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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1/30 15:02
(수정됨) 정말 쓰여있는 대로만 한다면, 최고의 리더는 아니더라도 준수한 리더인 건 분명하죠.
(일부분 조금 생각이 다른 부분도 있기는 하지만 크리티컬하지 않다고 생각하고요) p.s 지금 저희팀 팀장님이 본문 내용 중 상당부분과 겹치는 분인데, 그래서 저는 팀장님 존경하고, 팀원으로서도 만족하면서 회사 다닙니다. (나만 잘하면 되는데, 나만...)
22/01/30 15:16
저도 13이 조금 생각이 다르고...
사실 9번도 생각이 다릅니다. 물론 팀장이 잡일을 다 쳐내주면 팀원들이 본업에 집중할 수 있고 동기부여도 되는 건 맞지만, 잡일을 다 스스로 처리하는 게 리더의 역할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22/01/30 15:14
저기 써있는 것들을 원칙이라고 세워서 지키고 다닐 정도면 일반적인 다른 사항들에 대해서도 유연하고도 부드럽게 잘 대응할 가능성이 높죠.
22/01/30 15:18
그래서 제가 9번이 생각이 좀 다른 건데...
다만 본인이 그걸 해낼 수 있는 에너지와 역량이 있다면 팀원들에게 상당한 도움이 될 수는 있겠죠. (지속 가능한지는 잘 모르겠지만)
22/01/30 15:17
내가 바라는 상사의 모습이 아니라, 정말 팀장 본인이 저정도의 말을 평소에 할 수 있을만큼 생각이 정리되어 있는 사람이라면 같이 일했을 때 불필요한 고생 안 할 것 같습니다.
당연히 Yes
22/01/30 15:35
저게 안되는 리더 밑에 있으면 끝도없이 검토요청에 시달리고 시어머니부서랑 아가리파이트도 직접 해야하죠....
팀장 : a님, b팀에서 c 결과 다음주까지 제출하라고 하는데 대응계획좀..
22/01/30 15:47
이게 아 다르고 어 다르고 디테일에 따라 달라지는 건데,
일을 대하는 태도가 안좋은 케이스는 팀장으로서 지적하고 고치도록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하고, 그 외에는 꼰대로 볼 여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22/01/30 16:02
태도는 인성이 아니죠. 인성이 태도로 드러날 순 있어도
근무태도 안좋은 걸 고치는 건 당연한거지 꼰대고 뭐고 논쟁할 사안도 아닙니다..
22/01/30 16:13
그 안좋다 기준이 주관적이라고 생각되서요
자세한 케이스가 나온게 아니라 모르겠는데 678보면 같은 생각을 바라진 않는데 인성을 고친다라는게 앞뒤가 안 맞지 않나요?
22/01/30 17:12
제가 인성쓰레기들 냅두다가 도태되게 만드는 사람인데
저런타입이 꼰대소리듣기 딱좋지만 덕분에 여럿살릴수있죠. 당사자에겐 잔소리꼰대라고 보일수있겠지만 같은 라인의 사람이 보기엔 성인군자 오지라퍼입니다.
22/01/30 15:41
그리고 자신이 갈려나가죠.
나이가 들수록 "까라면 까라!" 식으로 구는 팀장이 그때 왜 그랬는지 이해가 갑니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꼬박꼬박 토달면서 더럽게 말안듣는 팀원들이랑 일해보면... 하...
22/01/30 15:56
저런 팀장 싫습니다. 6번 인성이 중요한 건 맞지만, 인성본다는 사람들은 이상하게 사람을 자기 기준에서 벗어나면 안된다고 하는 경향이 있더라고요.
7번과 같이 보면 참 불안합니다. 사람을 피곤하게 하는 스타일이 많습니다. 가족아닌데 가족같이 대해줄 필요없고, 잡일은 팀장이 안해도 되고, 단톡방은 딱히 불편하지 않고. 12번 같이 얘기하는 사람중에 진짜 저런사람 못봤네요. 기대나 실망도 없는 사람이면 이런 글 안씁니다. 자기 확신에 차서 자기모순이 빠진 분 같아 보입니다.
22/01/30 16:20
9번은 의외로 밑에서 불만 나옵니다
자기 개발 욕구 있는 친구들은 메인스트림 업무말고 딴거 다 팀장이 쳐내면 어 나한텐 딴건 믿고 못맡긴단건가? 소리 나올때가 있더라구요 실제로 제가 저렇게 밑에 친구 한명 불만 쌓여서 퇴사한단거 붙들고 물어봤을때 나온 얘기였읍니다...
22/01/31 20:09
9번은 잡일에 대한 거 같아요.
