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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14 07:55
당연한 일이죠. 주식의 경우엔 그 회사의 자산과 수익을 보면서 어느 정도 가격이면 사고 싶다는 판단을 할 수 있고, 일반 화폐라면 그 배후 경제와 금리에 따라 화폐의 가치를 판단할 수 있죠.
하지만 암호화폐는 그냥 붕 떠있는 자산(?)입니다. 그러니 가격이 올라갈땐 가격이 오르니 사고, 사니까 가격이 더 오르고, 가격이 오르니 또 사고 이럴 수 있지만, 가격이 내려갈땐 또 얼마나 내려갈지 판단할 수 없으니 내려가면 팔고 파니까 더 내려가고, 더 내려가니 또 팔고 이런 패턴의 반복일 수 밖에요.
22/06/14 08:01
붕 떠 있는만큼 매크로(유동성)를 더 적나라하게 반영한다는 생각도 들어요. 크립토쪽에서 투닥거리는거야 그쪽 문제인데 빗코가 실물경기까지 건들 수 있단 부분이 진짜 문제가 되겠죠..
22/06/14 08:32
진정한 탈중앙화 자산이라면 바로 이런 위기 때 상승해야 하는데, 내재적 가치가 전혀 없으니 나스닥 레버리지 이상의 역할을 전혀하지 못하죠.
몇 년전까지만 해도 블록체인의 미래가 어쩌고 했지만 막상 거래는 블록체인과 관계없는 거래소에서 이뤄지고 있고, 정부 정책에 따라 우루루 상승과 폭락을 반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그냥 기대감으로 탄생해 유동성으로 끌어올린 자산의 전형이 되어가고 있네요.
22/06/14 08:02
마이크로 스트레터지의 마진 콜 가격을 말씀하시는 듯 한데, 이미 다른 자산으로 받쳐놨다고 마이클 세일러가 말하긴 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해당 회사의 자산이라곤 비트코인이 거의 전부인데 빚이 현재 $2.4B라서 딱히 받칠수 있는 뭔가가 없다는 거죠. 아마, 어떤식으로든 레버리징해서 마진 콜 가격은 최대한 낮췄지만 터질땐 대형으로 터지게 어떻게 조작해두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22/06/14 14:03
잠깐 반등하는게 아니라 2020년 하반기 랠리같은 장이 다시오는거라면 파는 각은 올랐다는 글보다도 그냥 코인얘기가 게시판의 일상일때 어딘가일겁니다.
22/06/14 08:09
이거 최고가가 6천인가 8천인가 찍은거 보고 와 1억 가겠네 4~5천에 산 사람들 부럽다 했는데 지금 보니 3천이네요.. 덜덜
코인은 잘 모르지만 덕분에 회사에서 동료들이 업무시간에 코인 이야기 안하는건 좋은 것 같아요.
22/06/14 08:26
엘살바도르는 몇 주전부터 이미 경고를 받고 있었습니다. 한창 가격이 오르던 작년 가을부터 공개적으로 매수한 거라 평균 단가가 높죠. 가까운 국채 만기($800M)가 내년 1월인데 그때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오르지 않으면 국가 부도입니다. 현재 국가 부도 가능성이 50% 정도로 점쳐지고 있지만, 그런 전통적인 측정법은 아무런 의미가 없고 그냥 코인 가격에 국가가 달려있습니다.
22/06/14 08:55
엘살바도르가 투자한 비트코인이 2301개입니다. 현재 시세로 690억원 정도네요. 손해를 꽤 본 건 맞지만 비트 가격에 국가가 달려있다는 건 조금 과장인 거 같네요.
