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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1/04 10:21
간단한 이야기다. 다른 사람들이 행복하다고 느끼는 실감이, 나에겐 없었지.
타인을 믿는 것도, 타인에게 신뢰받는 것도 아무렇지도 않았다. 너희들이 행복이라고 부르는 것으로는, 나에게 기쁨을 주지 못했어 어째서고 자시고 할 거 있나. 나에게는, 이게 유일한 오락이기 때문이지. ──에미야 시로. 네가 타인의 행복에 더할 나위 없는 행복을 느끼는 것 처럼 나는, 타인의 불행에 더할 나위 없는 행복을 느낄 뿐이다. ─모 야겜출신 고전문학 中
22/01/04 10:38
친구한테 저 짤 보여주니까 "게임 하나로 놓고보면 맞는 말인 것처럼 보이겠지만 트롤링은 '경쟁 게임'이라는 시스템 전체를 망가뜨리기때문에 절대 공리주의적일 수 없다"고
22/01/04 11:03
이런 맥락에서 행위공리주의와 규칙공리주의를 구분하기도 합니다. 개별 행위가 행복에 미치는 영향을 토대로 행위의 선악을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그 행위가 따르는 규칙이 전체 행복에 미치는 영향을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는 입장이죠.
22/01/04 10:38
상대편 5명에게 찐행복을 주진 못하죠. 게임 싱겁다고 별로 안좋아하는 사람도 많고
무엇보다 아군 4명에게는 극단적인 스트레스를 주니까 크크 행복과 불행의 크기가 전혀다르죠. 게다가 게임이 점점 병들어가게 되니 결국 수십만명의 행복을 조금이나마 저해하죠. 적고보니 이거 완전 핵폐기물이잖아?
22/01/04 10:49
에전엔 트롤이 흔치 않아서 트롤 만나면 꽁승이다 라고 좋아했는데 요즘은 트롤 많아도 너무 많다보니 "에휴... 나도 큐 더 돌리면 저런 애 만나겟지?" 하는 생각에 겜의욕이 안 생깁니다.
특히 한국인 아닌 사람들, 이 종족사람들은 이기고 있던 게임도 자기 맘에 안들면 서랜 투표 올리면서 게임 안 합니다. 크크
22/01/04 11:12
이 논리대로면 대리는 완벽한 선행이죠. 압도가 들이밀던 논린데 지랑 대리 맡긴 사람 큐 같이 걸린 사람들 합쳐서 6명이 행복하고 상대편 5명이 우울하니 공리적으론 완벽하다나 뭐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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