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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3/31 00:08
그러면 본인마진남는 한계치만큼만 리필가능하다고 하던지..무한리필이란 말은 쓰고 싶고 그말에 책임은 지기 싫고.
이건 무전취식의 리버스버전이나 다를게 없습니다. 손님말대로 사기죠. 하다못해 이전에 나온 다른 케이스에서처럼 다음번부터 입장거부를 시키던가.
22/03/31 00:11
흠... 비싼 것만 골라먹은 거 같은데, 접시 당 5천원 잡고 170접시면 85만원어치네요. 3천원 잡으면 51만원이고요.
무한리필을 내걸긴 했으니 진상이라고 하기는 좀 그렇긴 하지만 주인 심정도 이해가 가긴 하네요. 여담인데, 옛날에 외국 배낭여행하면서 느낀 점 중 하나가 한국인에게는 룰을 최대한 이용하려는 유전자가 있는 거 같다는 거... 한국에서 장사하려면 룰을 허술하게 잡으면 안될 거 같아요. 크크
22/03/31 00:25
참다참다 얘기한 것 같긴한데
그래도 쫓아내는건 선 넘었고 170 접시먹고 저런 얘기 들으면 좀 억울해도 쪽팔리고 미안하기도 할 것 같은데 욕해달라고 글을 올리네
22/03/31 00:29
저건 솔직히 악의가 보여서 좀 그렇네요. 성인 남자 3명이 평소대로 식사한 것도 아니고, 아침 9시부터 6시까지 아무 것도 안 먹고 더구나 헬스까지 한 다음 무한 초밥집에 갔다? 그것도 비싼 재료 한두가지만 공략한다?(이 상황에선 '먹는다' 표현이 아니라 '공략한다' 는 표현이 맞을 것 같습니다.) 사람이 좋아하는 초밥 재료가 한 가지만 있는 경우는 드물 건데 굳이 비싼 재료만 한두가지 골라 먹은 것 등을 합쳐 생각해 볼 때 저 행동은 악의가 있다고 봐야죠. 저기 써 놓은 그것만 먹은 '이유' 도 궁색해 보입니다.
상황을 봐서는 '무한 초밥집이라는데, 아무리 먹어도 진짜 무한으로 먹게 하는지 보자(철없음. 상황에 따라 악질)' 라고 생각했거나 아니면 '무한이라는데 내가 좋아하는 거 한 번 실컷 먹어보자' 라고 생각하지 않았나 싶네요. 일단 개인적으로는 전자 쪽이 아닐까 싶긴 한데...... 여튼 '무한 초밥집에서 무한으로 못 먹게 했다' 만 보면 애매한데, 그 앞의 준비과정(?)을 보면 진상 맞는 것 같습니다.
22/03/31 00:29
사장이 이상한거죠. 이미 받은 손님을 쫒아내다니.
전에 몇번 왔는데 매번 너무 많이 먹어서 못들어오게 한건 가능하다고 보는게 장사하는데 손님 가려 받는게 왜 안되는지 모르겠구요.. (노키드, 복장, 나이 등등으로 가려 받을수 있다고 보구요 ) 손님을 가릴수 있는건 아직 계약하기전(돈을 받기전, 주문을 받기전)까지구요 받고 나면 당연히 내용대로 지켜야되는게 맞죠. 이미 돈을 내고 계약이 성립됐으면 계약내용대로 손해가 발생하더라도 지켜야죠.
22/03/31 00:36
원래 무한리필집은 대부분 시간제한 걸어놓는데, 시간제한을 걸지않은 사장이 잘못한거긴 하죠;;
불법은 아닌데 진상이긴 하다고 봅니다. 아무리 그래도, 아침9시부터 저녁6시까지 죽친건 좀 너무했....;
22/03/31 00:39
시간제한이 100분 걸려있었던 것 같습니다. 근데 먹는 기세를 보니 안 되겠다 싶었나 보네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아무 것도 안 먹고 준비(?)를 한 거죠. 중간에 헬스까지 해서 칼로리를 소비하고......
22/03/31 00:41
아, 제가 글을 잘못 이해했군요..