22/06/14 09:18
https://overseas.mofa.go.kr/sv-ko/brd/m_6323/view.do?seq=1321870&srchFr=&srchTo=&srchWord=&srchTp=&multi_itm_seq=0&itm_seq_1=0&itm_seq_2=0&company_cd=&company_nm=
엘살바도르 예산안은 79.67억불 정도입니다 대충 9조정도인데 반토막난거 감안하면 10퍼센트를 넘기는 금액인데 한국정부 예산이 600조던가요? 60조가 날라가면 나라에 주는 충격이 상상을 초월할거같긴 합니다. 심지어 신용등급도 b-에서 ccc로 하향조정되었는데 남미 최저수준입니다. 당장 빚내서 해결할수도 없죠 생각해보니 전세계 식량 가격 증가로 스리랑카같이 못해먹겠다고 선언하는 국가도 늘어나는 상황에서 비트코인 물린것까지 생각해면 생각보다 더 치명적일수 있겠네요
22/06/14 13:57
계산 멍청하게 했네요 흐흐 죄송합니다 근데 외환보유고를 비트코인으로 돌린거면 문제가 좀 심각할수도 있어보입니다. 외환보유고가 높지 않은 나라도 많으니까요
22/06/14 10:39
900억으로 계산해도 1%입니다. 근데 손실액이 500억원정도라고 하니 실제로는 0.5%정도 손해를 입은 셈이겠네요. 우리나라로 따지면 3조를 날린셈이죠.
22/06/14 09:54
검색정도는 한번 해보시고 댓글 다시지 그러셨나요?
https://www.fnnews.com/news/202205131405394682 엘살바도르는 애초에 남미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인데 소중한 달러를 비트코인에 태웠고 비트코인 투자로 인해 국가 신용등급마저도 몇 단계나 내려가 정크 수준으로 떨어져 빚을 더 빌리기도 어려워 졌습니다. https://www.hankyung.com/international/article/202202105040Y https://www.hankyung.com/finance/article/2022021301791
22/06/14 09:58
기사를 보고 쓴 댓글입니다. 투자 금액이 1300억 정도인데, 물론 손해를 본 건 사실이지만 비트 하락으로 국가가 위태로울 정도까지 된 건 과장이라는 얘기예요. 기사에도 나와있는데, 기사 작성 시점 손해가 400억 정도입니다. 아무리 엘살바도르가 못 사는 나라라고 해도 400억 손해를 본 투자로 국가가 위태해졌다는 건 과장이 심한 거죠.
22/06/14 10:11
엘살바도르 경제 상태가 망한 수준이란 게 과장이란 게 아니라 그 원인이 비트코인때문이란게 과장이라는 말씀이에요. 상식적으로 1300억원 투자로 국가경제에 큰 영향을 줬다는 게 말이 안되는 거죠. 이미 망한 경제였다는 거예요.
22/06/14 10:12
무슨 말인지 알겠습니다. 이미 망한 경제에서 대통령이 또라이 짓해서 더 망해버렸다고 생각하면 되겠군요. 기사는 비트코인과 엮어서 약간 과장이 되었고요.
22/06/14 10:14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는데,
비트코인 투자를 안했다면 당장의 국가신용등급 하락이나 내년봄에 다가올 디폴트 사태는 발생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죠. 특별히 무리되는 서술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22/06/14 09:55
한국 GDP/정부 예산이 엘살바도르 GDP/정부 예산의 65~70배 가량이니
한국 정부가 암호화폐에 86조원 투자해서 43조원 손해봤다고 생각하면 진작에 탄핵.
22/06/14 09:58
새삼 우리나라가 선진국이라는 게 느껴지긴 하네요.
사대강 두 번 더하면 토목경기 부양이라도 하지, 쌩돈 43조를 코인질 하다가 날리면 대통령 탄핵 정도로는 수습이 안 될걸요.
22/06/14 09:56
한국 정부가 8조원 투자해서 4조원 손해봐도 경제에 큰 영향을 줄 수준이 아닐까요?
(수치 틀려서 수정했습니다. 지적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22/06/14 10:50
뭔가 의미없는 논쟁이 불붙는것 같아서 진화를 위해 끼어들어보자면, 한국정부 기준으로 환산하면 8조 투자해서 4조 손해본겁니다.
영향은 있겠지만 압도적인 영향은 아니라는 얘기인데 다들 0을 하나 더 붙이셔서...
