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종이질감' 필름을 커버로 만든 노트뷰 커버.
아이패드나 갤탭에서 필기를 많이 하는 사람들은 실제로 종이에 쓰는 느낌을 주기 위해 표면이 까칠까칠한 종이질감 필름을 붙이곤 합니다. 그런데 이걸 붙이면 화면이 다소 뿌예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영상, 이미지 등을 볼때는 거슬리게 되죠. 보호필름이라는게 수시로 붙였다 뗐다 할 수 있는게 아니라서 한쪽은 포기해야만 하죠. 그런데 이 커버는 필기할 때만 덮은 상태로 쓰면 되기 때문에 필기감과 선명한 화면 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습니다. 투명한 전면 커버라는게 디자인적으로도 메리트가 있어 보이구요. 그리고-

S8이 기존 S7 액세서리들을 그대로 쓸 수 있다고 하니까 기존의 S7, S7+ 오너들도 저 커버를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저 커버는 기존의 북커버 디자인을 그대로 따온 걸로 보이지만 북커버는 2단계 가로 거치 기능이 있는데 반해 저 커버는 그게 안될 걸로 보여집니다. 전면 커버 뒷쪽에 마찰을 줄 수 있는 부분이 있어야 하는데 구조적으로 불가능하죠. 사진으로 보기에도 애초에 뒷판에 접히는 부분이 없어 보이구요. 따라서 필기 많이 하는 사용자 말고는 추천하기 힘들어 보이긴 합니다. (사실 마찰이 있는 S펜 펜촉 때문에 갤탭의 필기감은 굳이 필름 안붙여도 꽤 좋기도 하구요.) 그리고 커버로 가지고 다니다 보면 표면이 긁히거나 마모될 수 있을 것 같고 또 쓰다 보면 미묘하게 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그래서 밀착이 안되면 필기감이 떨어질 것도 같고- 내구도가 어느 정도 인지 미지수 입니다.  커버 형태가 아니라 탈착 가능한 별도의 액세서리로 만들었어도 좋았을 듯 합니다. 아무튼 사용빈도가 적더라도 한 번 사서 써보고 싶은 재미있는 아이템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