여튼 불법은 아니지만 평균적인 정도를 훨씬 넘은건 맞아서 진상은 맞다고 봅니다. 사실 진상행위란게 불법은 아닌경우가 많죠;;
22/03/31 01:03
오늘 삼성역에서 지인들 만나서 이야기 좀 하다가 지인들이 맥주 먹고 싶다고 해서 맥주 마시러 갔는데(저는 술 끊어서 안마심)
보니까 이벤트(?)로 맥주 무한리필을 하는데 2인 15000원 내면 되길래, 홀직원 분에게 저는 술을 끊어서 원래 안마시고 콜라만 마실 생각인데 혹시 두명만 무한리필 이거 주문 되냐고 물었더니 3명 오셔도 두명만 주문 된다고 하더군요??? 그럼 시간제한은 몇시간이냐고 물었더니 시간 제한도 없다고 ㅡㅡ; 아니 무슨 룰이 이래? 라고 속으로 생각은 했는데 어쨌든 알았다고 하고 진짜 지인 두명이서 수십잔을 마셨는데 진짜 15000원 냈습니다. 리얼 가성비 미침 ;; 맥주도 그냥 카스 이런거 아니고 수제맥주인데 ;; 무한리필인데 테이블 전원 안시켜도 됨 + 시간제한 없음 이런거 처음 봤습니다. 사장님이 원가 생각 안하고 장사 하시나 ;;
22/03/31 01:13
굳이 따지면 시간제한 지켰으니 잘못없다고 주장할수도 있겠지만
상식을 넘어설 만큼 많이 먹었다면 진상이죠 뭐 그것도 제일 비싼것만 골라 먹었다고 하니 다른 손님들은 그거 먹지도 못했을테니 영업방해도 맞고요.
22/03/31 01:14
근데 다시보니 주작같기도 하네요.
60분동안 60접시가 가능한가 싶은데... 종류 안가리고 먹어도 힘들거 같은데 한종류만 골라먹으면 다시 만드는 시간도 있을텐데 도저히 불가능할거 같은데...
22/03/31 02:05
60분동안 1인당 60접시를 먹었다는건데 심지어 주문까지 해 가면서 먹었다고 하기엔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주작이라고 생각합니다.
22/03/31 05:26
주작인 것 같습니다.
왜냐면 보통 저런 상황에서는 나가달라고 안 하고, 원하는 초밥을 제공 안 하기 위해 재료가 다 떨어졌다거나, 재료 문제로 만드는데 시간이 걸릴 것 같다는 핑계를 대는게 보통이죠. 60분에 50~70접시 먹을 정도면 거의 원하는 메뉴를 주문하면 바로바로 만들어줘야 겨우 가능한 속도인데요.. 바쁘게 메뉴는 메뉴대로 다 갖다주면서 눈치 주고 나가라고 한다?
22/03/31 07:54
주작여부는 관심없고 상황만 보고 얘기하자면 사장 입장에서 킹받는건 이해하지만 적당히 눈치껏 유한으로 먹어줘야 한다고 할 거면 무한이란 말은 안쓰는 게 맞지 싶어요
22/03/31 12:48
일상적으로 진상이라는 표현 쓸 때는 이 사람이 룰을 위반 했냐 아니냐 보다 서로 상황 빤히 알만큼 알면서도 일반적인 상식 범위를 넘어선 요구를 집요하게 할 때 보통 진상이라 하지 않나요? 저런 손님들은 룰은 어긴 건 아니지만 자기가 하는 행동이 얼마나 식당에 손해를 끼칠지 빤히 알면서 저러는 건 진상 짓은 진상 짓이죠. 그렇다고 절대 진상 짓을 하면 안된다는 건 아니고 그냥 자기가 남한테 진상 소리 들어도 상관없으면 룰 위반은 아니니 제3자가 뭐라 할 건 아니다 이 정도인 거 같네요. 식당 주인 입장에서도 손님이랑 분란 생겨서 식당 평판 깎이는 거 보다 당장 금전 손해가 더 크다고 판단하고 경찰 불러서 쫓아내려 한 것이니까 그것도 결과에 자기가 책임 질 행동이라면 이해는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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