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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22/02/11 18:41:11 |
Name |
EpicSide |
File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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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도탁스 |
Subject |
[서브컬쳐] 반지의 제왕 드라마에 대해 현재까지 밝혀진 이야기들 (수정됨) |
-드라마 속 갈라드리엘은 북부 군대의 지휘관으로 등장한다. 마치 그녀는 맹렬히 파도치는 대양과도 같다. 피터 잭슨 영화들에서 지혜롭고 천상적인 분위기를 풍기던 케이트 블란쳇의 갈라드리엘 여왕과는 달리, 모피드 클락이 연기하는 드라마 속 갈라드리엘은 수 천 년은 더 젊으며, 영리한 만큼 분노와 자신감에 가득 차 있고, 그 어느 누고보다 악이 가까이 도사리고 있음을 감지하고 확신하고 있다. 드라마 초반에서 그녀가 한 경고들은 그녀 자신을 상징적으로도 그리고 실제로도 표류하게 만든다. 그녀는 할브란드(이번 드라마의 오리지널 캐릭터이자 고향으로부터 추방된 인간)와 함께 폭풍우가 몰아치는 바다 위 뗏목에서 목숨을 간신히 지탱하게 된다. 갈라드리엘은 미래를 지키기 위해 투쟁하며, 할브란드는 과거로부터 도망치고 있는 중이다. 그들의 운명이 초반부터 서로 얽히게 된다. 이번 드라마가 시작하는 지점에서 갈라드리엘은 그녀의 오빠들의 목숨을 모두 앗아가 버렸던 그 두 악당들, 사우론과 모르고스의 잔재를 청산하는 일에 주력하고 있다. 이 시점에서 프로도와 샘이나 반지 원정대가 등장하는 제 3시대는 아직 수 천 년 뒤의 미래에나 벌어질 먼 일에 불과하다
- 이미 영화 팬들에게도 친숙한 몇 몇 캐릭터들이 초반에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어주고, 그들의 전설적인 운명의 첫 페이지가 시작되는 것을 지켜보게 할 것이다. 하지만 새롭게 등장하는 모든 새로운 오리지널 캐릭터들이 어쩌면 더 시청자들을 끌어당길지도 모른다. 그들의 운명은 기존의 소설 어디에도 쓰여져 있지 않기 때문이다.
- 시즌1부터 사우론은 등장할 것인가? 사우론이라는 빌런의 존재는 제 2시대 내내 매우 중요한 요소인데, 폭군으로 마침내 다시 부활하게 될 것이다. 시즌1에서 초반부에는 오로지 위험이 어딘가에 있다는 힌트들만 있다. 일부 캐릭터들은 그 위험을 분명하게 감지한다. 시즌1 첫번째 에피소드의 제목은 '과거의 그림자'이다. 이는 사우론이라는 과거의 그림자와 전쟁의 잔재를 암시하는 제목이다.
- 엘론드는 극 중에서 정치적인 야망을 가진 요정들의 리더로 등장한다. Vanity Fair가 이번 독점 기사를 쓰기 전에 직접 시청한 반지의 제왕: 힘의 반지 시즌1의 세편의 에피소드는 궁정 음모, 마법, 전쟁, 신화들이 아주 풍성하고 흥미롭게 믹싱된 시리즈였으며, 방영이 시작되면 천 개의 팟캐스트 방송들을 유튜브에 올라오게 만들만한 충분한 미스터리들을 간직하고 있었다.
- 반지의 제왕 드라마의 핵심 플롯은 '반지들의 제조'다. 요정들에게 주어진 반지들, 난쟁이들에게 주어진 반지들, 인간들에게 주어진 반지들, 그리고 이 모든 반지 소유자들을 속일 사우론의 절대반지가 있다. 이 시리즈는 이 모든 힘들의 창조에 관한 이야기이며, 이 힘의 반지들이 어디에서 만들어지고 각 종족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에 관한 것이다. 제작진은 이번 시리즈의 제작을 이끄는 원동력이 무엇이었냐는 질문에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우리가 톨킨이 생전에 쓰지 않았던 소설에 근접할 만한, 그러나 오늘날에야 비로소 실현이 가능한 거대한 시리즈를 과연 만들 수 있을까?"
