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Date 2022/03/03 10:36:59
Name Rain#1
File #1 3.png (9.3 KB), Download : 28
출처 fmkorea -> theqoo
Subject [텍스트] 오늘 헬스장에서 펑펑 우는 사람있던데


현실 의학드라마 에피소드ㅠ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2/03/03 10:40
수정 아이콘
1달반만에 35키로가 빠졌는데 간 기증할정도로 건강한가보네요
저런 급격한 감량이면 무리가 많이가서 힘들줄 알았습니다
葡萄美酒月光杯
22/03/03 10:41
수정 아이콘
간기증이란건 어떤식으로 하는건가요? 간은 하나밖에 없지않나요? 일부를 잘라서 기증한다는건가요?
제3지대
22/03/03 10:41
수정 아이콘
일부 잘라서 기증하는겁니다
러프윈드
22/03/03 10:42
수정 아이콘
간은 증식이됩니다
22/03/03 10:42
수정 아이콘
간은 강력한 장기여서 잘라서 기증 가능합니다.
대신 간암이 심각해지기 전까지도 증상을 느끼기 힘듭니다.
葡萄美酒月光杯
22/03/03 10:45
수정 아이콘
새로운걸 알고 가네요. 모두 답변 고맙습니다.
몽키매직
22/03/03 10:53
수정 아이콘
이론적으로는 간의 25% 정도만 남겨도 원래 크기로 복원이 되기 때문에, 하나를 둘이 나눠 가져도 둘 다 풀(?) 간이 될 수 있어요.
물론 해부학적 구조가 많이 달라지긴 하죠.
민머리요정
22/03/03 15:32
수정 아이콘
제가 들은 바에 의하면,
간은 증식이 가능한 장기라서 기증자의 간은 건강하기 때문에, 이식 후에 잘 먹고 회복하면 90% 이상 다시 회복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기증자의 간은 25-30% 정도를 남겨놓고 나머지를 떼서 이식을 합니다.

간을 증여받는 사람의 경우, 기존에 남아있는 간을 모두 떼어내고 기증자의 간을 연결할텐데,
원래 신체에 있던 장기가 아니기 때문에 체내의 면역체계가 해당 간을 공격한다고 해요.
그래서 간을 이식받은 경우, 평생 하루에 2차례 면역억제제 복용을 통해서 체내에서 장기를 공격하지 못하게 한다고 합니다.

면역억제제를 섭취하기 때문에, 당연하게도 간을 기증받은 사람은 특별한 관리를 통해서 건강관리를 해야한다고 해요.
면역억제제 섭취 때문에 면역력도 기존보다 약해지고, 이로 인해서 당뇨 합병증에 많이 시달린다고 하더라구요.
애기찌와
22/03/03 10:42
수정 아이콘
슬기로운 의사생활에 나왔던 그 간이식 해주려는 아버지 에피소드와 비슷하네요..감동적입니다. 정말..
저희 아버지도 저런 의학 기술이 있으셨을 때셨으면 지금까지 살아계시지 않으실까 싶기도 하고...
22/03/03 10:46
수정 아이콘
조정석이 아는체 하다가 자기반성 제대로 했죠..
22/03/03 11:00
수정 아이콘
엄청 옛날에 수지랑 이종석 나오는 기자 생활 드라마에서도 어떤 뚱뚱한 여자가 열심히 뛰고 있었는데
한쪽은 무리한 다이어트 어쩌고 비판적으로 나가고
한쪽 방송사는 간암때매 기증하려고 무리하게 운동하는 사연으로 나갔던 장면이 떠오르네요.
Lahmpard
22/03/03 10:48
수정 아이콘
실제로 저걸 따온 에피소드가 슬의생에서 방영됐었죠
당근병아리
22/03/03 10:55
수정 아이콘
김창렬이랑 비교됩니다.
매매우 훌룡합니다.
비뢰신
22/03/03 11:05
수정 아이콘
엄마 수술 날짜 잡아놓고 바로 직전에 빤스런친건
김창렬 양아치 인생 에피소드 중 탑오브탑 이라 봅니다
Faker Senpai
22/03/03 11:17
수정 아이콘
효심이 창렬하네요
민머리요정
22/03/03 11:19
수정 아이콘
휴, 마음이 아프네요....
작년에 아버지가 간암 수술 후에 회복이 안되셔서 간 이식을 급하게 준비했었는데,
간 이식이 가능해서 수술대에 올라서 개복까지 했거든요.
근데 제 간에 손을 대려는 순간 아버지께서 숨을 거두셨다고 후에 전해들었습니다.

