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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1/17 13:54
저거 마지막 대사가 원래 "화장실 구분은 없다!"가 아니라, "어차피 오줌색깔은 똑같다"(We all pee the same color)죠. 그게 더 임팩트 있는데...
22/01/17 14:04
이 영화가 참 좋긴 했는데, 그와 별도로 저 영화를 보니 70년대던가 우리나라의 IQ200 넘는다는 천재 분이 어린 나이에 미국 나사 갔다가 인간 계산기로 쓰여서 그만 두고 나왔다는 얘기가 사실일 거 같더라구요.
영화상에도 저련 계산 업무는 나사 내에서 가장 하급으로 취급 되는 걸로 보이고(유색 인종 + 여성이 담당), 어린 나이에 천재여서 나사 간다고 좋아서 갔는데 알고 보니 저런 업무면 당연히 적응이 안 되었을 듯....
22/01/17 14:13
김웅용씨의 그 주장은 신뢰성이 많이 떨어지더군요.
이 외에도 경력에 대한 논란이 많은... -------- 또한 나사에서 일했다는 것 역시 모순점 투성이이다. 우선 나사는 미국의 국가 안보와 직결된 여러 기술들을 다루는 기관이고, 정식 학부 졸업장조차 없는 외국인을 고용할 이유도 전례도 없다. 나사의 대부분의 포지션은 시민권을 기본적으로 요구하며, 시민도 아무나 들어갈 수 있는 건 아니다. 또한 본인은 핵물리학 박사를 했다고 주장하는데 핵물리학과 궤도계산은 역시 아무 관계도 없다! 천재적인 계산 능력을 이용해서 미적분 셔틀로 사용했다고 주장하지만 핵물리학과 관련해서 60년대에는 이미 컴퓨터가 잘만 쓰이던 시절이다. 휴랫패커드의 전자계산기 역사 참고. 그리고 여성동아와의 인터뷰에서는 나사에서 '무기를 만드는 연구를 했다'라고도 했는데 비 시민권자는 예나 지금이나 예민한 분야 연구는커녕 나사에서 일하는 것 자체가 힘들다. 게다가 미국은 아동 권리가 굉장히 잘 발달된 나라로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 때인 1930년대에 16세 미만 아동의 노동을 금지시켰다. 김웅용은 12살부터 나사에서 일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정부기관인 나사에서 12세에 불과한 어린이를 아무리 천재라도 법을 어겨가면서까지 일을 시킬 리가 없다. 저게 사실이라면 나사는 외국의 어린이를 노동시킨 꼴이 되는데 그랬으면 나사는 상하원 청문회에서 탈탈 털렸다. 최근에는 TV에서 NASA 선임 연구관을 역임했고 주판으로 역행렬을 계산했다고 구라를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실 해외여행 자체가 엄격히 통제되던 7, 80년대라면 어느 정도 통할 만한 구라고 웬만한 건 '나사에서 비밀리에 연구했다'라는 식으로 넘어가고는 계신데 요즘엔 널린 게 해외 유학생, 해외 교포이고 나사나 JPL에서 연구하는 사람도 흔하기에 저게 다 거짓말이라는 게 만천하에 드러나 버렸다. 웃기는 건 핵물리학 박사과정을 공부하고 나사에서 7년이나 행렬 계산을 했다는 사람이 학력고사도 아닌 대입 검정고시에서 영어, 수학 점수를 낙제에 가깝게 받았다는 사실이다. 나사에서 일하지 않고 미국에서 7년 동안 접시만 닦다 온 사람이라도 검정고시 영어를 그렇게 못 보는 건 애초에 불가능하다. 그리고 고등수학으로 도배된 핵물리학을 공부했다는 사람이 수학 낙제점을 받았다는 것도 코미디. 그리고 가장 모순되고 가장 결정적으로, 2012년 MBC 방송에 따르면 김웅용은 1978년 여름에 나사를 떠나 한국행 비행기를 탔다고 하는데, 김웅용은 77년도 고입검정고시에 합격했다. 출처는 위 링크의 경향신문. 고입검정고시를 위해 한국에 왔다 다시 가거나, NASA에서 고입검정고시를 치렀다는 것인데 어느 쪽도 말이 되지 않는다.
22/01/17 14:21
60년대에 아버지가 건대교수, 어머니가 이대교수였는데 그 아들이 어려서 부터 똘똘했었으면... 주위에서 송유근 보다 훨씬 더 신동으로 띄워줬겠죠. 그러다보니 이래저래 살을 덧붙이다가 그리 되지 않았을지...
22/01/17 14:24
헐 이분 완전 허언증이었나요? 나중에 어디 티비엔가 교수하면서 굉장히 능력 좋게 나오는 짤방을 본 기억이 있어서 그래도 실력이 좋은 분인 줄 알았는데...ㅠㅠ
22/01/17 14:41
교수? 근황이 어떠한가 찾아보니 현재 신한대학교라는 미션스쿨 부교수이자, 경기북부개발연구원 부원장이라고 하네요.
언론에서 띄워준 만큼의 천재는 아니겠지만, 충북대에서 박사학위까지 받았으니 어느 정도 능력자는 맞는 것 같고, 어쨌든 송유근 보다는 훨씬 더 잘 풀린 인생을 살고 계신듯...
22/01/17 14:36
반전은 실제로는 옆건물까지 안가고 그냥 남자화장실썼다고 본인이 인터뷰했습니다… 감독에게 왜 사실대로 묘사하지 않고 흑인 여성직원을 구해주는 백인 남성상사를 만들었냐고 묻자 그게 더 재밌으니까라고 답한…
22/01/17 14:52
여자에게 남자화장실 쓰게 한 거면 그것역시 차별이긴 하네요.
근데 남자 화장실은 또 괜찮았다고 하면 그것도 또 신기하군요. 남자화장실에 여자청소원들이 마구 드나드는 것 처럼 남자들이라서 신경을 안썼나.
22/01/17 16:07
저 주인공 본인이 그랬다는거지 실제 나사에 흑인 전용 화장실이 있었던것도 사실이고 곧이곧대로 먼 거리의 흑인화장실까지 갔던 흑인직원들이 있었던것도 사실이라서... 없던 얘기를 만든게 아니라 있던 얘기를 적절하게 각색한거라고 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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