- 반지의 제왕 드라마는 세계 최고 부호 중 한명인 톨킨빠 제프 베조스의 개인적인 욕망이다. 9월 2일 전 세계 동시 방영 되는 반지의 제왕:힘의 반지는 톨킨의 어느 특정 소설에 기대지 않고, 영화판 반지의제왕 3부작의 부록 연대기에 톨킨이 정리해 놓은 방대한 뒷 이야기를 기반으로 한다. 5시즌이나 계획된 것은 전체 제작비를 10억 달러는 가뿐히 뛰어넘게 만들 것이며, 이 정도의 막대한 제작비는 대부분의 스튜디오들이라면 감당하기 힘들겠지만, 세계에서 최고 갑부 중 한 명인 제프 베이조스는 우주 여행 사업 만큼이나 톨킨에 미쳐 있다. 이것은 그가 역대 가장 비싸고 가장 공을 많이 들인 TV 시리즈를 만들 수 있는 기회이자 야심찬 모험적 사업이다. 베이조스가 가진 엄청난 부 덕분에 반지의 제왕 드라마 시리즈는 그 원작의 명성에 비해 재정적인 리스크는 그나마 덜 한 편이다. 아마존은 자신들이 대작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할 작품이 분명히 필요한 시점이며, 이번 시리즈는 톨킨이 창조하지 않았던 부분이기에 톨킨 재단과 제작진이 중간계 정사를 수정하고 살을 덧붙이는 위험한 시도를 하고 있다.
- 톨킨 재단이 맨 처음 부른 저작권료는 무려 2억 달러였다. 처음부터 이 정도의 높은 가격을 요구한 것은 제 2의 <왕좌의 게임>을 만들기 위해 혈안이 된 제작사가 있지 않았다면 이쪽 산업계에서는 수긍할 수 없는 수준의 금액대였다. 돈만이 문제가 아니었다. 요정인 갈라드리엘과 엘론드 같은 영생의 존재들은 새로운 프리퀄 시리즈에서 더 젊게 묘사하면 되므로 문제가 없었지만,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호빗과 마법사들이 제 2시대의 주역들이 아니기 때문에 스튜디오들 입장에서는 이러한 매력적인 캐릭터들을 포기해야 하는 딜레마가 있었다. 그럼에도 긍정적인 면은 글로벌 OTT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만한, 충성싱 높은 팬들을 이미 다수 확보한 시리즈가 될 수 있다는 점이었다.
- 그래서 HBO와 넷플릭스 또한 실사화 판권 경쟁을 두고 협상 테이블에 앉았으나, 제프 베이조스를 이길 순 없었다. 아마존 스튜디오의 수장인 제니퍼 샬케는 "베이조스는 톨킨의 광팬이며, 그의 모든 것들에 엄청나게 열정적이고 거의 다 꿰고 있다. 항상 최고가 되고자 하는 그의 야심, 그리고 우리가 아마존 회사 컨텐체들에 더 큰 야망을 가지길 바라는 그의 열망이 처음 이 자리를 맡은 순간부터 항상 분명하게 나에게 전달되었다. 그의 기질들은 그 자신이 품고 있는 야망들에 반지의 제왕 드라마가 가장 적합할 뿐만 아니라 회사 전체가 매달려야 할 정도라 큰 뭔가를 감당하기에도 매우 적합했다. 아마존은 자세히 반지의 제왕 드라마의 제작비를 공개할 계획은 없지만, 약 1조 7천억를 투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영화, 드라마를 통틀어서 역대 가장 비싼 드라마라는 뜻이다.
- 톨킨이 프로도 배긴스와 샘와이즈 갬지에게 모르도르로 가는 퀘스트를 맡겼던 것처럼, 아마존은 두 신참 작가들을 쇼 러너로 선정했다. 패트릭 맥케이와 J.D 페인은 노스 버지니아에서 함께 고등학교를 다녔던 친구 사이이며, 지난 13년 동안 할리우드 업계에서 작가로 일해왔다. 반지의 제왕: 힘의 반지는 그들의 IMDB 개인 정보 페이지에 처음으로 크레딧이 등록된 작품이다. 맥케이는 "우리는 약간 다크호스 같은 존재였다. 그리고 아마존은 말 그대로 반지의 제왕과 관련한 아이디어가 있는 모든 지원자 작가들과 대화를 나누었다. 우리는 이 주제에 관해 열정적이었고 아마존의 야망에 걸맞을 만한 각색을 들고 있었다." 이들은 이전에도 J.J 에임브럼스로부터 스타 트랙 영화 작가진으로 선택을 받은 적도 있는데, 이 듀오를 비범하다며 칭찬한 바 있다.
