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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0/27 00:41
간장은 노터치고 된장과 고추장 중에서 고추장 빼겠습니다. 된장이 찌개말고도 한국음식에서 고기냄새 잡거나 하려고 쓰는 경우가 많아서...
떡볶이가 조금 아쉽긴 하겠지만 고춧가루가 있다면 어떻게든 되겠죠.
21/10/27 01:08
된장찌개를 즐기지 않는다면 된장을 빼도 나쁘지 않겠더라구요.
고기잡내나 생선찌개에 된장을 섞어 넣긴 하는데 요즘은 워낙 잡내가 덜 나기도 하고 굳이 된장을 안 넣어도 잡내가 잡히긴 해서요. 파뿌리, 양파, 생강, 마늘 등으로도 충분히 잡내를 잡을 수 있어요. 사실 된장찌개와 나물무침류 일부를 제외하고는 딱히 된장이 들어가는 음식이 그렇게 많지는 않더라구요. 예전에야 워낙 된장찌개가 기본 베이스라 중요한 식재료여서 그랬지 지금에 와서는 그만큼 중요한 식재료는 아닌것 같아요. [ 간장 시장 규모(소매점 매출액 기준)는 1천406억 원으로 2019년 상반기보다 7.1% 증가했다. 고추장 시장은 1천181억 원으로 6.1%, 된장 시장은 582억 원으로 7.9% 늘어났다.] 보시다시피 시장 규모로 봐도 된장은 간장이나 고추장에 비해서 절반도 안될 정도로 차이나게 작은 규모의 시장입니다 (그램당 가격으로는 간장이 훨씬 싸고 된장과 고추장은 비슷합니다(오랜 경험으로 체득함))그런데도 간장은 저만큼 팔린다는건 한식의 핵심재료는 간장이고 그다음이 고추장, 된장은 사실상 마지막 주요 재료라고 봐야합니다. 저는 이렇게 검증된 이유로 고추장을 빼겠습니다. 네? 왜 된장이 아니냐구요? 그럼 된장찌개는 뭘로 끓이라구요?
21/10/27 01:58
된장 고추장 나름 황벨 같은데 고추장 고르신 분들이 많군요.
고추장 없으면 초장도 없어지고 비빔밥, 비빔면도 없는거라 봐야되서 전 된장 뺌.
21/10/27 07:25
음 저는 집에서 고추장 만들 때 된장 안넣고 만드는걸로 봤는데.. 의아해서 검색해보니 많은 고추장 레시피들이 메주가루 뿐만 아니라 간장도 들어가네요. (물론 둘다 안들어가는 고추장 레시피도 있더라고요..)
결국 완성품 기준으로만 봐야하니 .. 전 걍 된장 뺄게요.
21/10/27 04:26
음? 고추장 베이스로 된장이 필수재료였나요? 집에서 된장없이 고추장 만들어 먹고 그랬는데..
된장찌개가 아쉽지만, 굳이 골라야한다면 된장을 빼야겠네요. 비빔 시리즈도 그렇고, 쌈싸먹을때도 된장보다 고추장을 더 선호하는데다 초장베이스의 각종 양념장까지 사라지고, 초간단 혼술 안주로 즐기는 참치고추장비빔도 못먹고..
21/10/27 07:36
고추장은 된장 + 고춧가루 + 물엿입니다.
된장을 넣지 않았다고 생각하셨다면, 아마도 믹스로 나온 된장가루를 쓰셨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21/10/27 09:56
전통적인 방법이 메주들어가는건 아는데, 그렇게 안해도 충분히 맛있는 고추장이 나와서요. 메주가루 안쓰고 간장베이스로 담았을거에요.
아마 시판 고추장들도 메주가루나 된장 거의 안들어가는거 같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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