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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1/05 16:01
손에 손잡고가 시대정신을 잘 표현하는 노래였어요.
냉전의 종식이 눈앞에 온 상황이었고, "손에 손잡고 벽을 넘어서" 라는게 참 와닿았던거 같아요. 사실 83년 칼기 격추 생각하면 격세지감으로, 소련과 사이가 엄청 좋아지기도 했지요.
21/11/05 16:10
평창에서도 이매진하지말고 손에손잡고 하지...
거기에 섭외시도했으나 해외스케쥴도 있고해서 불발되었다곤 들었지만 bts mama서 한 퍼포먼스까지 보여줬으면.. 흐 아쉽
21/11/05 16:22
손에 손잡고가 올림픽 역대급 노래였던것 같네요... 진짜 웅장하고 의미있는 가사도 그렇고.
김연자 선생님에겐 안타까운 일이었는데 당시 너무 어려서 이건 몰랐었네요.
21/11/05 16:30
이어령 전장관 의견이었죠. 세계대회인데 노래가 별로라고..
저는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전세계에 울리는 올림픽 주제가로는 촌스러웠죠.
21/11/05 16:58
김연자씨가 억울해하는 건 백번천번 당연하고 그건 조직위 삽질이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손에 손 잡고가 더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에이치블루 님 말대로 시대정신이 담겨있었죠. 지속된 핵전쟁 위기와 보이콧으로 얼룩진 지난 세 번의 올림픽을 모두 통합해서 이제 좀 평화롭게 삽시다 하는 염원까지 담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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