- 이 시리즈의 쇼러너인 패트릭 맥케이와 J.D 페인은 이러한 색다른 시도가 주는 압박감을 고통스러울 정도로 잘 이해하고 있다. 이번 시리즈는 22명의 인간, 엘프, 드워프, 오크, 마이아 등의 주연급 캐릭터와 다양한 스토리 라인들을 다룰 예정인데, 안개 산맥의 드워프 광산들로부터 린돈 요정 왕국의 고위 요정 정치인들을 거쳐, 인간들의 가장 강력한 아틀란티스와 같은 누메노르 섬까지 등장한다.
- 아마존과 톨킨 가문에게 50시간 분량의 TV 시리즈를 구상을 설득시키는 일도 몹시 고된 작업이었으나, 실제 대본 작성과 제작 단계에 임하는 것은 그들에게 차원이 다른 어려움이었다. J.D 페인은 "우리는 마치 호빗처럼 작아진 것 같았다. 너무나 작은 우리 두 '소인'이 직면한 너무나 큰 세상은 수많은 사람들에게 큰 의미가 있는 무언가를 우리에게 맡기고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이 두 쇼러너들은 반지원정대에 나오는 프로드의 유명한 문구에서 위안을 얻었다. "패트릭과 나는 어려움에 부딪칠 때마다 종종 서로를 보면서 너가 함께 할 수 있어서 기뻐, 샘이라고 말해주곤 했다.
- 이 정도 규모의 프로젝트는 결코 그들만의 힘으로 진행될 수 없었다. 아마존은 오리지널 컨텐츠 제작 경험이 상대적으로 많지 않은 이들을 위해 업계 최고의 경험자들로 구성된 지원팀을 꾸려 이들을 지원했다. 특히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으로 알려진 베테랑 감독 J.A 바요나가 첫 두 편의 에피소드를 직접 감독하면서 시리즈 전체의 톤을 설정해준 것이 큰 도움이 됐다. 아라곤을 연기했던 비고 모텐슨은 J.A 바요나가 감독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반지의 제왕 드라마를 시청할 가치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생각해보라,. 당신이라면 과연 그렇게 많이 사랑받은 피터 잭슨 영화들이 세워 놓은 그 까마득히 높은 기준에 맞추기 위해, 다시 중간계로 돌아간다는 것을 상상이나 할 수 있는가? 우리 모두 다 세상의 엄청난 기대에 대해 너무나 잘 인지하고 있었다."라고 J.A 바요나는 이 거대한 압박감에 대해 말했다.
- 혹시 강력한 폭력과 섹스가 나오는 반지의 제왕을 볼 수 있을까? 답은 아니다. 아마존이 뉴질랜드 세트장에 러브씬 코디네이터를 고용했다는 뉴스가 나오자 팬들은 톨킨 작품을 톨킨답게 만들었던 요소들을 자본 앞에서 잃게 될까봐 두려워했다. 글래스고 대학의 톨킨 학자인 디미트라 피미는 "내 걱정은 시리즈가 제 2시대의 왕좌의 게임처럼 되는 것이었다. 그런 선택은 톨킨의 비전을 따르고자 하는 이에게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었다." 패트릭 맥케이는 이 시리즈의 목표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전 연령대를 위한 시리즈를 만드는 것이 목표이다. 11살, 12살, 13살 정도 연령대의 아이들을 위한 것이기도 하다. 물론 그 아이들으 가끔식은 많이 무서워하며, 이불로 눈을 가릴지도 모르지만 우리는 톨킨의 소설들의 톤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 소설들은 때로는 무섭기도, 강렬하고, 정치적이고, 지적이지만 또한 우리를 감동시니고 삶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와 희망을 갖게 한다. 우정에 관한 것이며, 형제애애 관한 것이고, 거대한 악을 전복하려는 약자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 팬들의 걱정은 이런 것이다. 이 시리즈가 제 2시대의 호빗들을 소개할 것인가? 한 마디로 말하면 그럴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패트릭 맥케이에 따르면 "원작이 분명히 하고 있는 것은 호빗들이 제 3시대 이전까지는 전혀 어떠한 역사적인 사건에 관여되거나 주목할 만한 행동을 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하지만 호빗이나 호빗과 같은 비슷한 위치의 인물들이 없다면 정말 중간계가 정말 중간계 땅처럼 느껴지겠는가? 이 시대의 호빗의 조상들은 털발족들로 부린다. 이들은 아직 샤이어에 살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만족스러울 만큼 호빗다운 인상을 준다. 이 사랑스럽고 호기심 많은 털발 호빗 소녀들은 미스터리하고 자기 자신의 정체를 잠시 잃어버린 한 남자를 우연히 마주하게 되는데, 이 남자의 기원은 이번 드라마의 가장 매혹적인 수수께끼 중 하나를 예고하고 있다.
