 못하죠.. 남에 일을 왜 얘기하냐고 하면요
왜 갑자기 흥분하셨는진 모르겠는데 여기선 그냥 아버지가 무심한거같단 반응정도가 최대아닌가요? 다른곳에서 뭘 보고오신건진 모르겠는데 그건 거기서 푸시기 바랍니다 여기서 화풀이하지 마시고;
21/09/10 14:43
제가 잘 몰라서 그러는데 PGR엔 본인 얘기만 올라와야 하는 규정이 있나요? 선생님은 평소에 자기얘기만 하시고 남얘긴 절대 안하시는 편인가요?
솔직히 말해 왜 화나신건지 대충 짐작은 갑니다 왜 지금 이슈가 되고있는지 모르겠다고 하신걸보니 이미 다른곳에서 한번이상 본문 내용을 보셨고 거기 댓글 들을 보며(PGR처럼 정제된게 아니라 욕설과 비난으로 가득찬) 화가 나셨겠죠 충분히 이해합니다. 다만 그런 감정은 거기서 푸시면 됩니다 욕설하고 막말하는 사람들한테 직접 푸세요 솔직히 PGR하다보면 이런패턴 참 많이 봐요 롤X 클X앙 엠X 여기서 뭔가 화나서 오신분들같은데 굳이 화풀이를 여기서 하는..(물론 선생님이 거기서 오셨다는건 아닙니다) 제가 남에일을 얘기하는 첫번째사람도 아닐꺼고 마지막사람도 아닐껍니다. 뭔가 좀 영점을 잘못잡으신 느낌이에요.
21/09/10 12:31
무슨 훈장님도 아니고 주면 주는대로 감사하게 여겨야 한다는 마인드는 너무 꼰대같아요 부모님이 해주시는건 어떤거라도 감사하게 불평하지 말고 써야지라는 생각을 가진 초딩이 몇명이나 있다고..저도 그렇고 본인도 초딩때 안그랬을것 같습니다 안그래도 초중고 애들은 친구들에게 보여지는것에 민감해서 브랜드 많이 따지는데 아이폰이 무슨 알아보는데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전문분야 카테고리도 아니고 세계 1등 다투는 기업이 내놓은 상품인데 몰라서 그랬다는 것도 납득이 안됩니다 그냥 관심 부족 및 평소 스스로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는 본인 소비습관에 맞춰서 브랜드는 삼성이니 오케이라고 대충 결론짓고 저렴한거 사준거죠 설사 집안 사정이 있어서 새폰은 힘들더라도 1~2시즌 지난 중고 아이폰이라도 사줬으면 딸애는 친구들한테 중고인 이유 적당히 둘러대서 기쁘게 썼을겁니다
21/09/10 12:47
A12 가격으로 A21s 가격을 판단하시면 안됩니다.
나중에 나오긴 했지만 A12가 A21s보다 성능이 더 떨어지거든요.
21/09/10 13:19
가격대를 고려하면 중고로 가야하는데
누구 사주는데 중고로 사는것도 좀 그렇긴 하죠 내가 쓴다면 노상관이지만.. 저도 부모님 폰 바꿔줄때 좀 그렇더군요 중고에 대한 안좋은 인식은 바뀌질 않아서
21/09/10 13:42
A30이라는 후진 폰 써봤고 지금도 집에 애들 음악 틀어주려고 둔 상태인데 만질 때마다 스트레스 받습니다.
실수로 전화걸었는데 전화를 끊을 수가 없어서 전화연결된 경우도 있어요. 저걸 1년 넘게 어떻게 썼지.. 원래 후진 폰 쓰는 편인데 이전에 쓴 J7도 그냥 쓸만했는데 이건 진짜 심하다 싶더군요.
21/09/10 14:22
근데 제가 이 폰을 잘 몰라서 (이 논란으로 암) 검색해봤는데 쓰레기라는 평 찾기가 쉽지않네요... 다들 어떻게 정보수집하시는지 몰라도 관심없는 사람이면 그러려니 함직 합니다
21/09/10 15:05
저출산 원인을 다른데서 찾을것없어요.
이 글의 댓글들이 원인인데 본인들은 모르겠죠. 진지하게 저 부녀에게 뭐라할 자격있는 사람 한명도 없을진데 위에 보니까 아주 많네요.
21/09/10 15:41
여동생한테 asus b9 2세대 i5 512기가 노트북 선물해줬는데, 지나가는 말로 '친구들은 다 맥북 쓰더라' 하더라고요. ㅠㅠ
들고다니며 쓸 용도라 약한 동생 배려해서 최대한 가벼우면서 화면 큰 노트북 중 고심 끝에 택한 모델인데 그냥 맥북 에어 사줬어야 했나 하는 후회가... 심지어 가격으로도 B9이 더 비싼데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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