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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1/31 13:56
이런건 무협이 아니야 콘
요즘엔 예전 무협같은 고루한 소설 포지션은 대체역사가 아닌가 싶어요 작가창작이 아닌 이미 짜여있는 세계관 + 나름의 공부와 자료조사가 필요한 최소한의 진입장벽 + 소비층의 연령대
22/01/31 13:57
황실과 마교의 정략결혼
요건 의외로 비슷한거 많이 봤어요. - 주원장이 황제가 된게 마교의 힘을 빌려서 한거다.(마교와 좋은관계이기 때문에 정략결혼 가능) - 2황자가 황태자를 밀어내고 황제가 되기위해 마교와 손을 잡는다.(2황자가 황제가 되면 정략결혼 가능) - 마교의 인물이 황궁에 들어가 황실을 뒤에서 조종한다.(마교의 인물이 황실 잡아먹기 위해 정략결혼 가능) 그러나 마교의 백팔나한진은...이건 좀...
22/01/31 14:41
저 패턴이 자주 나오는 이유가...
주원장은 진짜로 백련교(마교)를 이용해먹고, 토사구팽해서 명나라를 세운 것이고, 영락제가 내전을 벌여 건문제를 치고 황제가 된 것도 진짜고, 그렇다보니 황실에 백련교도가 포진했다고 해도 이상한게 아니니까 말이죠. 다 역사 기반 이벤트라... 써먹기 좋은 것이죠. 거기다 건문제는 내전 중에 죽은 것도 아니고 실종된 것이라, 건문제가 토사구팽당하고 백만대산에 숨은 백련교에 투신하여 복수를 꿈꾸고, 북원의 침략에 정예군이 북으로 이동한 혼란스러운 상황이 벌어지고, '진정한 황제를 다시 세운다'는 기치 아래 건문제가 소림사 및 정파들을 설득하고, (소림사가 원나라 황실의 비호를 받았다는 약점을 이용하면 가능), 백련교&정파 연합군이 황실로 돌진... 하는 상황이면 마교연합의 백팔나한진 가능!
22/01/31 14:08
천마가 고함을 지르자 마교의 정예라 할 수 있는 십인혈인대는 창을 꼬나쥔 채로 진을 펼치기 시작했다.
그들의 기세는 마치 화산을 가르고 장강을 뒤엎을 듯 하늘을 찌르고 있었다. "얕은 수작을...!" 소림사의 17대 가주이자 최연소 여성가주로 이름이 드높은 당소예는 이를 악물었다. 말로는 얕은 수라 폄하했지만 천마신교의 자랑인 백팔나한진이 가진 위력을 익히 알고 있었으니까. "여기선 우리가 나서야겠군." 중원에서 가장 부유한 문파이자 가장 은밀한 문파로 이름 높은 개방의 분타주가 웃으며 당소예의 앞으로 나섰다. "아가씨는 뒤에서 보고 계시라고. 가자 얘들아! 부처님의 은공이 우리와 함께하시니! 만천화우!" 개방의 인원들이 독이 묻은 침을 쏘아내며 앞으로 달려나가자 매화향기가 은은히 퍼져나갔다.
22/01/31 14:46
'저것은 2렙 교전 최강이라 불리는 육식 정글러, 스노우볼의 정점 아무무!'
리 신은 자신의 눈을 믿을 수 없었다. 아무리 정글링 속도가 빠른 아무무라 해도 이정도면 정글 루트를 잘 꼬았다고 생각했는데 이 시점에 벌써 카정이라니... "여기가 어디라고. 죽고 싶어 환장했구나" 아무무의 손이 번쩍이고 큼지막한 도끼가 리신의 몸을 향해 날아왔다. '비전이동!' 간신히 벽 너머로 몸을 피했다. 하지만 리신의 얼굴은 금세 하얘졌다. 커다란 양손 도끼를 쥔 남자, 다리우스가 그를 보면서 생글생글 웃고 있었다. "나랑 같이 놀자" 달아나려는 리신을 향해 다리우스의 천진난만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데마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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