- 쇼러너 J.D 페인과 패트릭 맥케이는 원작 소설에서는 약 수 천 년에 걸쳐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하나의 시간대로 압축시켰다. 이것이 그들이 원작에서 가장 크게 바꾼 부분이며 그들도 이것이 과감한 일탈임을 알고 있다. J.D 페인도 이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우리는 톨킨 재단과 많은 대화를 나누었지만, 만일 제 2시대 전체를 100% 정확하게 실사화를 하려면, 인간 캐릭터들이 매 시즌 끝에서 죽고 새로 교체되는 일들이 벌어질 것인데, 왜냐하면 200년씩 시간대를 점프해야만 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제 2시대에서 정말로 가장 중요한 캐릭터들을 시즌 4가 되어야 볼 수 있다는 말이 된다. 물론 우리가 차라리 중간계의 자세한 다큐멘터리를 찍기 원하는 팬들도 많이 계신다. 하지만 우리는 모든 요소들을 하나로 통합시킬 하나의 이야기를 전달할 것이다." 패트릭 멕케이는 말했다. "우리는 어떤 것의 기대치를 올려놓고 그것이 기대에 부합하지 못했을 때의 공포를 알고 있다. 우리도 팬으로서 그런 실망감을 많이 느껴본 사람들이다" 이 쇼러너들은 의심의 여지없이 톨킨빠들이지만 그래도 아무런 리스크 없이 50시간 분량의 실사 시리즈를 심지어 톨킨이 쓰지 않았던 부분을 창작해내는 것은 엄청난 고난이고, 그것이 전 세계가 사랑하는 IP임을 감안할때 엄청난 압박감이다. "결국에는 우리가 만든 시리즈 스스로가 답을 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멕케이는 말했다. "오케스트라가 시작하기 전에는 관객들은 서로 잡담을 나누는 법이지만, 막이 오르고 음악이 시작되고 나면. 모두가 숨을 죽이고 음악을 듣게 되니까 말이다."
시즌1의 3편의 에피소드를 시청한 기자들이 남긴 소감이다
- 누메노르 세트장의 프로덕션 디자인은 이번 시리즈의 그 어느 세트장보다 눈에 띄게 더 많은 공을 들인 것 같다
- 피터 잭슨의 영화들과 비주얼적인 연속성이 있다는 '느낌'을 강하게 주며, 그리고 마찬가지로 하워드 쇼어의 음악들도 영화들과 연속성을 띠는 '느낌'을 주었다. 잭슨 영화와 이번 드라마는 서로 별개의 작품들이지만 그러면서도 연걸되어 있따는 느낌을 주며, 서로 부조화스럽다거나 충돌한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다. 마치 똑같은 고향을 방문하지만 다른 시대에, 먼 과거에 같은 장소를 방문하는 듯한 느낌을 주었다. 마치 마블의 유니버스 같은 느낌이다.
- 이 드라마를 보고 나면 피터 잭슨의 영화 속 풍경들을 보는 방식에도 변화가 있을 것이다.
- 영화판에서는 망한 크하잣둠의 과거만 나오는데, 드라마에서는 진짜 전성기의 모습이 나오는데 개지린다
- 타임 점프는 없다. 힘의 반지들의 제조와 아킬라베스가 같은 시간대에 벌어진다.
(따라서 제 2시대 사건들 간의 발생 순서와 역학 관계가 원작과는 다르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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