저희부서는 진짜 자질구레한 대응(문의에 대한 답변), 자잘한 수정(성과도 안되는 개노가다), 설문(?) 취합(진짜 시간만 겁나게 버림) 등등등 같은 업무가 많아서 진짜 하다보면 욕나오더라구요.
22/01/30 16:23
저건 본인입장이고 팀원들 얘기를 들어봐야죠
인터넷에서 보면 다들 자기는 일 잘하고 배려심 있고 개념있고 젠틀하고 평균이상 가는 외모에 매너 있고 다들 그렇게 포장하지만 실제 개개인이 사회생활에서 느끼는 타인에 대한 감정은 전혀 그렇지 못하니
22/01/30 16:52
6번은 동의할수엄쓰요. 인성이 개쓰레기인 사람하고 능력이 바닥인 사람은 저한테는 동급이에요. 둘다 필요없음...
절대적인건 없지만요
22/01/30 17:07
제가 이제 아랫사람을 몇 부리는 위치에 왔는데요, 제가 아랫사람 입장에서 10번 11번이 가장 필요했던거 같아 지금은 제가 10번 11번을 잘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잘 하는지는 모르겠지만요.
그리고 그 둘을 잘 하면서 12번을 잘 지켜야 내가 방전이 안되고 실망하지도 않는 것 같습니다. 그래야 나도 남도 다 건강할 수 있갰더라고요
22/01/30 17:08
네. 무조건 같이 합니다.
10, 11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구 팀장님은 능력은 좋았으나 일만 가져오고 전혀 안 싸우시는 분이었고, 현 침장님은 잘 싸워주십니다. 일 능률이 달라져요.
22/01/30 18:14
개인적으로 9번이 와닿습니다. 진짜 솔선수범하시면 자연스레 열심히 할 수 밖에 없더라구요. 팀장님도 저렇게 하시는데 내가 뭐라고..이런 생각 들면서.
22/01/30 18:45
그런데 11번은 좀 미묘할 때가 있어요. 개별 부서 입장만 생각해 너무 손해를 안 보려고 하는 경우가 많아서 조율하는 입장에서는 이것도 참 난감합니다.
뭐, 이것도 어찌보면 '딴 부서 챙겨줘봐야 남는 것 없더라'하는 나쁜 기억을 남긴 경영진의 원죄일지도 모르지요.
22/01/30 19:28
전 좋은거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팀장이나 리더급이 된다면 저런 팀장이 되고도 싶네요 6번 9번 10번을 잘 지키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사회생활을 하다보니 (+와우 레이드 공대 오리때 켈투잡은 공대 드루 직업장도 하다보니) (와우 레이드 기준으로 설명하자면...) 한가지 목표를 가기 위해 달려가기 위해선 인성 좋은 사람이 가장 좋았고... 실력은 처음엔 부족해도 서로 기술과 노하우 공유하고 하다보면 자연스레 따라오는 거였고 시간 투자해야 하고 출석 꾸준히 해야하는 등 그런 쪽이 더 중요했음을 느꼇기에 내가 추구하는 마인드 방향과 공유가 잘 되는 사람, 인성이 좋은 사람이 가장 좋았었습니다. 그리고 할 수 있다면 리더는 환경을 잘 만들어주는 사람이 되어주는게 좋은거 같아요 그래서 9번 10번을 잘할수 있는 리더가 되고 싶네요 물론 무조건 그렇게 계속 뒷바라지만 하면 안되고 때와 실력이 되면 그 사람도 그런 환경을 만드는 것의 중요성을 잘 설명하면서 성장시키고, 다음 사람에게도 그런거 잘 할수 있도록 이끌고 싶네요
22/01/30 20:41
직접적으로 업무와 관계된 10, 11, 12만 해주면 나머진 때에 따라 필요할수도있고 아닐수도 있다고 봅니다. 이 세 개만 해도 좋은 팀장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위 세 개가 다음과 같이 이해되네요.
10. 권한에 맞는 일을 한다. 그게 궂은 일이라도... 11. 어떤 경우에도 팀원을 방치하지 않는다. 12. 업무적인 관계 이상 요구히지 않는다.
22/01/31 06:40
진짜로 저렇게 사는 사람이라면 존경함 실제 팀장들중에 저거 반만이라도 하는 사람 본적이없고
내가 팀장이 되어도 저 반도 못할듯..
22/01/31 09:01
정말 좋은팀장이죠 크크 근데 지 딴에 능력있다고 본인 능력 과신착각해서 깝치는 몇몆 허접들이 불만 표출하고 다른 사람 괴롭히는 놈들 꼭 있더라고요
22/02/04 17:27
너무 팀원 관점에서 이상적인 팀장요소의 총집합 같은데...
막상 저런 조건하에서 일하면 팀원들도 제법 빡셀겁니다. 세상 어디에도 일방적으로 한쪽만 편한건 없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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