어쩌면 아버지는, 제가 아버지를 사랑하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을 저에게 주고 가신지도 모르겠네요.
더 열심히 살아가야겠습니다.
22/03/03 11:37
수정 아이콘
늘 함께 하실거에요~ 힘내세요
호러아니
22/03/03 12:03
수정 아이콘
민머리요정님깨서 하실 수 있는걸 모두 해드렸네요. 나를 위해 자기 몸을 나눠주는 내 아이라니. 아버님께서도 더없이 행복하셨을거에요.
트루할러데이
22/03/03 13:26
수정 아이콘
아이고,, 연타로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기운내세요. 아버님도 민머리요정님이 더 건강하게 살아가길 바라실겁니다.
진산월(陳山月)
22/03/03 13:35
수정 아이콘
뭐라 드릴 말씀이 없네요. 더욱 건강하게 살아주시길...
Dynazenon
22/03/03 13:57
수정 아이콘
좋은 곳으로 가셨길 빕니다.
아스트란맥
22/03/04 19:13
수정 아이콘
아버지의 사랑은 위대합니다
22/03/03 11:21
수정 아이콘
ㅠㅠ
랜슬롯
22/03/03 12:23
수정 아이콘
멋있네요...
22/03/03 12:51
수정 아이콘
와 감동이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449465 [텍스트] 오늘 헬스장에서 펑펑 우는 사람있던데 [25] Rain#111232 22/03/03 11232
449436 [텍스트] 공인인증서 갱신 [7] style6671 22/03/02 6671
449274 [텍스트] 시간 흐르는 속도 [10] 닭강정8406 22/02/28 8406
449197 [텍스트] 우크라이나에서 파악중인 러시아 내부사정 [67] 파이어군16814 22/02/27 16814
449119 [텍스트]  게임하는 여자와 만나본 썰.jpg [7] Aqours9055 22/02/25 9055
448898 [텍스트] 해병 문학 멈춰! [17] Lord Be Goja8490 22/02/23 8490
448816 [텍스트] 남편이 시누이를 자주 오게 냅둡니다.txt [44] 12613 22/02/22 12613
448801 [텍스트] '공룡고기'(고기부페)는 실제로 공룡의 고기를 팔았다 [11] jjohny=쿠마11180 22/02/22 11180
448797 [텍스트] 2222 [8] League of Legend5382 22/02/22 5382
448561 [텍스트] 식물갤러리 레전드급 유저가 악플러들에게 전하는 말 [11] Rain#110377 22/02/19 10377
448481 [텍스트] 첫사랑.txt [7] 8314 22/02/17 8314
448219 [텍스트] 두줄로... [2] 메롱약오르징까꿍5529 22/02/14 5529
448216 [텍스트] 두줄로... 메롱약오르징까꿍4110 22/02/14 4110
447856 [텍스트] (스압)다양한 서양 게임회사 직원들의 후기.txt [9] 9679 22/02/08 9679
447855 [텍스트] (스압)다양한 일본 게임회사 직원들의 후기.txt [23] 17507 22/02/08 17507
447636 [텍스트] 아내가 집안을 바꿔놨다.txt [11] 13205 22/02/05 13205
447600 [텍스트] TRPG)끝없는 화살통.txt [23] 9675 22/02/05 9675
447434 [텍스트] 요즘 여자들의 유니콘이라는 훈남찐따.txt [60] Rain#116871 22/02/02 16871
447228 [텍스트] 팀장님의 리더쉽 [60] 문재인대통령12900 22/01/30 12900
447176 [텍스트] [완결난 거 알게 된 기념]하치만 선생님 어록집 [16] Rain#113543 22/01/29 13543
447174 [텍스트] 와이프가 힘을 숨긴 썰 .TXT [5] 11426 22/01/29 11426
446846 [텍스트] 프로그래머가 운영하는 김밥집.jpg [8] Aqours9934 22/01/25 9934
446758 [텍스트] 신안 염전노예 2018년 인디펜던트 기사 [22] 아케이드8511 22/01/24 851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