22/06/14 09:58
그 가난한 나라에서 달러를 1000억 넘게 비트코인에 넣었다고 생각하셔야죠. 지금 국가 디폴트 직전입니다. 다들 내년 초 국채 만기때 돈을 지불하지 못할것이라 생각하고 있고요. 국가 신용등급도 이미 정크 본드 수준이라 돈을 더 빌리지도 못합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올라가지 않으면 엘살바도르는 끝났어요.
22/06/14 10:00
물론 손해가 큰 건 사실이죠. 그런데 비트로 인해 국가 경제에 결정적인 위기가 왔다는 얘기는 많이 과장이라는 말씀입니다. 비트가 폭등을 하더라도 지금 보유한 2301개따리로는 대세에 별 지장은 없어요. 비트 시세에 큰 상관없이 이미 경제가 폭망한 나라라는 거예요.
22/06/14 10:53
두분이 같은 얘기를 하는것같아서...위에 엘살바도르의 가까운 국채만기가 800밀이라고 써주셨는데, 그게 1조원정도 되는거잖아요.
비트코인으로 손해본 금액은 원화로 환산하면 500억원에 불과하고요. 물론 그 상황에서 한푼이라도 모아야 하니까 달러 단돈한푼도 소중한건 맞는데, 500억원치 달러도 작은돈은 아니지만 어차피 그게 있든 없든 디폴트는 못 막는거 아니냐는 얘기 같은데요.
22/06/14 10:44
당장 내년 1월에 닥쳐온다고 하는 1조원짜리 국채만기는 어차피 갚을 가능성이 없어보이고, 신용등급도 이미 낮을대로 낮은 상태였긴 하죠. 너무 가망이 없으니까 비트코인 떡상에라도 한번 도박을 걸어본건데 그 도박마저 실패한 상황으로 해석하는게 조금 더 맞지않을까 싶고, 멀쩡한 나라가 비트코인 때문에 망했다는건 과장이 아닐까 정도의 의견입니다.
22/06/14 08:42
2천만원선도 무너지고 장기 보합세 오다가 그 이후에는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강철의 심장을 가졌어도 지금은 아닌 것 같음....
22/06/14 08:44
주식도 오늘 장난 아니겠군요..
["연준, 이번주 28년만에 처음으로 금리 0.75%P 인상 검토"] https://n.news.naver.com/article/008/0004757984
22/06/14 08:53
일각에서는 저 선 근방에서 더 떨어지면 기관도 망하기에 기관에서 나서서 가격방어를 해줄 거란 얘기도 있더라구요.
코인 자체에 대한 신뢰는 없지만 이미 돈이 많이 몰린 영역임을 감안하면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했습니다. 물론 저는 그 돈으로 아껴서 소고기 먹겠습니다.
22/06/14 09:08
낙관론자들도 높게는 15K 낮게는 10K까지 찍고 장기간 횡보한 뒤에서야 불장이든 뭐든 올거라고 보는 상황이라..... 지금인가??? 싶어서 떨어지는 칼날을 온 몸으로 받아내시는 분들은 없으시길......
22/06/14 09:15
물가가 오르는데 비트코인이 내리면 구매력은 따블로 줄어들겠군요..
그리고 이렇게 전력을 많이 잡아먹는 도구를 언제까지 국가가 방치할지 신기하긴 합니다. 다들 전력난이다 고유가다 난리인데.
22/06/14 09:47
두 개를 적당히 잘라서 합치면 '사이버 자산'... 요즘에 업비트 라디오 광고에서도 '디지털 자산'이라고 부르더군요.
그런데 아직도 달러를 대체할 거라 믿는 사람들도 있다는 게 함정...
22/06/14 10:13
뭐 다 결과론적 이야기이죠.. 박상기 이후에 회복세 타서 20K도 넘보던 시절, 갑자기 하루아침에 5K가 됐던 시절이 있었는데, 그때도 다 끝난 거 붙들고 앉아서 뭐하냐 이야기는 항상 나왔습니다. 이러다 또 연말쯤에 전고점 넘을 수도 있는 거고.. 3K를 찍을 수도 있는 거고.. 그때 가서는 어느 쪽이든 무조건 했제 하는 분들이 많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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