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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0/02 19:38
보통 국경에 인접한 국가들보다는 그 국가들 건너편에 있는 국가들을 선호하게 되는법이죠
이해관계가 충돌하지않고 타이밍에따라 뜻을 같이할 확률이 높으니까 지역따라 다르겠지만 대체로 국경을 맞대거나 근접한 국가들은 이해관계를 같이하기보다는 충돌하는경우가 많더라고요
21/10/02 21:00
이탈리아로 교환학생 갔을 때, 외국인 학생의 반 가까이가 바로 옆나라 스페인 애들이었는데,
'너네 생김새나 언어나 비슷해서, 얼핏 보면 어느 나라 사람인지 헷갈린다.' 고 하니까, 둘 다 발끈 하던 기억이 나네요. 크크
21/10/02 19:39
생각보다 무슬림 애들 서로 다른 국가들과 결합이 그렇게 끈끈해보이진 않아요.
마그레브(아프리카 북서부)만 해도 다른 아프리카 국가들은 '너네 중동 아니냐? 이슬람 믿고 피부도 안 까맣잖어' 이러고 중동에선 마그레브한테 '너네 아프리카 아니냐? 그리고 유럽 영향 받아서 나일롱 무슬림 이잖어' 이러고... 그런데 종교 문제로 타 종교한테 침략당하는 나라(이라크, 팔레스타인)등은 무슬림끼리 도와야 된다 그러고 참 이해하기 힘든 동네에요
21/10/02 19:47
중동 지역은 국가 사이의 관계 이전에 국가 내 민족 간의 관계부터 해결해야죠
사실 민족 갈등 없는 나라보다 있는 나라가 더 많은 거 같긴 한데
21/10/02 19:59
좀 더 파고들어가보면 터키-중앙아시아는 투르크인(동아시아로 치면 유목민) / 이라크-시리아 등의 아랍인 / 이란의 페르시아인으로 나눌수 있습니다. 근데 또 여기에 북아프리카 지역은 마그레브 지역이고 중앙아시아는 또 투르크인만 있는거도 아니고...여기에 같은 이라크와 시리아에는 순니와 시아만 있는게 아니고 수피도 있고 순니도 순니대로 시아도 시아대로 각 지파가 또 따로있고 여기에 기독교도 있고...
또 민족만 보면 크게 가르기도 어려운게, 여기에 단순히 투르크족 아랍민족 페르시아족만 있는게 아니고 요르단은 베두인 등도 얽혀있고, 쿠르드족들은 아예 터키, 시리아, 이라크, 이란에 퍼져있어서 민족문제도 첨예한 지역이라서 아예 이 지역은 동아시아나 유럽처럼 민족주의가 발흥할만한 여건도 안되서 민족주의와 시민혁명이 기반이 된 근대화도 어려워서 바트주의를 했는데 시리아 빼고 바트주의도 영영 굿바이...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서아시아와 중앙아시아 , 동남아시아 지역은 종교문제보다는 민족적 접근방법이 훨씬 이해하기 쉽다고 봅니다. 이슬람극단주의는 그렇다치더라도 이 지역내에서 상호갈등은 단순히 종교문제로는 도저히 이해가 안가거든요. 당장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의 재득세는 결국 파키스탄과 탈레반의 파슈툰 우월론이 가장 강력한 결과라고 생각하거든요.
21/10/02 20:16
애초에 터키랑 이란은 원래 아랍이랑 사이안좋으니까 아랍에서 젤 욕먹는건 무근본 사우디군요. 이집트는 젤 큰데 별로 존재감이 없나봐요?
21/10/02 20:24
이집트는 아랍세계에서 인구도 제일 많고 제일 큰 나라죠. 이집트의 이미지는 중동 어딜가도 이집트 노동자들을 볼 수 있고 이집트 방언은 어디서나 들을 수 있다는 이미지로 알고 있습니다. 아랍어 방언들이 서로 의사 소통이 힘들 정도인데, 그나마 이집트인이 인구가 가장 많고 이집트 노동자가 여기저기 퍼져있어서, 가장 널리 통할 수 있는 방언이 이집트 방언인데, 이집트 방언을 쓰면 외노자 느낌이 나서 얕잡아 보일 수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21/10/03 01:32
쿠란을 무슬림들이 달달 외우는데(대부분 뜻을 모르고 외움..)
쿠란의 아랍어가 7세기 아랍어라서 그런거고... (14세기 한국어인 훈민정음도 안배우고 보면 뭔 말인지 모르듯이...) 일단 무슬림 공용어는 아랍어가 됐기 때문에 지역마다 그 쪽 부족어와 융합되서 아랍어 방언이 생성되죠... 그래서 요르단 아랍어, 이집트 아랍어, 사우디 아랍어..... 싹 다 다르게 됨... 그렇다고 쿠란에 아랍어를 말로 하면 통하느냐? 그건 또 아니라서... 보통 한국에서 교육하는 아랍어는 요르단 쪽 아랍어라고 알고있네요~
21/10/02 21:32
터키, 이란은 애초에 인종이 크게 다르고
이라크는 종교가 다르고 사우디는 친미주의라서 진영?이 다르고 이집트는 큰형님뻘이긴 한데 어느새 힘빠진 방관자 느낌 우리는 중동을 하나로 봐버리니 또 같은 놈들끼리 싸우고 있네 미개한놈들 쯧쯧 퉁쳐버리는데 중동은 생각보다 엄청나게 분열되어있죠.
21/10/02 22:07
당연히 우리도 옆에 미국, 일본이 없으면 이렇게 친미국가가 안되죠.
외국의 군대가 한국 수도에 몇만명이 주둔하는데 아무도 위하감을 못느낌. 오히려 감사함.
21/10/02 23:57
호주-뉴질랜드 정도가 미국-캐나다 수준 절친이고 동유럽 쪽에서도 러시아-벨로루스 같은 케이스가 있죠
이런 케이스들 대부분은 사실 나라만 나눠져 있다 뿐이지 민족 구성같은게 그놈이 그놈인 케이스들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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