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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0/23 11:32
원래 이름은 제1대 러시아령 투르키스탄 총독인 콘스탄틴 페트로비치 폰 카우프만의 이름에서 따온 카우프만 봉이었으나 1928년 블라디미르 레닌의 이름을 따서 레닌 봉(Пик Ленина)으로 변경되었다. 그러다 최근에는 타지키스탄 측에서 이란계 학자인 이븐 시나의 이름을 따서 이븐 시나 봉으로 개명했지만 키르기스스탄에서는 그대로 레닌 봉이라는 이름을 공식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은 이븐 시나라는 인물 자체가 타지키스탄의 주류 민족인 페르시아인 계열의 위인이기 때문에, 아무 상관없는 튀르크계인 키르기스스탄의 입장이 거의 반영되지 않은 이름이라 앞으로도 이븐 시나 봉으로 산 이름이 통일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
산을 반반씩 점유한 당사국끼리도 입장 조율이 제대로 안 되고 있기 때문에, 국제적으로는 많은 사람들이 아직은 예전 이름이자 키르기스스탄은 지금도 사용하는 레닌 봉으로 주로 통용되고 있다. 그러나 타지키스탄이 지은 새 이름이 홍보가 많이 되면 더 널리 쓰이게 될 가능성은 있다. 인도만 해도 베나레스, 봄베이같이 영국 식민지 시대에 지어진 영어 이름을 수십여 년 동안 쓰다가 80년대 들어서 바라나시, 뭄바이 같은 고유 이름으로 바꾸기 시작해 뭄바이는 제법 국제적으로 인지도가 생겼다. 그만큼 돈이나 시간이 오래 걸리긴 하다. 그런데 키르기스스탄이나 타지키스탄에도 의외로 소련을 그리워하는 사람이나 러시아어밖에 할 줄 모르는 사람(러시아계, 고려인 등)도 여전히 적지 않고 이 문제는 식민지였다가 독립한 다른 나라들과 달리 다소 복합적이다. 키르기스스탄이나 타지키스탄은 식민지가 아니라 러시아와 동등한 소련의 일부로 취급받았기 때문이다. 두 나라 중에서는 타지키스탄보다는 비교적 키르기스스탄 쪽이 구소련과 현 러시아에 우호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기도 하다. 라고 꺼무위키에 나오는군요
21/10/23 12:47
구글 검색해보고 놀란게요
옆에는 코뮤니즘 봉이 있고(?) http://www.kongdol.co.kr/places/1045 1933년 스탈린 봉이었다가 스탈린 격하 운동 이후인 1962년에 코뮤니즘 봉, 1998년엔 이스모일 소모니봉으로 명칭이 바뀌었다고 하네요. https://imnews.imbc.com/replay/1990/nwdesk/article/1837066_30435.html http://old.kaf.or.kr/kafchungbuk/about.php?mid=33&ctg1=4&p=2 둘 다 소련시절때 원정대가 갔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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